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준기자]인천해경서(서장 송일종)는 인천대교 인근 해상에서 침수중인 선박 A호(어선, 9.77톤, 승선원 4명)를 긴급 구조했다고 밝혔다.
인천해경은 2일 오전 10시 17분경 인천대교 남방 1.4km 해상에서 기관실에 해수가 유입되어 선박이 침수 중이라는 신고를 접수하고 122구조대 등 구조세력을 사고현장에 급파했다.
10시 35분경 현장에 도착한 122구조대는 즉시 승선원 전원 구명조끼 착용을 지시하고, 기관실에 진입해 배수펌프 2대를 이용하여 유입된 해수를 선외로 배출했다.(웹하드 영상 참조 바랍니다)
해경은 당시 기관실에 해수가 1m이상 올라 차 자칫하면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었으나 신속한 구조작업으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인근항해선박 B호(연안자망, 5.76톤)가 예인하여 연안부두에 안전하게 입항할 때까지 배수작업을 계속 실시했다고 전했다.
한편, 사고선박 A호는 조업차 출항중 선저로 해수가 유입되어 기관실이 침수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나, 정확한 원인은 파악중에 있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해양사고 방지를 위해 출항 전 기관실 등 선체 및 장비점검을 철저히 해야한다”며 “해양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통합신고번호 119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