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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 길병원 자회사 가천누리 직원들 장애인 도전 골든벨서 1,2등 영광

전국 발달장애인 대상 도전 골든벨 대회서 100팀 중 1,2위

[김영준기자]-가천대 길병원(병원장 이근) 자회사인 ‘가천누리’ 직원들이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14일 서울 강남구 국기원에서 열린 ‘제12회 전국 발달장애인 도전 골든벨’ 대회에서 당당히 1등과 2등을 차지했다.

서울 강남구청과 충현복지관이 개최한 이날 행사에는 전국에서 성인발달장애인 100팀(2인 1조)이 참석해 골든벨을 울리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이번 행사는 지적장애인 등 발달장애인의 자아성취감을 높이고,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는 계기를 만들고자 개최됐다.

 ‘가천누리’에서는 총 5개팀 10명의 직원들이 참여했다. 이 가운데 김시덕, 정지원 직원의 팀이 당당히 1등 골든벨의 영예를 안았다. 이어 정화영, 홍화경 직원팀은 2등을 차지해 실버벨을 울렸다. 다른 가천누리 직원들도 대회장에 참석해 선수들을 힘껏 응원했다.

 가천누리는 가천대 길병원이 장애인 고용 촉진을 위해 2014년 설립한 회사로, 전직원이 장애인으로 구성돼 있다. 직원들은 손으로 쓰여진 의무기록물을 스캔해 영상화 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