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서울=강수선 기자】법무부가 국내 체류 외국인들의 배달업 분야(라이더) 불법취업 기승에 칼을 빼 들었다. 특히 최근에는 타인의 명의를 도용해 배달 플랫폼에 가입하는 신종 수법까지 등장하면서 국민 일자리 침탈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법무부는 오는 3월 9일부터 4월 30일까지 약 두 달간 전국적으로 배달업 분야 외국인 불법취업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오토바이 무면허 운전 등 법 위반 행위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체류 질서를 바로잡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일부 외국인 유학생 등이 한국인 이름을 도용해 배달 플랫폼 계정을 생성, 불법으로 수익을 올리는 사례가 빈번해지고 있다. 법무부는 이번 단속에서 적발된 외국인에 대해 위반 정도에 따라 ▲범칙금 부과 ▲강제퇴거 등 엄중한 의법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특히 외국인에게 자신의 플랫폼 계정을 빌려준 내국인이나 합법 체류자 역시 방조 및 범죄 가담 혐의로 경찰 등 관계기관에 고발 조치할 계획이다. 정성호 법무부장관은 이번 단속과 관련해 “배달업 분야의 불법취업 외국인을 철저히 단속하여 국민의 소중한 일자리를 보호하겠다”며, “외국인 체류 질서 확립을 통해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최
【우리일보 인천=이진희 기자】인천시가 초고령사회 진입과 1인 가구 급증 등 급격한 인구 구조 변화에 직면한 가운데, 싱가포르의 주거·생활 인프라 통합 정책을 벤치마킹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인천연구원이 9일, 기획연구과제 ‘질 높은 주택·생활인프라 조성을 위한 싱가포르의 대응 관점’ 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인천의 도시 정책 전환 방향을 제시했다. 연구에 따르면 싱가포르는 '롱텀플랜(장기계획)'과 '마스터플랜(법정계획)'을 통해 도시 전체를 일관된 체계로 관리하고 있다. 특히 주택공사(HDB)가 공공주택의 80% 이상을 공급·관리하며 주거 안정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교통·녹지·상업 기능을 통합 계획하는 것이 특징이다. 가장 주목받는 모델은 ‘대중교통 연계형 자족도시(Self-Sufficient Towns)’다. 철도와 버스 허브를 중심으로 학교, 상가, 공원을 밀도 있게 배치해 주민들이 생활권 내에서 모든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 보고서는 싱가포르의 정책이 '단순 주택 공급'에서 '생활권 기반의 도시 품질 관리'로 진화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인천연구원이 제안한 핵심 방향은 다음과 같다. ▲주거, 교통, 복지, 문화를 하나의 단위로 묶어 계획.▲ 노
【우리일보 인천=이은영 기자】세계 클래식 무대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굳힌 금관 5중주단 ‘스페니쉬 브라스 러 메탈스(Spanish Brass Luur Metalls)’가 오는 3월 22일 인천을 찾는다. 아트센터인천은 이날 오후 5시 콘서트홀에서 스페인 국가 음악상에 빛나는 이들의 내한 공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1989년 창단 이후 35년간 활동해온 이들은 정교한 앙상블과 폭발적인 에너지로 금관 음악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스페니쉬 브라스는 1996년 프랑스 나르본 국제 콩쿠르 1위를 시작으로, 2020년 스페인 문화부 주관 최고 권위인 ‘국가 음악상’을 수상하며 명실상부 세계 최정상의 실력을 인정받았다. 루체른 페스티벌 등 세계 주요 음악제에 초청받으며 유럽과 아시아를 아우르는 폭넓은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공연은 금관 악기의 한계를 뛰어넘는 다채로운 구성이 돋보인다. 조르디 그리소의 ‘서커스’로 화려하게 시작해 비제의 ‘카르멘 미니어처’, 찰리 채플린 영화음악 모음곡으로 대중적 친밀감을 더한다. 이삭 알베니스의 ‘아스투리아스’ 등 스페인 정통 선율을 금관 특유의 타악적 효과로 재해석해 안달루시아의 열정을 재현한다.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리베르탱고
【우리일보 인천=이은영 기자】인천시립교향악단(이하 인천시향)이 창단 60주년을 맞아 오케스트라의 정체성을 재정립하고 세계적인 아티스트와 깊이 있게 교감하는 특별한 무대를 선보인다. 인천시향은 오는 3월 27일 오후 7시 30분,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에서 제441회 정기연주회 <인천시향과 올해의 예술가 Adventurous IPO Ⅱ>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창단 60주년을 기념해 야심 차게 도입한 ‘올해의 예술가(Artist in Residence)’ 제도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자리다. 인천시향은 올해부터 특정 예술가와 1년 동안 협연, 실내악, 기획 프로그램 등 다각적인 협업을 이어가는 ‘올해의 예술가’ 제도를 운영한다. 그 첫 번째 주인공으로는 인천 출신의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이수빈이 선정됐다. 이수빈은 올 한 해 인천시향의 파트너로서 더욱 깊이 있는 음악적 세계를 시민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의 프로그램은 과거와 현재를 관통하는 상징적인 곡들로 구성됐다. 인천시향이 창단된 1966년 독일에서 초연된 걸작으로, 60년 세월을 관통하는 오케스트라의 출발점을 조명한다. 차이콥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이수빈의 섬세한 해
【우리일보 인천=이은영 기자】인천시가 축구를 매개로 북향민(북한이탈주민) 자녀와 지역 청소년 간의 화합을 도모하는 ‘남북청소년 통일공감 축구 프로그램 운영’ 공모사업을 추진한다. 인천통일플러스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사업은 민간의 전문성과 창의성을 활용해 북향민 자녀의 안정적인 사회 적응을 돕고, 지역 청소년들과의 자연스러운 교류를 통해 상호 이해와 통일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 기간은 오는 3월 10일부터 3월 25일까지이며, 선정된 1개 단체에 최대 5천만 원 범위 내에서 사업비가 지원된다. 시는 지난해에도 해당 프로그램을 운영해 청소년 간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스포츠라는 공통분모를 통해 이질감을 해소하고 사회통합의 기반을 다지겠다는 취지다. 송태진 인천시 정책기획관은 “민간의 전문성과 지역 자원이 결합된 다양한 프로그램이 발굴되길 기대한다”며, “청소년들이 스포츠를 통해 서로 이해하고 함께 성장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3월 10일부터 인천광역시 누리집 고시공고란 또는 e나라도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우리일보 인천=구광회 기자】인천 연수구가 송도유원지 테마파크 부지의 오염 토양 정화 명령을 7년째 외면하고 있는 ㈜부영주택을 향해 전례 없는 고강도 대응을 예고했다. 구는 지난 4일 구청 영상회의실에서 환경정책자문단 및 인천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송도유원지 테마파크 부지 오염 토양 정화 촉구’를 위한 자문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전찬기 자문단장(인천대 명예교수)과 위원들은 부영주택의 행태를 ‘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저버린 고의적 시간 끌기’로 규정하며 강력히 비판했다. 부영주택은 지난 2018년 토양 정밀조사 결과 석유계탄화수소(TPH), 벤젠, 납, 아연 등 6개 항목이 기준치를 심각하게 초과했음에도 불구하고, 정화 계획 수립 대신 처분취소소송 등 법적 대응으로 일관하며 7년째 정화 의무를 방치하고 있다. 특히 부영주택은 2027년 3월까지 정화를 마쳐야 하는 법적 기한이 다가옴에도 기초 단계인 정화계획서조차 제출하지 않은 상태다. 이에 연수구는 정화 비용보다 벌금이 적은 현행법의 허점을 악용하는 사례를 막기 위해 「토양환경보전법」 개정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정화 미이행에 대한 제재 수준을 실효성 있게
【우리일보 노연숙 기자】 전라남도가 방위사업청의 방산혁신클러스터 공모사업 선정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국 유일의 우주발사 인프라와 탄탄한 제조업 기반을 바탕으로 국방우주 산업의 새로운 중심지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전남도는 이번 공모에서 ‘우주와 방산의 융합’을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고흥에는 국내 유일의 우주발사체 특화 국가산업단지가 조성 중이며, 특히 제2공구는 고체연료 기반 제조와 국방 분야에 특화돼 있다. 여기에 민간 우주개발의 핵심인 발사체 기술사업화센터 구축과 국방위성 전용 발사시설 계획까지 더해져 국방우주산업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순천을 중심으로 한 금속 가공·정밀기계 등 제조 기반이 결합되면서 부품·소재 산업 집적화도 가능해졌다. 전남도는 고흥의 우주 인프라와 순천의 제조 역량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했다. 전남도의 방산혁신클러스터 조성 계획은 정부의 ‘국방우주전략 고도화’ 국정과제와 부합한다. 정부가 추진 중인 우주안보 강화, 국방위성 발사 능력 확보, 우주발사체 자립화 등 정책에 전남도의 우주 인프라가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도는 이번 공모 참여를 위해 체계적으로 방산 생태계를 구축했다.
【우리일보 노연숙 기자】 김민석 국무총리는 3.5.(목) 오후, 새만금개발청을 찾아 현대차그룹의 새만금 투자계획·비전을 청취하고, 새만금 기본계획 재수립의 진행상황을 보고받았다. 이번 방문은 현대차그룹의 새만금 투자를 계기로, 새만금이 로봇·AI·수소 등 지산지소형 혁신성장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는 여건을 점검하고, 새만금 기본계획의 추진방향을 종합적으로 살펴보기 위해 마련되었다. 현대차그룹은 9조원을 투자하여 새만금에 로봇 제조공장, AI데이터센터, 수전해 플랜트 등 AI 수소 시티를 조성할 계획임을 설명하였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이번 투자가 “대한민국의 산업지도를 바꾸는 일”이며 “정부에서는 긴밀한 소통을 통해 인력양성, 인프라 등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이어서 김민석 총리는 김의겸 새만금개발청장으로부터 새만금 기본계획의 주요 변경방향을 보고받고, 주요 참석자와 함께 새만금을 효율적으로 개발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였다. 김의겸 새만금개발청장은 전체 개발 면적의 80% 수준을 ’40년까지 앞당겨 조성하고, 산업·도시용지는 공공에서 책임지고 ’30년까지 현재의 2배 이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집중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오랜
【우리일보 노연숙 기자】 익산시의회 장경호 의원(중앙·평화·인화·마동)의 발 빠른 현장 의정과 끈질긴 중재 노력이 2년 넘게 시민들을 공포에 떨게 했던 중앙동 유은센텀시티 타워크레인 철거라는 결실을 맺었다. 중앙동 3가 45번지 일원에 위치한 유은센텀시티는 지상 27층 규모의 주상복합으로 계획되었으나 2023년 하반기 시행사의 자금난으로 공정률 50% 상태에서 공사가 전면 중단됐다. 이후 수십 미터 상공에 방치된 대형 타워크레인은 도심 한복판의 잠재적 폭탄으로 남겨져 인근 상인과 시민들의 상시적인 위협이 되어 왔다. 장경호 의원은 지난 1월 6일, 익산시 관계 부서 및 현장 관계자들과 함께 긴급 현장점검에 나서며 이 문제를 강력히 공론화했다. 장 의원은 당시 유치권과 미수금 분쟁으로 멈춰 선 철거 논의를 해결하기 위해 상부 구조물(붐대와 추) 우선 해체라는 실무적 대안을 제시하며 교착 상태에 빠진 협의의 물꼬를 텄다. 이후 장 의원은 “복잡한 행정대집행 절차를 기다리기엔 시민의 안전이 너무 시급하다”며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업체를 상대로 끈질긴 설득과 중재를 이어왔다. 이러한 장 의원의 적극적인 행보 결과, HUG가 해체 비용을 우선 부담하기로 하는 등
【우리일보 노연숙 기자】 지난해 1177만 명의 외지인 방문객이 정읍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국적인 관광 소비 위축 추세 속에서도 지역 내 총소비액을 2.7% 끌어올리는 값진 성과를 거뒀다. 6일 정읍시에 따르면 시가 통신사와 카드사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25년 한 해 동안 외지인 방문객은 총 1177만 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보다 4.7%(약 53만 명) 늘어난 수치로, 침체된 경기 속에서도 정읍의 전체적인 관광 수요 상승을 든든하게 이끈 핵심 요인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외지인 방문객의 발길은 가을철에 더욱 두드러졌다. 내장산 단풍이 절정에 달하는 10월과 11월 두 달 동안에만 외지인 방문객이 전년 대비 약 45만 명(19.2%) 뛰어올라 대한민국 대표 ‘단풍 성지’의 위상을 굳건히 했다. 방문객들의 유입 지역을 살펴보면 전북이 45.2%, 광주 11.6%로 인접 지역의 수요가 탄탄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경기 지역도 12.4%를 기록하며 수도권 방문객의 비중도 꾸준히 확대되는 추세다. 이러한 외지인들의 활발한 방문은 지역 상권의 실질적인 매출 증대로 직결됐다. 지난해 정읍시 지역 내 총소비액은 4460억원으로 2024년(43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