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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은면 도당재 마을 배꽃잔치 개최

300년 배나무, 이화에 월백하고

(이혜란 기자)강화군 불은면 배작목회(강화군 배작목회장 민철홍)는 지난 23일과 24일 양일간 삼동암리 황의영 씨와 민철홍 씨 배밭에서 제2회 배꽃잔치를 개최했다.

 


 

불은면 삼동암리 심우영 씨 댁에는 300년 된 배나무가 오랜 세월 그 자리에서 아름

아답고 튼실하게 자라고 있어 이번 배꽃축제를 더욱 뜻있게 만들었다. 이 배나무는 보릿고개 시절 마을 주민의 식량 역할을 해주어 생명나무로 불리기도 하였으며, 지금의 풍성함을 만들어준 역사적 의미를 가지고 불은면 삼동암리를 지켜주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이상복 군수, 한재우 불은면장 등 많은 분들이 참석하여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행사에 참석한 주민들은 강화에 살면서도 배꽃이 이렇게 아름다운 줄 몰랐다며 아름다운 배밭을 구경하고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갖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화군에는 52호의 농가가 배를 생산하고 있다. 강화에서 생산되는 강화 섬 해풍배는 물이 많고 시원한 맛이 일품이며 속살이 많고 아삭아삭 씹히는 맛이 청량감을 더해주어 매우 맛이 좋다. 이는 7~8월 밤낮의 온도차가 10℃ 정도를 웃돌아 결실에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강화 섬 해풍배의 뛰어난 맛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2008년 27톤의 대만 수출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390톤을 수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