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준기자]인천해경서(서장 송일종)는 31일 오후 국가안전대진단의 일환으로 인천 관내 주요 해양시설을 방문해 현장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인천해경은 지난 달 25일 부터 4월 30일까지 10주간 기름ㆍ유해액체물질 저장 해양시설 43개소를 대상으로「국가안전대진단」을 실시하고 있다.
송일종 서장은 이날 인천 관내 대규모 기름ㆍ유해액체물질 취급하는 해양시설로 5대 정유사 중 하나인 SK인천석유화학(주) 주요시설을 직접 방문해 현장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인천 북항에 위치한 SK인천석유화학(주) 돌핀부두는 대형 원유선(VLCC1)이 월 5~6척이 입ㆍ출항하고 있어 자칫 안전관리에 소홀할 경우 대규모 기름유출사고가 발생 가능성이 높다.
이에 해경은 기름 하역작업 시 안전관리 실태와 기름유출 사고 발생 대비 대응태세를 중점적으로 살폈다.
또한 인천지역에서 과거 우이산호 이송배관 충돌사고나, 허베이 스피리트호 기름유출사고와 같은 국가적인 재난이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관리의 철저를 당부했다.
※ 2014년 여수 우이산호 이송배관 충돌사고, 2007년 태안 허베이 스피리트호 원유선 기름유출사고
인천해경 관계자는 “금번 국가안전대진단을 통해 발굴되는 문제점 및 취약요소에 대해 필히 개선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며 “향후 간담회를 통해 개선의견을 공유하는 한편, 하반기 점검을 통해 이행여부를 지속적으로 확인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