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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내대표 박지원 박근혜 대통령 저격

박지원 국민의당 신임 원내대표 박근혜 대통령 경제실패를 시인할 것을 요구

(이혜란 기자)박지원 원내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이 솔직하게 지난 3년 국정 실패를 인정하고, 남은 임기 2년의 성공을 위해 국회의장을 우리에게 협력을 요청한다면 국가와 국민을 위해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박 대통령이 실정을 솔직히 인정하면서 협력을 구하고 야당 대표들을 설득하면 가능성이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앞으로 남은 임기 2년도 우리 국민에게, 국가에 굉장히 긴 세월”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이 2년을 성공시켜야 된다. 대통령이 성공하면 나라가 살고 대통령이 실패하면 나라가 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나머지 2년간을 꼭 성공시켜서 이러한 잘못을 개정해 나갈 테니까, 국회의장도 집권여당으로서 중요하고 내가 필요하다. 그러니까 우리 국민의당에서 협력을 해줬으면 좋겠다, 이럴 때 우리도 한 번 애국심을 발휘해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대통령이 바뀌어서 우리에게 협조 요청을 해 올 때 국회의장 아니라 무엇이라도, 어떤 것이라도 협력을 해서 우리 경제를 살리고 나라를 살리는 데 돌팔매를 맞더라도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새누리당의 국회의장 가능성을 언급했지만 사실상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이 경제 실패를 인정할 가능성이 희박해 이는 정치적 수사에 불과하다는 반응이다. 

 

또 박 원내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의 기업구조조정 재원 마련을 위한 양적완화의 필요성을 언급한 것과 관련, "재정이든, 공적자금이든, 양적완화를 하든 국민 동의가 있어야 하고 국회 동의가 있어야 한다"라며 "그러려면 먼저 박 대통령이 책상만 칠게 아니라 솔직하게 경제정책 실패를 시인하고 양해를 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한편 박지원 신임 원내대표는 이날 "김관영 의원을 원내수석부대표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 19대 국회에서 박 원내대표와 호흡을 맞춘 경험이 있다. 당시 민주통합당 시절 박 의원이 원내대표를 할 때 김 의원은 원내부대표를 지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