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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욱의원, 뒤로 가는 생활체육 예산

김병욱의원, 뒤로 가는 생활체육 예산

[김영준기자]최근 7년간 생활체육 참여율은 늘어나는 데 비해 국민체육진흥기금의 생활체육 예산 비중은 반토막이 나는 등 정부의 체육정책이 시대흐름을 따라가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병욱 의원(성남 분당을, 더민주)이 문체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제출받은 최근 7년간 국민생활체육참여실태조사국민체육진흥기금의 집행내역을 분석한 결과다. 문체부의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민들의 생활체육 참여율(1회 이상 참여율)2008(42%)2012(43%) 경기침체기 일시적인 하락세를 겪으면서도 꾸준한 증가추세를 보여 2014155556%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회 이상 참여율 역시 200834%에서 201545%로 상승하였다.

 

반면 국민체육진흥기금 중 생활체육 분야 지출액은 200856%에서 계속 하락하여 20142015년에는 2328% 수준으로 반토막이 났다. 생활체육 분야의 절대적인 지출액 자체는 1434억원에서 3305억원으로 2.3배 증가하였지만 전체 기금 지출액이 2578억원에서 11605억원으로 4.5배 증가한 데 비하면 증가 속도가 매우 더뎠기 때문이다. 반면 주로 엘리트체육 분야로 집행된 전문체육과 스포츠산업 육성 및 국제체육교류 분야 집행액은 640억에서 3262억으로 5.1, 288억원에서 4511억으로 15.7배 늘어났다.

체육진흥기금이 대다수 국민들의 생활체육 진흥과는 거리가 있을 뿐 아니라 엘리트체육에서 생활체육으로 옮아가는 시대흐름에도 맞지 않게 쓰인 것이다.

 

이에 대해 김병욱 의원은 생활체육을 홀대하는 체육정책으로는 국민에게 사랑받는 체육행정이 될 수 없다며 생활체육에 과감하게 예산을 배정하는 쪽으로 전환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