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연기자]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가 시민들에게 안전한 닭고기를 공급하기 위해 농가에서의 닭 사육단계에서부터 유통·판매까지 모든 단계에 걸쳐 질병 및 위생을 점검하고. 보건환경연구원은 닭고기에 대한 질병 및 위생관리 시스템을 마련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2015년도 농촌진흥청 수도권 소비자 의식조사 결과 일반 가구의 52.6%가 일주일에 한 번 이상 닭고기를 먹고 있으며, 1인당 연간 닭고기 소비량이 12.45kg에 이를 만큼 닭고기는 대중적으로 많이 소비되고 있는 육류 중 하나이다.
소, 돼지 도축검사는 오래 전부터 정부 주도하에 시행돼 왔고 유통·판매되고 있는 소고기, 돼지고기에 대한 수거 검사 역시 철저히 이뤄지고 있다. 이에 반해, 닭 도축검사는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전국 닭 도축장 공영화 실시를 위한 과도기 상태로 닭 도축검사에 대한 위생 점검과 더불어 유통·판매되는 닭고기에 대한 위생관리에 있어 체계적인 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은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시에서는 닭고기의 위생적인 공급을 위해 올해부터 닭 사육농가에서부터 유통·판매되는 닭고기까지 모든 단계에 질병 및 위생검사를 수행하는 시스템을 마련했다.
시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닭고기의 사육부터 유통·판매까지 모든 과정에서의 안전성을 확보해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위생적인 닭고기가 공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