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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은 개, 돼지로 취급하면 된다"

나향욱정책기획관 막말파문!!

(차덕문 기자)나향욱 교육부 정책기획관(47)의 막말파문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있는 가운데11일 국회에 출석한 이준식 교육부총리가 나 기획관을 옹호하는 제스처를 취해 ‘제식구 감싸기’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나향욱 교육부 정책기획관(47)은 '민중은 개·돼지'라는 망언을 해 사회적 공분을 샀다. 

 

나향욱 기획관은 "민중은 개, 돼지로 취급하면 된다"는 발언에 대해 과로와 과음이 겹쳐 기억이 정확치 않지만 본심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나향욱 기획관은 "정말 죄송하다"며 "공무원으로서 정말 해선 안될 부적절한 말을 해서 국민 여러분께 깊은 상처를 드리고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했다.

 

지난11일 열린 에 출석하여 국회교문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20여분간 고개를 숙여 사과하였으나 송화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은 “교육부장관은 나향욱 정책기획관을 변명하지 말고 즉시 파면시켜라”는 논평을 발표했다.

 

유 부대변인은 “국민을 개·돼지 취급하는 사람을 변명해주고 비호하는 교육부 장관도 문제”라며 “교육부장관의 태도는 일단 소나기는 피하고 보자는 심산이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

 

같은날 고연호 국민의당 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국민을 개, 돼지로 보는 것이 아니라면 관리 및 감독 소홀로 기강해이를 초래한 이준식 장관과 박근혜 대통령은 당장 국민께 사과하고 나향욱 기획관을 즉각 파면시킬 것을 촉구한다”라고 밝혔다.

 

이날 나향욱 기획관은 여야 의원들의 질책에 “(민중은 개·돼지다 발언은) 제가 그렇게 생각해서 그런 말을 한 것이 아니고 영화에서 나온 말이었다”면서 “그 자리에서 논쟁이 있었고, 제가 한 말을 그렇게 오해하리라고 생각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신분제 공고화’ 발언에 대해 “제가 하고 싶었던 얘기는 우리 사회가 미국처럼 점점 신분사회로 고착화 되어가는 것 아니냐는 의미로 말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 기획관은 이러한 해명과 함께 “공무원으로서 정말 해선 안 될 부적절한 말을 해서 국민 여러분께 깊은 상처를 드리고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고 사죄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지난 며칠간 밤에 못 자고 여러 기사 댓글을 보면서 정말 제가 잘못했구나, 정말 죽을 죄를 지었구나 생각했다. 어쨌든 제 불찰로 인한 일이고 정말 죄송하다”며 울먹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