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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택수색 및 동산압류에서 공매까지...

지방세 체납자 압류명품 등 공개매각

(차덕문 기자) 김포시가 지난 15일 김포시민회관 2층 전시실에서, 지방세 고액체납자들의 가택수색을 통해 압류한 명품 및 귀금속 등을 공개매각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올들어 12명의 가택수색을 실시해 가방, 지갑, 시계, 귀금속 등 총 143점의 동산을 압류했다. 

 

이날 공매대상 물품은 루이비통, 크리스챤디올 등 가방 8점, 페라가모 등 지갑 5점, 까르띠에, 펜디 등 시계 8점, 귀금속 41점, 상품권 21점 등 총 83점으로, 감정평가액은 전문감정기관의 감정을 거쳐 1천4백6십6만원으로 결정됐다.

 

시민 100여명이 찾은 이날 공매에서는 가방 4점, 지갑 3점, 시계 8점, 귀금속 20점, 상품권 2점 등 총 37점이 총 11,654천원에 낙찰됐다.

 

감정가 4십만원짜리 가방 (페라가모)은 4십4만9천원에, 1백5십만원짜리 시계(까르띠에)는 1백6십1만1천원에, 2백7만원짜리 목걸이는 2백3십만원에 최고입찰가격이 결정되는 등 감정평가액을 웃도는 금액으로 낙찰됐다는 후문이다. 

 

이번 공매를 통한 매각대금은 지방세 체납액에 충당되며, 유찰된 물품은 오는 6월 9일 고양시(킨텍스)에서 개최되는 경기도 합동 공매에서 재매각할 예정이다.시는 이번 공매외에도 88,808천원의 현금을 압류해 지방세 체납액에 충당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장양현 징수과장은 “이번 압류명품 등 공매를 통해 비양심 체납자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우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밝히면서, “지방재정의 근간이 되는 지방세의 체납액 최소화를 위해 가택수색 및 동산압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체납자들을 끝까지 추적해 체납액 징수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