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민선 기자) 25일(현지시각) 박근혜 대통령이 아프리카 3개국 및 프랑스 순방의 첫 번째 방문국인 에티오피아에 도착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에티오피아에 도착해 “이번 아프리카 순방을 통해 대한민국은 '통합되고, 번영하는, 평화로운 아프리카'의 꿈을 공유하며 에티오피아를 비롯한 아프리카와의 협력 파트너십을 확대·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은 25일(현지 시각) 에티오피아 국영언론 ‘에티오피안 헤럴드’에 보낸 기고문을 통해 “아프리카 대륙의 단결과 화합을 기념하는 아프리카의 날(Africa Day·5월25일)에 저는 취임 후 처음으로 아프리카를 방문하게 됐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한국 대통령 최초로 아프리카연합(AU) 특별연설을 하게 된 박 대통령은 에티오피아를 아프리카 국가 중 처음으로 방문한 이유로 “한국과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지만 한국전에서 피를 나눈 형제의 나라”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날 박근혜 대통령은 오후 8시 10분쯤 아디스아바바 볼레 국제공항에 내려 에티아 행정부 수반인 하일레마리암 데살렌 총리의 영접을 받았다.
정연국 대변인은 현지 브리핑에서 "하일레마리암 총리가 늦은 시간에 직접 영접을 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