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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의 살아있는 전설 프린스 별이되다

팝의 살아있는 전설 프린스 별이되다

(차민선 기자)21일(현지 시각) 숨진 '팝의 전설' 프린스(57)는 자신의 녹음 스튜디오 엘리베이터에서 생을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공연 직후 건강 이상 신호를 보인 프린스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둘러싸고 일각에서는 '약물 과다복용설'까지 나오고 있다. 이에 미국 현지 경찰은 사망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미국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프린스가 살던 미네소타주 카버카운티 경찰 당국은 이날 오전 9시43분쯤 구급 요청 전화를 받았다.

 

당국이 언론에 공개한 녹취록을 보면 신원불명의 한 남성은 911에 전화를 걸어 "의식을 잃은 사람이 있다. 구급차를 보내달라"고 신고했다.

 

하지만 이 남성은 주소를 제대로 대지 못하고 계속 말을 더듬으며 "프린스의 집"이라고 외치는 등 당황해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미국 연예전문매체 TMZ와 AP 통신 등이 보도했다.

 

카버카운티 경찰은 “현장에 도착한 경찰과 의료진은 스튜디오 내 엘리베이터에서 아무 반응을 보이지 않는 성인 남성을 발견해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으나 생명을 되살리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프린스의 공식 사망시간은 신고가 접수된 지 24분 만인 오전 10시7분으로 기록됐다.

 

경찰은 프린스의 사망 정황을 파악하기 우해 그의 시신을 넘겨받아 22일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지 언론들은 “현재로서는 살인이나 폭행치사 등의 타살 정황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앞서 프린스는 지난 14일 공연을 마친 프린스는 다음날 전용기를 타고 미네소타 자택으로 돌아오던 중 몸이 아파 일리노이 몰린에 비상착륙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는데, 이때 프린스가 ‘세이브 샷’이라는 주사를 맞았다는 것이었다.

 

이 주사는 보통 아편 증상을 중화하는 데 사용된다고 TMZ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구체적인 사인을 밝히기 위해 몰린의 병원으로부터 프린스의 의료 기록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본명이 프린스 로저스 넬슨인 프린스는 7개의 그래미상을 받고 1억 장이 넘는 앨범 판매를 기록한 천재 팝 아티스트로 최근까지 왕성하게 활동해왔다.

 

천재 팝스타 프린스(57)가 21일(현지시간) 미국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 외곽의 자택 엘리베이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미국은 온통 보라색 추모 열기에 빠져들었다.

 

그를 세계적인 스타의 반열에 올린 '퍼플 레인'(Purple Rain)에 맞춰 온·오프라인을 보라색으로 도배하고 위대한 아티스트의 영면을 기원했다.

 

세계 최대 인터넷 기업인 구글은 홈페이지에 빗줄기가 내리는 이미지와 함께 보라색 Google 로고로 갑자기 세상을 떠난 프린스를 애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