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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고속도로 6중추돌사고

4면사망16병 부상...사고아닌 살인행위

 


 

(차덕문 기자) 영동고속도로 봉평터널에서 발생한 추돌 사고로 인해 20대여성 4명이 사망하고 16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17일 오후 5시 54분께 강원도 평창군 용평면의 영동고속도로 상행선 봉평터널 입구에서 1차로로 달리던 45인승 관광버스가앞서 가던 K5 승용차를 들이받아 승용차 6대가 연쇄 추돌했다. 

 

이날 영동고속도로 봉평터널 입구 추돌사고 순간은 앞서가던 한 차량의 후방 블랙박스에 고스란히 찍혔다. 사고 직후 자동차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사고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을 올린 사용자는 "제 뒤에 바로 따라 오던 버스가 사고를 냈다"라며 "저와 저희 가족은 사고 직전에 차선을 변경해 지금 이렇게 살아 있다. 만약 차선을 변경하지 않았다면, 지금 생각해도 온 몸의 털이 곤두선다"고 말했다. 

 

사고를낸 고속버스는 서행중이던1차선 차량을 향해 감속없이 달려들었고 승용차5대를 들이받고 왼쪽으로 방향을 틀어 터널왼에 부딪히고나서야 멈춰섰다,

 

강원 평창경찰서는 18일 관광버스 운전기사 방모(57)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은 방씨가 현재 얼굴 등을 다쳐 원주의 한 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고 있어 출장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경찰에 따르면 방씨는 사고 직후 병원으로 이송되는 과정에서 “사고 당시 졸거나 휴대전화를 보지 않았다. 미처 앞에 있는 차량을 보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경찰은 음주 운전 여부를 밝히기 위해 방씨를 상대로 혈중알코올농도도 측정했다. 그 결과 술은 마시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방씨에 대한 조사가 끝나는 대로 업무상과실치사 및 치상(교통사고처리특례법)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