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준기자]제 61회 현충일을 기념하여 우리나라 서해 최북단 백령도에서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의 명복을 빌고 위훈을 기리기 위한 추념행사가 진촌6리 유격전적비 공원에서 거행됐다.
이번 추념행사는 백령면사무소(면장 이철) 주관으로 김태성 6여단장과 군장병, 유관기관 단체장, 각 리 부녀회·이장, 관내 초․중·고등학생 대표와 인솔교사, 국가유공자 등 300여명이 참석하여 묵념, 헌화 및 분향, 추념사, 헌시낭독, 현충일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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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 백령면장은 “내년부터는 지금의 추모행사장이 아닌 1961년 건립된 반공유격전적비의 호국영령과 선조들을 기린 선정비, 그리고 용기포의 14위 충혼 용사들을 현재 건립 공사 중인 백령담수호 옆 현충탑에 모셔 그분들의 숭고한 뜻을 기릴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매년 추모행사 참여를 위해 육지에 사는 유가족들이 백령도를 방문하여 헌화와 묵념을 하는 모습은 호국보훈의 큰 뜻을 기리고 숭고한 희생과 공로를 다시 생각하는 기회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