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덕문 기자) 지난 9일 오후 6시 50분께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시화공단의 한 골판지 생산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종이 제품이 많고 규모가 크다 보니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공장 규모가 크다 보니 아직 정확한 피해규모는 조사가 되지 않았고, 날이 밝으면 조사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불길이 2층짜리 공장동(면적 2만6500㎡) 전체로 번진데다 연기가 많이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 당시 공장 안에서 작업중이던 직원 10명은 대피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불이 난 지 50여분 만에 대응 2단계를 발령, 펌프차 등 장비 100여대와 인원 530여명을 투입해 오후 10시 40분께 큰 불길을 잡았다.
특히나 , 1981년 준공된 이곳은 지난 2013년 사고발생건수가 9건이나 됐다. 지난 2014년에도 2건이상의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지난해 2월에도 합성수지 생산공장에서 불이나 1억 4천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바 있었다. 당시 화재로 건물 안에 있던 플라스틱 원재료와 용기 등이 모두 불탄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같이 위험에 취악한 산업 밀집지역일수록 더욱 안전에 신경써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