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준기자]인천은 지난 FA컵 8강전서 울산에 1-4로 대패했다. 1주일 간격으로 장거리 원정을 떠나는 쉽지 않은 일정이다. 인천으로서는 여간 부담스럽지만 최근 좋지 못한 분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FA컵 8강전은 수비 집중력 저하 문제가 패배를 불렀다. 결정적으로 공격진의 부진이 더 큰 실점을 야기했다. 16강전 퇴장으로 나오지 못한 케빈의 공백이 컸다. 평소 케빈과 좋은 연계 플레이를 자랑하던 벨코스키가 고립되며 울산을 상대로 제대로 된 유효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만큼은 분명히 다르다.
케빈이 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지난 20라운드 서울전에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 송시우도 돌아온다. 인천은 울산의 포백을 공략할 만한 강력한 무기를 모두 장착할 수 있다.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진성욱 역시 출전 명령을 기다리고 있다. 다채로운 공격 루트로 1주일 전 패배를 되갚으려 하는 인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