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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콰도르 강진.규모7.8

사망자246명으로 늘어...

(차덕문 기자) 지난 16일(현지시간) 에콰도르 중부에 규모 7.8 지진이발생했다.

 


 

호르헤 글라스 에콰도르 부통령은 17일 지진 진앙 부근인 페데르날레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강진에 따른 인명피해 상황을 밝혔다.

 

지진 후 6개 주에 비상사태를 선포한 에콰도르 정부는 약 1만4000명에 달하는 군경을 재해 지역에 투입했다.

 

호르헤 글라스 에콰도르 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전날 지진으로 인한 사상자 수가 238명, 부상자는 1667명이라고 발표했다. 글라스 부통령은 지진의 중심점에서 수백 킬로미터 반경에 위치한 도시 만타, 포르토비에호·과야킬 등에서도 사망자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글라스 에콰도르 부통령은 라파엘 코레아 대통령을 대신해 지진 피해가 극심한 만타, 페테르날레스, 포르토비에호를 찾아 이재민을 위로하고 수색과 구출작업을 독려했다.

 

최근 잇따라 지진이 발생한 일본과 에콰도르는 이른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속해있다. '불의 고리'에는 일본과 에콰도르 외에도 칠레 서쪽, 미국 서쪽, 알류샨 열도, 쿠릴 열도, 타이완, 말레이 제도, 뉴질랜드, 남극의 일부도 포함돼 또 다른 지진 위험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마나비 주 당국자은 17일(현지시각) 포르토비에호 시 인근에 있는 엘 로데오 교소도에서 약 180명의 지수들이 탈옥했다고 발표했다. 이중 20여명은 붙잡혔고 일부는 자발적으로 교도소로 돌아왔지만 다수는 탈옥한 후 현재까지 종적이 묘연한 상태다.

 

에콰도르 서부 해안지역을 강타한 강진으로 현지에서는 이틀째 전기 공급이 끊겼다. 일부 지역에서는 약탈이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대피소도 제대로 마련돼있지 않은 상태여서 이재민들은 지진의 공포 뿐만 아니라 치안부재 공포에 시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