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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인선 개통 기념 전시 .김용수 사진전

사진으로 만나보는 1960년대 수인선

[김영준기자]오는 227일 수인선 인천 구간 완전 개통을 기념해 1960년대 수인선 풍경을 사진으로 만나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고했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 시립박물관은 오는 223일부터 36일까지 김용수 사진전 사람이 있었다-수인선 1960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1973713일 송도역~남인천역 5km 구간이 폐선되면서 열차 운행이 중단됐던 수인선 인천 구간이 43년 만에 다시 개통되는 것을 기념해 기획됐다.

 전시에서는 1960년대 이후 인천을 기반으로 활동해 왔던 원로 사진작가 김용수 선생(79)이 지난해 수인선을 주제로 한 자신의 작품 5점을 시립박물관에 기증한 것을 계기로 선생의 작품 중 1960년대 수인선과 그 주변의 풍경을 촬영한 사진작품 25점이 전시된다.

                  

시립박물관에서는 지난 20125월 수인선 오이도~송도 구간 개통을 기념해 수인선, 두 번째 안녕전을 개최한 바 있다. 당시 전시에서는 수인선의 역사적 변천과정을 주제로 박물관 소장 유물과 함께 시민들이 소장하고 있던 자료와 에피소드를 수집해 공개했었다.

 이번 전시에서는 1960년대 수인선을 이용했던 사람들과 그들의 정겨운 일상을 김용수 작가의 사진작품을 통해 살필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것은 물론, 이제는 볼 수 없는 1960년대 치열했던 삶의 현장을 회고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출품작가인 김용수 선생은 1938년 경남 함양에서 태어난 1960년대부터 인천을 무대로 활발히 작업을 펼쳐왔다. 이번 전시회는 그의 대표적 작품 활동 중 하나인 1960년대 수인선 사진들이 한자리에서 인천 시민에게 공개되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선생이 신진 작가 시절 순수한 시각으로 담아낸 수인선과 주변 인물들의 생생한 모습들은 지역 생활사 측면에서도 큰 의미를 갖는다.

시립박물관 관계자는 사람들로 기억하고 풀어낸 1960년대의 수인선 사진작품 총 25점 중 13점이 처음으로 공개된다는 점 또한 이번 전시회를 서둘러 보러 가야만 하는 이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