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준기자]인천 남구(구청장 박우섭)가 청소년 흡연 방지를 위한 환경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
남구는 최근 제물포 북부역 주변 석정로 162번길 3곳을 청소년 취약 거리로 지정, 금연벨을 설치했다.
금연벨이 설치된 이 곳은 평소 인근 중·고등학생들이 이용하는 등·하굣길로 후미진 골목에서는 청소년들이 삼삼오오 모여 흡연을 하면서 주민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금연벨 설치 후 주민 마찰과 청소년들의 흡연은 사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연벨은 누르면 5초 후 금연 안내방송이 송출되고, 특정시간대에는 10분 간격으로 금연구역임을 알리는 안내방송이 자동 송출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주민들의 호응도가 좋을 경우 앞으로도 다중 이용장소에 금연벨을 확대 설치할 계획”이라며 “오는 3월 중에는 비흡연자의 간접흡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인천버스터미널 및 지하철 출입구 10m 이내, 주유소, 택시승강장 등을 금연구역으로 추가 지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