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의 가을이 다시 영화로 물든다. 오는 9월 17일부터 26일까지 열흘간 열리는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창립 30주년을 맞아 한층 풍성해진 프로그램과 세계적 라인업으로 돌아왔다. 64개국에서 공식 초청된 241편의 영화가 7개 극장 31개 스크린에서 상영되며, 커뮤니티비프 87편과 동네방네비프 32편까지 포함해 300편이 넘는 작품이 관객과 만난다. 전문가들은 “올해 영화제는 명실상부 아시아 최대 영화축제로 자리 잡았다”고 평가한다. 특히 올해는 창립 이래 처음으로 공식 경쟁부문을 마련해 국제적 평가 체계를 갖췄다. 아시아 주요 작품 14편이 초청돼 글로벌 영화인들의 주목을 받으며, 부산어워드도 신설돼 대상·감독상·배우상 등 5개 부문이 시상된다. 수상자에게는 세계적 거장 아피찻퐁 위라세타쿤이 디자인한 트로피가 수여돼 영화제의 권위를 더한다. 업계에서는 “부산어워드가 아시아 영화인의 새로운 등용문이 될 것”이라고 호평했다. 개막작은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없다>로, 폐막작은 부산어워드 대상 수상작이 선정돼 상영된다. 이는 작품성과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하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언론은 “부산국제영화제가 세계 5대 영화제 반
【우리일보 최은준 기자】 | 부평역사박물관은 우리나라 최초의 천일염전인 ‘부평 천일제염시험장’을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를 유튜브 채널 ‘부평역사박물관TV’를 통해 공개했다. 앞서 박물관은 부평구 십정동에서 우리나라의 천일염전이 최초로 조성됐다는 사실에 주목해, 소금을 주제로 지역의 역사와 마을 변화 과정을 담은 학술조사를 실시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12월 학술총서 ‘한국 최초의 천일염전, 부평 천일제염시험장’을 발간한 바 있다. 이번에 공개된 다큐멘터리는 학술총서 내용을 바탕으로, 박물관의 조사 성과를 시민들이 보다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세 부분으로 구성됐다. 먼저 ‘부평 천일제염시험장과 주안염전’에서는 지난 1907년 9월 천일제염시험장이 조성되고, 이것이 주안염전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조명한다.이어 ‘염전을 기억하는 사람들’에서는 주민들의 증언이 당시의 상황을 묘사한다. 마지막 ‘부평 천일제염시험장의 현재’에서는 1970년대 염전이 사라진 이후 지금까지의 변화를 살펴본다. 학술총서 편찬과 다큐멘터리 제작을 담당한 부평역사박물관 손민환 학예연구팀장은 “앞서 학술총서를 발간했지만, 여전히 많은 주민들이 천일제염시험장에 대해 잘 모르고 있다”며 “다큐멘
【우리일보 최은준 기자】 | 인천 윤환 계양구청장은 지난 12일 관계 공무원들과 함께 ‘계양아라온 아트웨이(빛의 거리 3단계)’ 조성 현장을 방문해 사전 점검을 실시했다. ‘계양아라온 아트웨이’는 2023년과 2024년에 각각 조성된 1·2단계 빛의 거리를 계양대교를 중심으로 연결하는 최종 사업으로, 이번 3단계 조성으로 하나의 통합된 문화관광 코스로 완성됐다. 윤환 구청장은 시설물 안전상태, 보행 편의성, 조명 연출 등을 꼼꼼히 살피며 “구민 모두가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만드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철저한 안전 관리와 준비를 당부했다. 한편, ‘계양아라온 아트웨이’ 점등식은 9월 19일(금) 오후 6시 50분, 계양아라온 수향카페 광장에서 열린다. 20일 개막하는 ‘가을꽃 국화축제’와 연계해 지역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
【우리일보 최은준 기자】 | 인천시 계양구 작전서운동 주민자치회 최세원 회장은 지난 13일 계양구 야외공연장에서 ‘제6회 주민총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작전서운동 주민자치회가 발굴한 ‘2026년 주민참여예산 사업 및 자치계획안’에 대한 투표는 22일간의 온라인 사전투표와 주민총회에서의 현장투표로 진행됐으며, 총 785명의 주민이 참여했다. 투표 결과, 일반참여형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는 ‘쓰레기 무단투기 방지 CCTV 설치’ 사업이 최다 득표를 얻었으며, 동센터형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는 ‘놀멍, 쉬멍 즐기는 플리마켓’ 사업이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아울러, 이날 행사장에서는 주민들이 참여한 무대공연, 플리마켓, 마을 전시회, 전통놀이 한마당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진행된 청소년 댄스경연 대회에는 총 5팀의 학생들이 참가해 마음껏 끼와 재능을 발산했다. 행사장을 찾은 윤환 구청장은 “이번 주민총회 개최를 위해 노력해 주신 동 주민자치회와 행사에 참여해 주신 주민들께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주민이 중심이 되는 참여기구로서 거듭 발전하는 작전서운동 주민자치회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최세원 작전서운
【우리일보 노연숙 기자】 현원돈 제주시 부시장은 지난 15일 제주벤처마루에서 열린 ‘2025년 통합사례관리 소진예방 교육’에 참석해 사회복지 현장에서 헌신하는 종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번 교육은 복지 일선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정서적 소진을 예방하고 심리적 안정을 도모해 지속가능한 복지행정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강의는 제주 연강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장광호 과장이 ‘사회복지종사자의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를 주제로 복지 현장에서 나타날 수 있는 스트레스의 원인과 증상을 설명하고, 예방과 해소를 위한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제시했다. 참여자들은 강연을 통해 자기 돌봄 방법과 동료 간 건강한 소통법을 배우며, 직무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심리적 회복력을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현원돈 제주시 부시장은 “복지 최일선에서 활동하는 통합사례관리 종사자들이 심리적·정서적 안정감을 갖고 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제주시가 함께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소진예방 교육과 민·관 소통 워크숍을 정기적으로 운영해 지속가능한 복지행정 체계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우리일보 노연숙 기자】 전북특별자치도와 더불어민주당이 2026년 국가예산 확보와 지역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한 공동 대응에 나섰다. 전북자치도는 내년도 정부예산안 심의가 국회 단계로 넘어간 만큼, 신규사업 확보와 핵심 현안 반영을 통해 지역발전 동력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이다. 도는 16일 도청 종합상황실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회의에는 정청래 당대표와 박지원 최고위원, 한정애 정책위의장, 한병도 국회 예결위원장, 이소영 예결위 간사, 박승원 참좋은지방정부위원장, 문대림 대변인, 한민수 비서실장 등 민주당 핵심 지도부가 대거 참석하였다. 지역에서는 이원택 도당위원장을 비롯해 이성윤, 신영대, 윤준병, 박희승, 안호영 의원 등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자리를 함께하였다. 전북자치도에서는 김관영 지사와 노홍석 행정부지사, 김종훈 경제부지사, 도의회에서는 문승우 의장과 장연국 원내대표가 참여하였다. 2026년 국가예산 정부안에는 전북 관련 사업 총 9조 4,585억원이 반영되었다. 이는 새만금~전주 고속도로('25년 국비 4,190억원) 등 대규모 계속사업이 완료되는 여건에서 전년 정부안 대비 3,923억 원 증액된 규모이다. 이
【우리일보 노연숙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김광수)은 지난 13일 본관 대회의실에서 도내 8개 고등학교 15개 팀 45명이 참여하는‘4차 산업혁명 관련 자유 주제 탐구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발표회는 학생들이 지난 4월부터 참여한 함께 말하기(콜로키움) 활동의 성과를 공유하고 수개월간 탐구한 결과를 발표하며 4차 산업혁명 주제에 대한 흥미와 탐구 능력을 높이고 문제 해결 역량과 미래 진로 역량을 기르는 것을 목적으로 실시되었다. 발표 주제는 인공지능 윤리, 기술 보안, 정보자료 분석과 시각화 등 다양한 분야를 다루었으며 학생들은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을 주제로 탐구 활동을 수행하였다. 대정고(1팀), 대정여고(1팀), 서귀포고(2팀), 사대부고(1팀), 제주일고(3팀), 제주중앙여고(2팀), 대기고(3팀), 삼성여고(2팀) 학생들은 1·2학년 중 이공계 대학 진학을 목표로 팀별 3명(팀장 1명, 팀원 2명)으로 구성되어 전문가와 지도교사의 지도 아래 탐구 활동을 진행하였으며 발표와 토론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질문하고 의견을 나누는 활발한 시간을 가졌다. 특히 학생들은 약 6개월간 전문가 자문과 토론을 통해 탐구
【우리일보 이은영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이 15일 강감찬함에서 열린 제75주년 인천상륙작전 전승행사 함상 감사만찬'에서 건배사를 하고 있다.
【우리일보 이은영 기자】 인천상륙작전 75주년 기념식이 9월 15일 인천 내항 8부두에서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국가보훈부, 대한민국 해군, 해병대, 인천시가 공동 주관했으며, 22개 참전국 대표단과 미국 참전용사 재방한단 90명을 포함해 국내외 주요 인사와 시민 약 1,5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참전용사 26명의 입장으로 시작됐으며, 유엔 참전국 국기 22개가 차례로 입장하여 국제사회의 연대를 상징했다. 또한, 헌정영상은 참전용사들의 회고와 희생을 담아 참석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유정복 시장은 기념사에서 “인천상륙작전은 평화와 자유를 수호하고, 박애 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세계 각국이 힘을 모아 이뤄낸 위대한 승리”라고 평가하며, 참전용사들의 유산을 기억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인천이 전쟁의 상처를 딛고 국제도시로 성장했으며, 앞으로도 국제평화도시로서 세계와 함께 미래를 향해 나아갈 것임을 밝혔다. 특히, 맥아더 장군 4세가 보낸 친서가 공개되어 주목 받았으며, 친서에는 “한반도의 평화가 곧 세계의 평화”라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 이 친서는 현장에 모인 참전용사와 시민들의 박수와 함께 큰 관심을 받았다. 기념식 후에는 해
【우리일보 이재환 기자】 전남 함평군(군수 이상익)이 지역 산업 현장의 외국인 근로자 권익 보호를 위해 고용주 대상 노동인권 교육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함평군은 지난 11일 함평엑스포공원 주제영상관에서 외국인 노동자를 고용하고 있는 사업장 고용주를 대상으로 노동인권 교육이 진행됐다”고 15일 밝혔다. 교육은 외국인 근로자의 근로조건 보호와 인권 존중을 통한 상생의 고용 문화 확산을 목표로 마련됐으며, 교육에는 관내 계절근로자 및 제조업 등 다양한 업종에서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는 고용주 200여 명이 참석했다. 강의는 노동인권 전문 강사가 ▲근로기준법 주요 내용 ▲임금 체불 및 근로시간 준수 ▲산업재해 예방과 안전관리 ▲차별 없는 대우와 인권 존중 등을 실제 사례와 함께 쉽게 설명하며,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외국인 근로자는 지역 산업 현장에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동반자”라며 “오늘 교육을 통해 근로자와 고용주가 서로 존중하고 신뢰할 수 있는 일터 문화를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군은 앞으로도 교육과 상담 지원을 통해 외국인 근로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고용주와 근로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