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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를 지켜낸 여린 꽃들의 항전’ 출판기념회

강화도를 지켜낸 여린 꽃들의 항전’ 출판기념회

[이혜란기자]강화군재향군인회(회장 최충남)가 강화군의 지원을 받아 6.25 당시 군번 없는 용사로 강화를 지켜낸 강화특공대와 청소년유격대원들의 진술을 토대로 6.25 증언집을 발간하고 출판기념회를 개최해 화제가 되고 있다.

강화군재향군인회는 지난 14일 강화노인복지회관에서 이상복 군수, 유호룡 군의회 의장, 증언자를 비롯한 증언관련국가유공자단체 회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화도를 지켜낸 여린 꽃들의 항전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이번에 발간된 강화 6.25 증언집6.25 당시 타 지역과 달리 강화군에서는 경찰과 군대가 철수한 후, 20세 전후의 청년들이 강화사수 특공대를 조직하고 각 마을별로 12~17세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소년단을 조직하여 유격대 활동을 전개했다. 이를 통해 인민군과 적색분자들이 강화에 상륙하는 것을 치열한 전투를 벌여 저지함으로서, 강화도를 대한민국 땅이 되도록 지켜낸 사실을 생존자들의 증언을 들어 책으로 엮어낸 것이다.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참전국가유공자들은 강화를 지키기 위해 적색분자와 싸운 처절하지만 자랑스런 우국충정의 이야기를 우리가 죽기 전에 후대에 남길 수 있도록 해 준 강화군과 강화군재향군인회에 감사한다며 고마워했다.

최충남 회장은 이날 기념회에서 접적지역인 강화가 대한민국 땅이 된 것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공산당으로부터 강화를 지켜내야 한다는 일념으로 목숨을 걸고 인민군과 적색분자를 몰아낸 청소년유격대와 특공대원들의 항전이 있었기 때문이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