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준기자] 8월 5일 유정복 인천시장은 자매우호도시인 기타큐슈시의 초청을 받아 이날 아침 일본으로 출국했다. 그러나 오후 1시 54분 인천도시철도 2호선 검단오류역에서 완정역간 하선구간에 단전사고가 발생하자 시민 안전을 직접 챙기기 위해 일본 출장을 취소하고 급거 귀국했다.
유정복 시장은 이날 19시 5분에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후 곧바로 사고현장인 마전역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유정복 시장은 관계자에게 사고원인에 대한 보고를 받고 현장을 확인했다.
현장확인 후에는 곧바로 인천교통공사 관제소로 자리를 옮긴 유정복 시장은 제갈원영 시의장, 시 간부공무원, 도시철도건설본부 및 교통공사 관계자들에게 열차운행 중단 사고 및 복구 상황에 대한 긴급 대책회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유정복 시장은 “해당 사고에 대한 재발방지를 위한 전면적인 점검을 진행하라”면서, “필요시 시공사에 대한 책임있는 조치도 포함돼야 한다”고 했다. 또한 “오늘 사고를 포함하여 각종 사고발생에 대비한 안전사고 대응 매뉴얼의 재점검 및 보완조치”를 지시하고, “개통초기 안전사고로 인한 시민 피해예방을 위한 초비상상황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영업 시운전 과정과 현재까지 발생된 문제에 대한 현실적인 대응체계 구축”을 주문하면서, “타 시․도 지하철 개통초기 사고발생사례를 수집, 분석하여 예상되는 사고에 대한 사전 대비를 다시 한번 철저히 하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