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연기자]인천해경서(서장 송일종)는 30일 오후 3시 23분경 왕산 해수욕장에서 의식이 없는 익수자를 심폐소생술을 실시하여 생명을 구했다고 밝혔다.
왕산 해수욕장을 순찰중이던 해상구조대 경사 강신광은 사람들이 몰려 있는 것을 보고 이상하다 느껴 재빨리 뛰어가보니, 익수자 배모씨(64네, 남)가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코 즉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당시 익수자는 코와 입에 포말이 흘러 나온 채로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었다.
경사 강신광이 심폐소생술을 실시하자 3~4분 후 익수자는 코와 입에서 물을 뱉어내더니 의식을 회복하여 왕산 시민수상대 119구급차에 인계, 국제 성모병원으로 이송했다.
한편 배모씨는 가족들과 왕산해수욕장을 방문하여 혼자 물놀이를 즐기던 중 점점 가라앉고 있는 것을 주변에 있던 아들(33세, 남)이 발견하고 끌고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익수자는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