[김영준기자]강등권 탈출을 향한 여정을 이어가고 있는 인천유나이티드가 안재준과 배승진이라는 천군만마를 얻었다.
안재준과 배승진은 2014시즌을 마치고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안산무궁화축구단으로 떠났다. 복무 기간 동안 안재준은 43경기 1득점, 배승진은 40경기 2득점 등 준수한 기록을 남기고 다시 인천에 복귀했다.
안재준은 2008시즌 입단 초기부터 주전 수비수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몸을 사리지 않는 수비로 팬들에게 인천의 아들로 불리며 큰 사랑을 받아왔다. 또한 2014시즌 인천에 입단한 배승진은 수비형 미드필더, 중앙 수비수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어 최근 수비가 불안한 인천에 있어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인천 팬들은 지난 5일부터 팀 훈련에 참가한 이들을 향해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최근 부진으로 강등권에서 허덕이고 있는 인천에게 있어 이들이 한 줄기 희망의 빛으로 자리매김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인 셈이다.
안재준은 “전역을 명받아 다시 인천으로 돌아오게 됐다. 지금 팀이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는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고, 배승진 역시도 “21개월 동안의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이렇게 다시 인천으로 돌아와서 기쁘다. 인천의 클래식 잔류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