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조정란 기자】 일상 속 풍경과 삶의 깊이를 담아낸 사진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뜻깊은 전시가 열리고 있다. 인천시 미추홀구사진인연합회가 주관하는 '제24회 작품전'이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인천문화예술회관 미추홀실에서 진행 중이다. 이번 전시는 미추홀구가 주최하고 연합회 회원들이 수년간의 작품 활동을 통해 축적해 온 결과물을 시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전시에는 42명의 작가가 각 2점씩 총 84점의 작품을 출품했다. 이규덕 작가의 '쌍곡선'이나 민경덕 작가의 '황매산의 봄'처럼, 작가들이 포착한 도시와 자연, 그리고 삶의 깊이가 묻어나는 다양한 장면들이 전시장을 가득 채우고 있다. 연합회는 이번 작품전을 통해 사진 예술의 다채로운 스펙트럼을 보여주는 동시에, 일상에 지친 구민들이 전시장을 찾는 동안 잠시나마 쉼과 위로의 시간을 얻을 수 있도록 기획했다. 전시장에는 각기 다른 시선과 감성을 담은 작품들이 조화롭게 배치되어 관람객들의 발걸음을 사로잡고 있다. 작가들의 개성 있는 표현 방식과 함께, 사진이라는 매체가 지닌 기록성과 예술성이 조화롭게 드러나며 시민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이번 전시는 출품작들을 모
【우리일보 김동하 기자】 올해 말 인천 중구 영종도와 서구 청라를 잇는 제3연륙교가 개통을 앞두고 있지만, 이로 인해 폭발적으로 증가할 교통량과 사건·사고에 대비할 경찰 조직 준비는 여전히 지지부진해 치안 공백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당초 영종경찰서는 2025년 개서를 목표로 추진됐으나, 총사업비가 100억 원 증가한 470억 원 규모로 늘어나면서 기획재정부의 적정성 재검토를 받게 되었다. 이로 인해 개서 시점은 계획보다 3년 이상 늦어진 2028년으로 미뤄진 상태다. 문제는 영종 지역의 치안 수요가 이미 한계에 다다랐다는 점이다. 현재 영종국제도시는 인구 12만 명에 달하며, 인천국제공항, 복합리조트, 호텔 등이 밀집해 있어 도심 지역보다 복잡하고 광범위한 경찰의 역할이 요구된다. 여기에 제3연륙교 개통은 영종과 청라를 오가는 교통량을 급증시켜, 교량 자체가 새로운 사건·사고 위험 구역으로 떠오를 수밖에 없다. 정식 경찰서 개서가 사실상 2028년까지 불가능해지자, 인천경찰청은 건물을 임차해 **'임시 영종경찰서'**를 조기 개청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임시청사 추진과 관련된 구체적인 정보가 경찰이나 지방자치단체로부터 공식적으로 발표된 바 전혀 없
【우리일보 이은영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대한항공의 대규모 중정비 전문 정비시설 투자를 유치하며 인천공항 첨단복합항공단지 활성화에 박차를 가한다. 이를 통해 해외 정비 물량의 국내 전환을 가속화하고, 대규모 일자리 창출 및 국가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24일 그랜드 하얏트 인천에서 주식회사 대한항공과 ‘인천공항 첨단복합항공단지 신규 항공기 정비시설 투자유치에 관한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공사 및 대한항공 관계자를 비롯해 배준영 국회의원, 황효진 인천광역시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하여 이번 사업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협약에 따라 대한항공은 2029년 4분기 중 운영 개시를 목표로 인천공항 첨단복합항공단지 내 약 7만㎡ 부지에 항공기 정비 격납고를 구축할 계획이다. 신규 격납고는 광동체(WB) 항공기 2대와 협동체(NB) 항공기 1대를 동시 정비할 수 있는 2.5베이(Bay) 규모로 건설된다. 이는 통합 대한항공 자사·계열사 항공기뿐만 아니라 타 항공사의 중정비 수요까지 충당할 수 있는 전문 시설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사는 이번 대한항공 투자 유치를 통해 첨단복합항공단지가 한층
【우리일보 김은기 기자】 인천 미추홀구가 동절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오는 12월 12일까지 관내 공원·녹지에 대해 시설 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미추홀구시설관리공단과 합동으로 진행되며, 근린공원 8개소, 어린이공원 53개소 등 공원 67개소 및 시설녹지 35개소가 대상이다. 구는 편익 시설, 운동시설, 휴양시설 등 주요 시설물의 안전 상태와 수목 고사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점검은 구 공원녹지과와 시설관리공단 담당 팀장이 반장을 맡아 총 3개 반을 편성해 진행되며, 편성반은 점검 결과 조치 가능하거나 시급한 정비 사항은 현장에서 자체 정비하고, 정비가 불가한 시설은 우선 안전조치 후 구에서 예산을 확보해 시설물을 교체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동절기에는 시설물 파손 및 안전사고 위험이 커 세심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철저한 합동점검을 통해 이용객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공원 환경을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삼성전자는 11.21(금) 사장 승진 1명, 위촉업무 변경 3명 등 총 4명 규모로 ‘2026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 승 진 ·삼성벤처투자 대표이사 윤장현 부사장 → 삼성전자 DX부문 CTO 사장 겸)Samsung Research장 ▲ 위촉업무 변경 ·삼성전자 대표이사 겸)DS부문장, 메모리사업부장, SAIT원장 전영현 부회장→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겸)DS부문장, 메모리사업부장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 겸)MX사업부장 노태문 사장→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 겸)DX부문장, MX사업부장 ·삼성전자 SAIT원장 박홍근 사장 (신규 위촉) 이번 사장단 인사의 주요 특징으로는, MX, 메모리 등 주요 사업의 지속적인 경쟁력 강화와 시장 선도를 위해 양 부문장이 MX사업부장/메모리사업부장을 겸직하는 체제를 유지했다. 반도체 미래 新기술 연구와 AI Driven Company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각 분야 최고 전문가를 SAIT 원장 및 DX부문 CTO에 과감히 보임, AI 시대 기회 선점의 기반을 마련했다. ▲ 윤장현 삼성전자 DX부문 CTO 사장 겸)Samsung Research장은 MX사업부 IoT &
【우리일보 강수선 기자】 우리는 전 세계 여성들이 폭력에 저항하고 안전과 존엄을 결의하는 ‘세계 여성폭력 추방의 날’을 맞이해 이 자리에 섰다. 이 날은 1960년 도미니카공화국 독재 정권에 항거하다 살해된 미라발 자매를 기리며 시작됐으며, 여성에 대한 정치적 탄압과 성차별적 폭력에 맞서는 연대와 기억의 상징이다. 오늘날에도 여성폭력은 국제분쟁, 국가폭력, 일상적 폭력의 모든 장면에서 잔혹하게 반복되고 있다. 수단 내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가자지구 폭격 등 전쟁과 무력 분쟁은 언제나 여성의 몸과 삶을 가장 먼저, 가장 잔혹하게 파괴한다. 일상의 공간에서도 상황은 심각합니다. 유엔 여성기구와 UNODC가 발표한 ‘2023 페미사이드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한 해 동안 살해된 여성 85,000여 명 중 **약 60%(51,000명)**가 가족 혹은 친밀한 파트너에게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는 10분마다 한 명의 여성이 가정과 친밀한 관계 안에서 살해되고 있는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한국의 상황은 결코 예외가 아니다. 우리는 아직까지 여성폭력 피해와 '여성살해(페미사이드)'에 대한 국가 차원의 정확하고 일관된 공식 통계를 갖추지 못한 나라다.
【우리일보 강수선 기자】 서울시 미래한강본부가 주최하고 퍼실리테이션 전문기관 에듀툴킷디자인연구소가 주관한 '우리 동네 한강공원 가꾸기 2025 공감 톡톡 워크숍'이 강동구 파믹스센터에서 성황리에 열렸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단순 회고를 넘어 시민 의견을 정책에 직접 반영하는 참여형 모델로 주목받았다. 미래한강본부 시민활동지원과 이명화 주무관은 "시민 목소리를 정책 설계 과정에 직접 반영하는 자리가 되어 의미가 컸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는 3월부터 10월까지 '우리동네 한강공원 가꾸기' 프로그램에 참여해 온 시민 40여 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올해 활동은 총 33회에 걸쳐 1,400명이 참여했으며, 환경정화 16회(873명), 생태계 교란식물 제거 10회(490명), 공공기관 일손 돕기 7회(37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참가자들은 "한강을 사랑하는 시민들과 함께해 보람 있었다", "가족 단위 활동이 아이들 교육에도 도움이 됐다"며 긍정적인 소감을 전했다. 이번 워크숍의 핵심은 '정책 반영형 퍼실리테이션' 기법이 도입됐다는 점이다. 에듀툴킷디자인연구소 조진희 이사는 FGI(Focus Group Interview) 방식을 기반으로 '디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광역시(시장 박형준)와 (재)부산디자인진흥원(원장 강필현)은 지역 대학생들이 세계적인 디자이너와 협업하며 글로벌 디자인 실무를 직접 체험하는 「청년 예비디자이너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2025년 글로벌 디자인 협업기업 디자인 혁신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부산 대표 기업이 세계적 디자이너 및 부산 디자인기업과 협업해 제품과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는 과정에 청년 예비디자이너들이 실무자로 직접 참여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부산디자인진흥원은 지역 디자인대학의 추천을 받아 경성대, 부경대, 부산대, 동서대, 동명대, 신라대, 영산대, 동아대 등 9개 대학 27명 후보자 중에서 최종 18명의 청년 디자이너를 선발했다. 선발된 학생들은 과제별 2개 팀으로 구성되어, 10월 20일부터 약 8주간 글로벌 디자이너 및 부산 디자인기업과 협업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이번 과정은 단순한 교육이 아닌 ‘산업 프로젝트 참여형 글로벌 실무 트레이닝’으로 기획되어, 참가 학생들은 국제 디자인 프로세스와 문제 해결 방식을 현장에서 직접 배우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미국, 덴마크, 영국, 리투아니아 등 해외에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 경제계는 더 이상 지연이 허용될 수 없는 국가 전략사업인 가덕도신공항 건설과 관련하여, 정부가 연내에 부지조성공사 재입찰을 재개한 조치에 대해 환영의 뜻을 표했다. 부산상공회의소(회장 양재생)는 지난 24일 발표한 지역경제계 입장문을 통해, 이번 재입찰 결정이 뒤늦었지만 사업 정상화를 위한 필수적인 조치임을 강조하며 그 의미를 부여했다. 앞서 지난 4월 시공사 이탈이 발생한 이후 무려 6개월 동안 공사가 한 발짝도 진전되지 못하고 중단되는 상황이 지속되었으며, 이는 동북아 물류 트라이포트 도약을 준비하던 지역 경제계와 시민들의 기대를 크게 흔들었던 대목이었다. 경제계는 이번 연내 재입찰 발표를 사업 정상화의 출발점으로 평가하면서도, 오랜 기간 항공 인프라 부족에 시달려 온 남부권 주민과 기업 환경을 고려할 때, 지금 필요한 것은 소모적인 논쟁이 아닌 실질적인 진전이라고 입을 모았다. 다만, 정부가 기존의 84개월에서 22개월이 늘어난 106개월의 공사기간을 제시한 점에 대해서는 지역경제계가 기대했던 수준과 분명한 차이가 있다는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부산상공회의소는 이 106개월이 사실상 2035년 개항을 상한선으로 설정한 일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시가 해양수산부와 공동으로 내일(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2025 대한민국 해양모빌리티・안전 엑스포」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오늘(24일) 밝혔다. 범국민적 해양안전 의식을 확산하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시작된 이 행사는 올해로 8회째를 맞았으며, 금년에는 특히 '북극항로와 해양 밸류체인'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부산시와 해수부가 주최하고 부산일보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해양안전 문화 확산과 해양모빌리티 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개막식은 행사 첫날인 25일 오후 2시에 해양모빌리티 및 해양안전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엑스포는 참여 기관·업체와 전시 규모가 작년 대비 두 배 이상 대폭 확대된 것이 특징이다. 총 102개 기관·업체가 199개의 전시 공간(부스) 규모로 참여하며, 국립한국해양대학교와 우주항공청 등이 새롭게 참여해 해양모빌리티‧안전 엑스포를 빛낼 예정이다. 행사는 ▲해양모빌리티·안전 및 사고예방 홍보전 ▲기술 및 기자재 산업전 ▲해양 체험프로그램 외에도 신규로 ▲북극항로 특별관 ▲수출상담회 ▲기술/제품 설명회 ▲콘퍼런스 ▲어린이 미래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