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노연숙 기자】 전라남도의회는 7월 18일, 여수·순천 10·19사건 진실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 위원회(이하 여순사건위원회)의 일부 위원들이 편향된 역사 인식을 가지고 있어 위원회의 공정성과 신뢰성이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다며, 이들의 즉각적인 사퇴와 위원회 전면 재구성을 강력히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도의회는 성명서에서 “여수·순천 10·19사건(여순사건)은 무고한 민간인들이 희생당한 대한민국 현대사의 가장 아픈 역사 중 하나로, 희생자들에 대한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국가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역사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출범한 여순사건위원회는 오직 진실과 중립성에 입각하여 역사적 사실을 규명해야 하며, 정치적 편향이나 이념적 왜곡은 철저히 배제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성명서에 따르면, 위원회에 위촉된 일부 인사는 그간의 활동 이력과 정치적 성향으로 볼 때, 위원회의 본질적 사명과 책무를 수행하기에 명백히 부적절한 인물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도의회는 “특히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된 오영섭 위원은 장기간 이승만 정권을 연구하고 미화해온 대표적 뉴라이트 계열 인물로, 역사적 객관성과 균형감이 결여된 인사
【우리일보 노연숙 기자】 전북자치도와 지역 정치권, 전주시는 21일 합동 기자회견을 통해 완주·전주에 통합 대한 강한 추진 의지를 밝히며, 주민이 제안하고 협의한 105개 상생발전방안을 ‘통합시 설치법’으로 명문화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날 김관영 도지사를 비롯한 정동영 국회의원, 이성윤 국회의원, 우범기 전주시장은 이번 통합이 도민 주도형 통합임을 강조하며, 과거 실패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각오로 실질적 통합 실행 계획을 공개했다. 먼저, 105개 상생방안을 ‘통합시 설치법’에 반영해 법적 효력을 부여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는 과거 청주·청원 통합처럼 주민 간 약속을 법으로 담아내 이행력을 담보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완주·전주 통합과 맞물려 ‘거점 특례시 지정’을 정부와 국회에 공식 요청할 것을 발표했다. 특례시는 광역시에 준하는 권한을 갖게 되며, 완주는 탄탄한 인프라와 성장 기반을 토대로 특례시의 중심으로 역할을 할 것이라는 구상이다. 이는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이기도 하며, 비수도권 균형발전을 위한 핵심 정책으로 정부 차원의 논의도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통합에 따른 주민 권익을 보장하겠다는 것으로, 전북자치도는 지난 2월 도의회와 함께 ‘통합시군
【우리일보 노연숙 기자】 전북특별자치도와 전주시가 JB금융그룹과 손잡고 디지털 금융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도는 21일 전주시청에서 전북은행·광주은행과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54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JB금융그룹의 핵심 IT시설인 차세대 데이터센터 및 통합 IT센터가 전주 탄소소재 스마트그린 국가산단 내에 들어설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인태 전북특별자치도 기업유치지원실장을 비롯해 전주시장, 전북연구개발특구본부장, 전북은행장, 광주은행장 등이 참석했다. JB금융그룹은 약 5,609㎡ 부지에 2028년까지 총 538억 원을 투자해 고성능 서버 운용과 AI기반 서비스 대응이 가능한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한다. 이 시설은 향후 JB금융그룹의 클라우드·AI 금융 서비스의 핵심 거점 역할을 하게 되며, 16명의 신규 고용 창출도 이뤄질 예정이다. 전북도는 이번 협약이 지역 산업 생태계의 디지털화를 촉진하고, 데이터 경제 기반을 조성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이 보유한 금융 노하우와 기술력은 지역 기업의 금융 디지털화와 산업 고도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도는 데이터센터 건축, 자재 수
【우리일보 이재환 기자】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큰고니 복원습지에 여름 연꽃이 만개하면서, 다가올 겨울철 큰고니의 안정적인 서식처로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순천문학관에서 무진교 방향으로 약 600m 떨어진 곳에 위치한 큰고니 복원습지는 2024년 국가유산청 국비 지원을 받아 기존 농경지 25,000㎡를 생태복원형 습지로 전환한 공간이다. 이곳에는 연 뿌리 3,300주가 식재돼 수생생물과 철새의 먹이원 및 서식지로 조성됐다. 연꽃은 6월부터 피기 시작해 현재는 습지를 가득 채운 연꽃 군락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도심 가까이에서 자연을 온전히 누릴 수 있는 생태경관으로 시민들과 관광객에게 또 하나의 치유적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순천만은 매년 겨울 천연기념물 제201호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국제적 보호종 큰고니의 주요 월동지로 알려져 있다. 큰고니는 새섬매자기나 연꽃의 알뿌리 등을 먹이로 삼는 겨울 철새로, 올해도 순천만 일원에 많은 개체가 찾아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 조류 전문가는 연꽃 복원습지를 둘러본 뒤 “내가 큰고니라도 이곳에 살겠다”는 말을 남겼을 만큼 먹이 자원과 경관, 생태적 안정성이 뛰어난 서식지로 평가받고 있다. 시 관계자
【우리일보 이재환 기자】 영광군의회(의장 김강헌)는 7월 18일 제21회 의원간담회를 열고, 제289회 임시회 회기 중 상임위원회 및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사전 협의한 결과를 공유하고 군정 주요 현안에 대해 집행부의 보고를 청취했다. 먼저, 일자리경제과에는 전 군민을 대상으로 소비쿠폰을 지급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원사업’ 성립전 예산 및 예비비 사용계획을 보고했다. 이 사업은 군민 1인당 20만 원에서 55만 원까지 차등 지급할 예정으로, 신속한 추진을 위해 국·도비 성립전 예산과 군비 예비비를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대마산업단지 내 한 부실 투자유치기업에 대한 현황 보고가 이뤄졌다. 해당 기업은 수백억 원 규모의 투자를 약속하고 수십억 원의 보조금을 지원받았으나, 사업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아 현재 보조금 환수 절차가 진행 중인 상황이다. 의원들은 담보물 공매 처분 등 신속한 환수 조치와 함께, 책임 소재에 대한 철저한 규명을 집행부에 촉구했다. 상하수도사업소는 ‘홍농·법성 하수관로 정비사업’과 ‘염산 신성·당두(폐류) 농어촌마을하수도 정비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국·도비 보조금을 성립전 예산으로 편성해 집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외에도
【우리일보 노연숙 기자】 영광군의회(의장 김강헌) 의원들은 지난 7월 17일 영광군 일대에 쏟아진 집중호우로 인해 침수 피해가 발생한 지역을 18일 직접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주민들을 위로했다. 이번 집중호우로 저지대 주택과 농경지가 물에 잠기고, 일부 도로는 침수되거나 유실돼 차량 통행이 어려운 상황이 발생하는 등 지역 곳곳에서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다. 이에 영광군의회 의원들은 이날 오전, 피해가 집중된 지역을 방문해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복구 진행 상황을 관계 공무원들과 함께 점검했다. 이와 함께 추가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 요소는 없는지 현장을 면밀히 살펴보고, 신속한 복구 조치와 주민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현장에 함께한 의원들은 “예상치 못한 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주민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신속한 복구와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영광군의회는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피해 복구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필요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할 방침이며, 특히 오늘 저녁부터 내일까지 많은 비가 예보된 만큼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
【우리일보 이재환 기자】 |전북특별자치도 아동보호전문기관(관장 유기용)이 18일 완주군청에서 완주군 내 아동시설 여성청소년들을 위한 위생용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전달식에는 유희태 완주군수와 유기용 전북특별자치도 아동보호전문기관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전달된 여성 위생용품은 375만 원 상당으로 관내 아동양육시설인 선덕보육원과 지역내 그룹 홈에 거주하고 있는 여성청소년들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유기용 관장은 “이번 위생용품 지원을 통해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에게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이들의 기본권, 건강권이 존중받고, 누구나 존엄하게 자랄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여성청소년의 건강한 일상을 위해 꼭 필요한 물품을 지원해 주어 감사하다”며 “완주군도 앞으로 더욱 세심하고 따뜻한 돌봄으로 아동과 청소년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우리일보 이재환 기자】 고창군이 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에서도 ‘유용미생물 바로배송 서비스’를 멈추지 않고 운영 중이다. 18일 고창군에 따르면 지난 5월 미생물 바로배송 서비스 시행 후 현재까지 약 85톤의 미생물이 공급됐다. 특히 바로배송 시행 후 전체 미생물 공급량의 절반 이상이 바로배송으로 나가고 있으며, 농가들이 가까운 읍·면에서 미생물을 편리하게 수령하고 있다. 군은 ‘바로배송 시간표’에 따라 주 5일(월~금) 읍·면 공급체계를 마련했다. 이는 기존 주 2회 공급보다 대폭 확대된 것으로, 농가들의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또 농가로부터 공급 균주와 공급량 확대 요구가 지속되면서 지난 6월 16일부터 기존 3종의 균주(혼합균, 고초균, 광합성균)에서 고온성 미생물을 추가로 공급해 총 4종의 균주를 공급하고 있다. 균주별 공급량도 기존 100L에서 200L로 확대했으며, 고온성 미생물은 최대 1톤까지 수령 가능하도록 하였다. 미생물 수요량이 많은 요일에는 12톤 전용 미생물 운송차량에 더해 1톤 차량도 추가로 투입하여 배송이 이뤄지고 있다. 유용미생물은 병해충 저감, 토양 개량, 작물 생육 증진 등 다양한 효과가 있어 농가들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우리일보 노연숙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가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예방과 복구 대응을 위해 순창군과 남원시 일대 피해 현장을 잇달아 점검하고, 도민 안전과 농가 피해 최소화를 위한 조치에 나섰다. 노홍석 행정부지사는 18일 순창군 풍산면과 순창읍 일대를 찾아 축산농가 침수 현장과 산사태 취약지, 침수 우려 도로 등을 집중 점검했다. 특히 육계 농가와 죽곡1교 가설공사 구간을 방문해 피해 현황을 확인하고, 풍산면 다목적체육관 등 주민 대피장소의 사전 점검도 병행했다. 노 부지사는 “피해가 확인되지 않은 지역이라도 위험 요소는 항상 존재한다”며, “비가 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현장 상황을 수시로 살피고 위험 구간에 대한 통제와 대피 조치를 선제적으로 시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같은 날, 김종훈 경제부지사는 남원시 금지면 하도리 일원을 찾아 농업분야 피해 현황을 직접 살폈다. 이 지역은 최근 집중호우로 시설하우스 180여 동이 침수되는 등 큰 피해를 입었으며, 지난 2020년에도 섬진강 제방 붕괴로 대규모 침수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이날 점검에는 도와 남원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 등 14명이 함께했으며, 귀석배수장 운영 상황과 침수 피해 현장을 둘러보고
【우리일보 이재환 기자】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것이 공직자 제1의 책무입니다.“ 전북 남원에 단시간 많은 양의 집중호우가 이어지는 가운데 최경식 시장이 ‘찾아가는 현장시장실’ 등 공식 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현장에 나가 재난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7일 남원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21시 기준 남원시에는 누적강수량 최고 294㎜(대강면)의 많은 비가 내렸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시간당 최대 62㎜ 이상의 집중호우가 쏟아져 도로 침수와 농경지 유실 등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최경식 시장은 시장 주재 13개 협업부서와 호우경보 비상대책회의를 실시하여 간부 공무원들 및 읍면동장과 실시간 소통하며 피해 상황과 침수 우려 지역과 산사태 취약지 등을 중심으로 현장대응 상황을 꼼꼼히 점검했다. 그러면서 최 시장은 산동, 산내 달궁 야영객들 신속 대피를 지시하는 등 안전 확보를 위한 협조 당부와 함께 시민들이 실시간 재난상황에 대한 정보를 받을 수 있도록 23개 읍면동 마을방송과 문자 안내, 유튜브 및 SNS등 총동원 정보 전달을 지시했다. 그리고 최 시장은 평소 저지대로 침수 위험이 있는 남원 송동 세전, 금지 귀석 마을을 찾아 읍면동 수방자재를 활용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