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덕문 기자) 김포시(시장 유영록)가 11일 시청 상황실에서 김포제일고(교장 백경녀), 장기고(교장 남기엽)와 공사장 가림벽 디자인을 위한 재능기부 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자칫 도시의 흉물이 될 수 있는 공사장 가림벽을 학생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도시의 경관포인트가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우선 오는 20일부터 이틀간 양 고교 미술부원과 김포시종합사회복지관 조직팀원 및 자원봉사자 등 50여명이 참여해 운양동에 소재한 아파트 공사현장 가림벽부터 트릭아트 등을 활용해 특색있게 꾸민다.
유영록 시장은 “일부 특권 계층들에게만 요구되던 ‘노블리스 오블리주’의 기부문화가 최근엔 시민 참여 문화로 이어지면서 ‘시티즌 오블리주’로 확장되었다”며 “학생들의 창의적이고 젊은 감각의 디자인이 도시 경관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