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준기자]인천해경서(서장 송일종)는 8일 오후 대회의실에서 하반기 꽃게 성어기에 우리수역에서 불법 조업하는 중국어선의 선제적 대응을 위한 「하반기 불법외국어선 단속역량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인천해경 소속 300톤 이상 중․대형함 6척의 함장, 부장, 검색팀장 등 약 40여명이 참석하였으며 기동전단 운영, 특별단속 등 상반기서해 불법 중국어선 대응 활동을 분석하고 평가했다.
또한, 불법외국어선 단속 매뉴얼 교육과 함정별 단속사례 발표 등을 통해 정보를 공유하고 단속 작전 개선방안을 논의하는 등 하반기 불법중국어선 단속역량강화에 중점을 뒀다.
특히, 최근 중국어선들이 NLL 이북해역에 모선(母船)을 대기해 놓고 고속 소형종선(從船)으로 우리 수역에 들어와 조업을 한 뒤 모선으로 어획물을 옮기는 수법을 사용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어선에 대한 대응방안으로
해군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우리해역 진입차단을 위한 불시순찰을 강화하고, 불법 투망된 어구를 찾아 수거하는 방법을 제시하는 등 다양한 의견을 논의하여 하반기 고속 중국어선 출현 시 실제 단속 작전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인천해경 경비구조과장(경정 김환경)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지속적인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을 대비할 수 있는 대책을 서로 논의하는 시간을 갖게 됐다”며 “하반기에도 불법 중국어선을 엄정하게 단속하여 해양주권 수호와 우리수역의 어족 자원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해경은 상반기 적극적인 단속활동으로 NLL 및 EEZ 수역에서 불법 중국어선 36척을 나포(지난해 동기 대비 100% 증가)하였고 선원 58명을 구속, 담보금 8억 3천만원 징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