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연기자]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가 송도 8공구 M1블럭 매각에서 대박을 터뜨렸다.
인천시는 6월 1일 송도 8공구 M1블럭(연수구 송도동 311외 1필지)이 공개경쟁 입찰을 통해 예정가 2,602억원 보다 811억원이 많은 3,413억원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M1블럭은 주상복합용지로 M1-1(송도동 311번지 49,046.1㎡), M1-2(송도동 311-1번지, 30,259.8㎡)로 각각 나누어 매각을 진행했다.
입찰결과 M1-1블럭은 2,056억원(예정가격 1,600억원, 낙찰률 128%), M1-2블럭은 1,357억원(예정가격 1,002억원, 낙찰률 135%)에 각각 낙찰됐다.
이번 M1블럭 입찰에는 총 5개 업체가 응찰했으며 이중 가장 높은 가격을 써낸 디에스네트웍스(주)가 두 블럭 모두 낙찰되는 행운을 얻었다.
인천시는 이번 M1블럭 매각과 함께 지난 5월 A2블럭 등 공유재산 매각을 통해 상반기에만 5,503억원의 매각 실적을 올려 올해 공유재산 매각 세입목표액인 4,700억원을 조기에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A2블럭과 M1블럭 매각에서 예정가 대비 약 1,000억원이 더 많은 매각 수입을 거둬 시의 재정건전화가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이번 매각은 올해 초 시행된 대출규제 강화에 따른 부동산 시장 위축에도 불구하고, 역대 매각에서 볼 수 없었던 높은 경쟁률과 낙찰률을 보였는데, 이는 매각을 성사시키려는 관련부서의 적극적인 마케팅 덕분”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