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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남 그림 대작의혹 압수수색중

10만원안밖으로구매해 수백만원에 판매..

(차덕문 기자)가수겸 화가로 활동중인 조영남(71)씨가 대작논란에 휩싸였다.

 


 

조영남(71)씨는 지난  2009년부터 무명화가 A씨에게 1점에 10만 원 안팎의 돈을 주고 그림을 그리게 한 뒤 전시하고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화투 그림을 중심으로 작품의 90%가량을 그려주면 조영남이 나머지를 덧칠하고 서명한 뒤 작품을 발표했다고 주장했다.

특히나 그가 그렸다고 주장한 화투 그림은 평균 수백만원에 거래됐다. 

 

검찰은 16일 조영남의 소속사 및 조영남의 그림을 거래한 갤러리 등 총 네 곳을 압수 수색하고,다른 사람의 그림을 자신의 이름으로 판매한 조영남에게 사기 혐의 가능성을 두고 조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하지만 아이템을 의뢰해 조수를 두고 작품활동을 하는 건 미술계의 관행이라는 주장도 이어지고 있다. 

 

평론가 진중권은 17일 자신의 트위터에 "개념미술과 팝아트 이후 작가는 콘셉트만 제공하고 물리적 실행은 다른 이에 맡기는 게 꽤 일반화된 관행"이라며 "콘셉트를 제공한 사람이 조영남이라면 별 문제 없고, 그 콘셉트마저 다른 이가 제공한 것이라면 대작"이라 주장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도 의견이 엇갈리고있다."앤디 워홀도 조수가 그림을 그렸다"와 "하루하루 처절하게 작품활동 하는 화가가 더 많다"는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한편,조영남이 그림 대작의혹에 휩싸인가운데 가운데 MBC 표준FM '조영남, 최유라의 지금은 라디오 시대' 측은 5월17일 오전 뉴스엔에 조영남 대작 논란 관련 "파악 중이다"고 밝혔다.

이어 조영남의 17일 방송 출연 여부나 프로그램 하차 여부에 대해 "논의된 바 없다"고 설명했다. 

압수수색이 진행된 지난 16일 방송에도 예정대로 출연, 최유라와 함께 방송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