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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UTD, 수원FC 제물로 최하위 탈출 이뤄낸다

승리 시 최하위 탈출 가능…“승점 6점짜리 맞대결”

[김영준기자]인천유나이티드 프로축구단이 최근 2경기 연속 무패(11)의 상승세를 앞세워 최하위 탈출에 도전한다.

 

김도훈 감독이 이끄는 인천유나이티드는 오는 15일 수요일 오후 7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펼쳐지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14라운드 수원FC와의 홈경기에서 시즌 첫 홈경기 승리를 노린다.

  

인천은 이날 수원FC를 꺾을 경우 최하위 탈출에 성공하게 된다. 그야말로 승점 6점짜리 맞대결인 셈이다.

 

자신감을 되찾은 인천, 여름 상승세 탈까?

 

인천에게 5, 6월 상승세는 과학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지난해에도 인천은 5월에 리그 첫 승을 기록한 뒤 파죽의 3연승으로 최하위 탈출에 성공했던 좋은 기억이 있다. 올해도 그 상승세를 재연할 수 있을 분위기다. 지난 수원삼성전(2-2 )에서 아쉽게 승리를 놓쳤지만 최근 2경기 연속 무패라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제는 확실히 자신감을 찾은 모양새다. 늘상 좋은 분위기를 타기 시작하면 그것을 이어가는 것이 강팀의 조건이다. 어렵게 탄 상승세를 유지하기 위해 인천은 이번 수원FC와의 홈경기 승리가 무척 중요하다. 무엇보다도 홈 3연전의 첫 시발점이기 때문에 첫 단추를 잘 끼워야한다. 인천이 필승을 다지고 있는 이유다.

 

이윤표의 퇴장 공백, 수비라인의 변화는?

 

인천에게 걱정되는 부분이 있다. 바로 수원전에서 경고누적 퇴장을 당한 이윤표의 공백이다. 지난 12라운드 성남FC(1-0 )부터 가동된 인천의 스리백 전술이 지난 수원원정에서도 그 효과를 발휘했다. 중앙 수비진의 능력이 팀에 매우 중요한 보탬이 되고 있다는 뜻이다. 이윤표의 공백은 인천에게 뼈아픈 부분이다.

 

그런 의미에서 인천에게 이번 경기 미추홀 파이터이윤표의 공백이 아쉬울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인천은 크게 걱정하지 않는 눈치다. 김대중, 조병국, 김경민 등이 출격 준비에 여념이 없다. 김도훈 감독은 지난 수원전을 마치고 스리백 전술에 큰 만족을 표했다. 그가 이번 경기 감행할 미묘한 변화가 기대되는 바다.

최소득점수원FC, 인천 짠물수비 넘을까?

 

수원FC는 올 시즌 초 이른바 막공으로 돌풍을 일으키며 호평을 받았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막공이 실종된 것 같은 모습이다. 부쩍 늘어난 무득점 경기로 13라운드 현재 리그 최소 득점(10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조덕제 감독은 다양한 카드를 꺼내며 득점력 빈곤 문제를 타개하려고 있지만 여의치 않은 모습이다.

 

수원FC는 지난 12라운드 광주FC(0-1 )에서 만회골을 위해 중앙 수비수 김근환을 최전방으로 배치하는 과감한 변화를 주기도 했다. 평소 짧은 패스를 추구하던 스타일과는 정반대의 전략이었다. 이승현, 가빌란, 김병오 등 공격진의 부진에 인천의 짠물 수비까지 앞을 막고 있어 조덕제 감독의 고민이 커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