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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도 토막시신 사건 범인 현장 검증

대부도 토막시신 사건 범인 현장 검증

(차민선 기자)경기 안산 ‘대부도 토막시신 사건’ 범인 조성호(30)에 대한 현장 검증이 10일 오전 열린다.

 


 

경기 안산단원경찰서 수사본부는 10일 오전 9시 30분경부터 범행 현장인 인천 연수구 주택 등에서 조성호에 대한 현장검증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조성호는 연수구 주택에서 피해자 최 모 씨(40)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했다.

 

경찰은 연수구 주택 현장검증 이후 시신을 상·하반신으로 나누어 버린 경기 안산시 대부도 일대에서 현장검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8일 사건을 수사 중인 안산단원경찰서 수사본부는 "조씨가 사체를 훼손하기 전 (시신을) 토막내기 위해 실험을 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조씨가 살인 후 집안에 있던 흉기로 사체 훼손이 가능한지 확인하기 위해 사체 일부를 찌르거나 긋는 등의 실험을 했다는 것이다.

 

이에 경찰은 피해자 최모(40·사망)씨의 오른 팔과 오른쪽 폐 등에 흉기에 의해 손상된 흔적이 있고, 오른쪽 엉덩이에서는 깊이 5∼6㎝ 가량의 상처가 확인됐다고 전했다.

 

한편, 경찰은 조성호가 범행 이전에 다니던 공장에서 둔기를 가져온 것 등으로 미뤄 우발적인 범죄가 아닌 ‘계획 범죄’의 가능성을 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조성호는 경찰 조사에서 “지난달 12일 저녁 (피해자) 최 씨로부터 ‘너 같은 **를 낳아준 부모는 너보다 더 심한 ***이야. 청소도 안 해놓고, 말도 안 듣고, 네가 이러고 사는 거 보니 네 부모는 어떨지 뻔하다’는 막말을 듣고 감정이 폭발했다”면서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기 안산 대부도 시신 훼손 사건 피의자 30살 조성호씨는 '대부도 지리를 잘 몰라서' 대로인 301번 지방도로 선상에 시신을 유기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산단원경찰서는 조씨가 시신 유기 장소로 대부도를 택한 것은 과거 한 두 차례 가본 경험이 있기 때문이지만, 지리감이 없어 큰길로만 이동해 시신을 유기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현재까지 수사된 내용을 바탕으로 이르면 내일(10일) 인천 연수구 살해 현장과 대부도 일대 시신 유기 현장 등에서 현장검증을 실시합니다.

 

경기도 안산 대부도 토막살인 사건의 피의자 조성호(30)씨의 살인 후 행적이 집중 조명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