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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해안도로 따라 펼쳐진 철쭉꽃향연

강화전쟁박물관의 영산홍, 역사와 문화에 아름다운 풍경까지

(이혜란 기자)강화군에서 풍광 좋은 나들길 코스로 알려진 2코스 호국돈대길을 따라 고즈넉한 서해바다와 함께 진분홍의 향연이 상춘객의 나들이를 재촉하고 있다.

 


 

요즘 강화대교부터 초지대교 사이의 해안도로를 지나다 보면 도화지에 분홍 물감을 덧칠해가듯 하루하루 화사하게 변해가는 꽃길을 느낄 수 있다.

 

강화나들길 2코스(호국돈대길)는 갑곶돈대에서 출발해 해안도로를 따라 뚝길을 걷는 코스로, 중간중간에는 용진진, 화도돈대, 오두돈대, 광성보, 덕진진, 초지진 등의 문화유적이 강화해협 기슭에 자리 잡고 있어 역사와 풍경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코스다.

 

해안도로를 따라 안쪽으론 촉촉이 내린 봄비로 초록의 자연 아래  그림 같은 가재골, 왜말, 용진마을이 이어져 있다. 바닷가 쪽으로 빨갛게 물든 영산홍과 진분홍의 철쭉은 서해바다를 배경으로 진달래와 색다른 관광객의 감성을 불러내기 충분하다.

 

역사의 고장 선원면은 강화대교를 건너 강화전쟁박물관 앞의 흐드러진 영산홍을 지나 해안도로를 통해 처음으로 진입하는 지역이다. 팔만대장경을 조판한 선원사와 충렬사, 용진진, 화도돈대 등 강화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신선하고 아름다운 이미지를 제공하고 있을 뿐 아니라 봄의 향연을 만끽할 수 있어 자전거 마니아는 물론 나들길 도보 등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홍기승 선원면장은 “선원면을 방문하시면 철쭉꽃의 향연은 물론 우리 지역에서 직접 재배한 농산물과 도래미마을 등 체험관광도 즐길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다”며 “선원면을 찾아 도시생활의 지친 마음을 자연에서 힐링할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