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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을 넘어 100년을 꿈꾸는 마을만들기를 향해

김포시마을만들기지원센터, 충남 홍동마을에서 위원워크숍․벤치마킹 실시

 

  

 

(차민선 기자) 김포시마을만들기지원센터는 9일 김포시마을교육공동체와 함께 위원 워크숍을 겸한 벤치마킹을 실시했다.

 

충청남도 홍성군 홍동면 일대에서 진행된 워크숍은 마을만들기 중간지원조직이라 할 수 있는 마을활력소를 시작으로 풀무학교, 생협, 마을목공소, 마을도서관, 마을 카페, 헌책방, 출판사, 만화방, 동네마실방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 마을만들기와 사회적경제를 이끌어가는 홍동마을의 곳곳을 방문했다.

 

홍동마을은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의 하나로 시작됐던 교육운동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7~80년대 풀무학교를 시작으로 교직원과 마을사람들, 졸업생들이 그 정신을 이어가며 30년이 넘게 마을을 가꿔온 곳이다. 마을에 필요한 것이면 함께 예산을 세우고 자금을 모아 하나씩하나씩 만들어 지금의 모습으로 변모시켜 왔다.

 

이날 마을소개를 담당한 마을활력소 활동가인 이동호 씨는 “홍동마을 마을사업의 본질은 함께 한다는 것에 있다”며 “성장이나 발전보다는 변화를 만들어가고 싶은 것이 마을사람들의 희망”이라고 말했다. 이 씨는 또 “마을 전체가 이런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이곳을 이상향으로 여기는 사람들도 있지만 현실은 3,500여명의 면 인구 중 2~300명 정도가 참여하고 있다”며 “다만 끊임없이 변화를 추구하고 후대에 물러줄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작은 차이일지도 모르겠다”고 말하고 홍동마을처럼 되는 것이 목표라는 식의 접근을 경계했다.

 

김포시마을만들기센터 관계자는 이번 벤치마킹과 관련 “지난해 센터 설립 이후 이제 발걸음을 떼기 시작한 김포시의 마을만들기 사업에 이번 벤치마킹은 많은 도움이 되었다”며 “향후 센터뿐만 아니라 관내에서 마을만들기에 관심을 갖고 활동하는 단체들과의 네트워크를 만들고 김포시의 지원을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