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추적 비가 내리는 날이면 시원한 국물과 감칠 맛이 일품인 바지락 요리를 많은 분들이 찾으시는데요. 비 오는 날이면 생각나는 바지락은 2월부터 4월까지 제철을 맞는 음식으로 이 맘 때에는 더욱 신선하고 맛도 좋으며 우수한 영양을 자랑하는 바지락을 맛 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바지락에는 건강에 좋은 성분이 많이 들어 있어 다양한 효능도 가지고 있는데요.

            

간 건강과 숙취해소 및 해장에 최고!

바지락에는 메티오닌 등의 필수 아미노산과 니아신, 히스티딘, 비타민B, 철분, 칼슘 등 간을 보호해주는 영양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또한 바지락에는 흡수율이 90% 이상인 질 좋은 단백질이 들어 있어 간 기능을 회복시키는 작용을 합니다. 뿐만 아니라 바지락에는 타우린 성분 또한 다량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간을 해독하고 피로를 풀어주는 데에 좋은 식품입니다.

많은 분들이 술 마신 다음 날 바지락칼국수 같은 시원한 국물을 찾으시는데요. 바지락에는 숙취해소에 도움이 되는 베타인과 타우린 성분이 들어 있기 때문에 바지락이 들어간 음식을 먹는 것은 실제로 해장에 상당한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빈혈 개선 효과

바지락에는 철분이 많이 들어있는데요. 이는 우리 몸의 혈액에 헤모글로빈을 형성하는 성분 중 하나로, 빈혈을 예방하고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게다가 바지락에 들어 있는 비타민B12는 정상적인 적혈구 생성에 필요한 성분으로 이 성분이 부족할 경우 생기는 빈혈을 개선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빈혈 개선에는 단백질 섭취도 중요한데요. 바지락에는 양질의 단백질이 들어있고 칼로리도 낮기 때문에 부담 없이 섭취할 수 있는 단백질 급원 식품입니다.

저지방 고단백, 다이어트 식품

바지락은 100g 기준 65칼로리의 저칼로리 저지방 식품입니다. 게다가 양질의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어서 훌륭한 다이어트 식품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바지락에 함유된 메티오닌이라는 성분 덕분에 단백질의 합성을 높이고 근육 생성이 원활해지기 때문에 근육량 부족으로 생길 수 있는 비만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피부미용 · 상처회복

피부미용에 좋은 성분으로 꼽히는 셀레늄은 기미, 주근깨 등 피부 질환을 예방하고 어느 정도 개선해주는 효과까지 있는데요. 한국영양학회에서 권장하는 셀레늄 일일섭취량 30∼60㎍인데 바지락에는 100g당 41㎍(마이크로그램) 정도의 셀레늄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때문에 바지락은 훌륭한 셀레늄 급원 식품으로 피부 미용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바지락에는 비타민B12과 철분, 코발트 성분이 들어있는데요. 이는 상처 부위를 완화해주고 회복을 촉진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바지락은 주로 찌개나 칼국수에 넣어서 먹는데요. 특히 된장은 바지락과 궁합이 잘 맞는 식재료 입니다. 된장이 바지락에 상대적으로 부족한 식물성 단백질을 보충해줘서 영양적으로 균형을 이루기 때문입니다. 오늘 저녁 메뉴로는 비오는날 생각나는 칼칼한 국물과 감칠 맛이 일품인 바지락 칼국수나 환상의 궁합을 자랑하는 바지락 된장국 어떠신가요? 산란기를 맞은 바지락은 독소를 품기 때문에 7월~8월쯤에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맛과 영양, 효능까지 풍부한 바지락, 2월부터 4월까지 제철이 가버리기 전에 챙겨 드세요!

제공- 한국건강관리협회 인천지부 (원장 홍은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