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덕문 기자) 인천 강화군(군수 이상복)은 지난 8일 내가면 외포리 포구 일대와 선착장에서 장마와 무더위가 시작되는 여름철을 맞아 수인성 식품매개질환 등 감염병 예방을 위한 ‘건강한 여름나기’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보건소 직원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달 27일 강화풍물시장과 강화터미널에서 펼쳐진 캠페인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되었다.
이날 캠페인은 올바른 손 씻기, 음식물 익혀먹기 등 개인위생수칙과 여름철 야외활동 시 감염되기 쉬운 야생진드기, 말라리아, 지카 바이러스 등 각종 질환 예방요령, 마약 퇴치와 약물 오남용의 폐해 등에 대한 리플릿, 물티슈, 부채 등을 나누어 주며 가두 캠페인을 펼쳤다.
강화군보건소에서는 지역 주민의 ‘건강한 여름나기’ 추진대책의 일환으로 관내 지역 응급의료기관과 초·중·고 및 수련시설 등 집단급식소를 대상으로 감염병 질병정보 모니터요원을 통해 집단 환자 감시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유관기관 및 단체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는 한편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처를 위해 24시간 상시 비상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강화군보건소 관계자는 “서해안 지역에서 어패류 등의 생식을 통해 자주 감염되는 비브리오 패혈증 예방을 위해 간질환이나 만성질환자의 경우 어패류를 충분히 익혀 먹어야 하며, 피부에 상처가 있는 경우 갯벌이나 바닷물에 들어가지 않아야 한다.”면서, “수인성 감염병, 식중독, 야생진드기 감염 발생 및 의심 시에는 강화군보건소(☎ 930-4021~4)로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