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이재환 기자】 보성군(군수 김철우)은 오는 11월까지 군민 누구나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참여할 수 있는 ‘2025년 찾아가는 전남형 평생학습’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평생학습은 읍면별 수요 조사를 기반으로 ▲라탄공예 ▲보자기 공예 ▲서예 ▲꽃차 마이스터 등 총 5개 과정을 선정해 운영하고 있으며, 교육 장소는 마을회관과 종합생활관 등 접근성이 뛰어난 생활 공간을 활용해 교육 참여 문턱을 낮췄다. 겸백면 덕음마을에서 진행된 ‘라탄공예’와 문덕면 종합생활관의 ‘내 삶을 꽃피우는 보자기’ 과정은 수강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현재는 문덕면에서 ‘라탄공예’, 조성면에서는 ‘서예’ 과정이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특히 오는 9월에는 조성면에서 ‘꽃차 마이스터 2급 자격증 과정’이 개설될 예정으로, 취미를 넘어 실용적인 자격 취득까지 연계되는 평생학습의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앞으로도 군민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콘텐츠와 수업 환경을 지속 확충해, 지역 맞춤형 평생학습을 통해 군민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무더위 속에서도 멈추지 않는 주민들의 배움에 대한 열정이야말로 ‘찾아가는 평생학습’의
【우리일보 이재환 기자】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이 2025년 발표한 지역회복력 평가에서 순천시가 전국 120개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강소도시 부문 1위를 차지했다. 환경․경제․사회 3대 영역을 중심으로 각 지자체의 위기 대응역량과 지속가능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순천시는 대도시와는 다른 방식으로 지역 자원을 발굴·활용해 ‘작지만 강한 도시’의 표본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 지방소멸 대응 위해 산업 다각화․광역생활권 구축까지 국내 다수 지역이 경기침체와 함께 인구소멸 문제에 직면한 상황에서, 순천시의 이번 평가는 지방도시가 어떻게 지속가능성과 회복력을 갖출 수 있는지에 대한 시사점을 준다. 현재 전남 22개 시군 중 순천과 광양을 제외한 20개 시군이 소멸위험지역으로 지정될 정도로 인구 감소가 심각한 상황이며, 지역경제를 특정 산업군에 의존하는 것만으로는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생존을 담보할 수 없는 시대다. 이러한 상황에서 순천시는 지역 경쟁력 확보를 위해 산업 구조 다변화와 신산업 육성이 필수라고 보고, 문화콘텐츠·우주방산·바이오 등 3대 미래산업과 더불어 치유산업 육성에 나서는 등 도시의 새로운 먹거리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 적극적으로 관련 기
【우리일보 이재환 기자】 남원시는 정부의 「2025년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7월 21일부터 시작됨에 따라, 시민들의 원활한 신청을 위해 읍면동 주민센터 접수창구를 본격 운영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소비쿠폰은 고물가 대응과 지역경제 활력 회복을 위한 전국 단위 지원 정책으로, 남원시는 인구감소지역으로 분류됨에 따라 기본 지급액에 5만 원이 추가 지급되어 일반시민 20만원, 차상위 한부모계층은 35만원, 기초생활수급자는 45만원을 받게된다. 신청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 가능한데, 신용·체크카드 포인트 충전을 원하는 시민은 카드사 홈페이지 또는 앱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주소지 관할 행정복지센터에서는 선불카드로 신청이 가능하다. 대리신청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가능하며 신분증(위임자신분증 포함), 위임장, 가족관계 증빙서류 등을 지참하여야 한다. 남원시는 신청 초기 혼잡을 방지하기 위해 7월 21일부터 26일까지 ‘출생연도 끝자리 기준 5부제’를 운영한다(월: 1,6 / 화: 2,7 / 수: 3,8 /목: 4,9 / 금: 5,0). 또한 시는 디지털에 익숙하지 않거나 거동이 불편한 시민을 위한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를 오는 7월
【우리일보 이재환 기자】 (재)완주문화재단 복합문화지구 누에(이사장 유희태)에서는 두 번째 여름특별기획전으로 이보영 작가의 전시를 선보인다. 이 전시는 8월 10일까지(매주 월요일 휴관) 누에아트홀 제1전시실에서 진행이 된다. 이번 전시는 특히 여름 휴가철을 맞아 가족단위 관람객을 위해 마련 되었다. 전시장을 가득 채운 애드벌룬과 기린이라는 소재는 관람객들의 흥미를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도드라지는 색상의 평면의 그림 작품, 그리고 다양한 크기의 기린 조형물과 대형 애드벌룬은 이곳이 전시장이라기 보다는 놀이공원이 아닌가하는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이보영 작가는 전북대학교에서 한국화를 전공하고 전북도립미술관《전북청년 2024》선정 등 지역의 주목받는 작가로 자연과 도시, 동물과 사람의 관계에 있어서 새로운 시선을 제시한다. 동양화 기법을 통해 표현된 자연과 도시의 이미지는 한지의 질감위에서 독특한 색감을 통해 표현이 되었다. 또한 그 그림 안에 종이비행기, 어린이 장난감, 생활용품, 오리와 핑크 돌고래 등 다양한 요소들이 표현되어 있으니, 가족과 함께 이것을 찾아보는 것도 전시를 즐기는 하나의 방법일 수 있겠다. 이 외에도 누에아트홀에서는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즐
【우리일보 이재환 기자】 부안군이 2026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본격적인 정부 대응에 나섰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지난 23일, 기재부를 방문해 부안군 핵심 현안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설명하며 예산 반영을 적극 건의했다. 이날, 권 군수는 사회예산심의관을 비롯해 기후환경·농림해양·국토교통·예산과장을 차례로 만나, 사업별 정책적 연계성과 지역 파급효과를 중심으로 국비 지원의 필요성을 상세히 설명했다. 건의한 주요 사업은 탄소중립체험관 건립,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디스커버리센터 조성, 부안 백산성지 조성 및 세계시민혁명의 전당 건립, 생태정원과 함께하는 갯벌 치유센터 조성, 갯벌 해양생태 탐방로 및 전망대 설치, 격포 여객선터미널 대체 건립 등 총 10개 핵심사업이다. 특히 백산성지 및 세계시민혁명의 전당은 부안의 역사성과 지역의 정체성을 되살리는 상징적 사업이며 탄소중립체험관은 생태교육과 미래 기후산업을 연계한 환경 거점 모델로 국가 차원의 탄소중립 정책과도 방향을 같이한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정부가 내년도 예산을 ‘경기 회복과 산업 경쟁력 제고, 사회 구조개혁 지원 등 재정의 적극적 역할이 요구된다’고 밝힌 만큼 부안군이 건의한 사업들도 지역의 기후위기
【우리일보 노연숙 기자】 전북특별자치도는 도시지역 내 공동주택 건축 시 지역건설산업의 실질적 참여를 제도적으로 보장하기 위한 「전북특별자치도 지구단위계획 수립지침」을 제정했다고 밝혔다. 그간 도내 건설현장에서 지역자재 사용과 하도급 등 지역업체 참여 확대를 위해 노력해왔지만, 대부분 권고 수준에 불과하여 공동주택 같은 민간 영역의 건설공사에서는 지역업체 참여가 저조한 실정이다. 특히, 도내 공동주택 시장은 브랜드를 앞세운 외지 대형 건설업체 중심으로, 2024년 기준, 도내에서는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하여 건설 중인 공동주택 30개소(4조 8,259억원) 가운데, 도내 건설업체가 시공 중인 현장은 5개소(3,712억원, 7.7%)에 불과했다. 이에, 도는 지역건설산업 참여를 보장하는 제도적 기반 마련을 위하여, 지난 4월부터 도·시군을 비롯해 11개의 건설 관련 협회가 참여하는 TF팀을 구성하고, 총 5차례에 걸친 TF팀 회의와 도 도시계획위원회 자문을 거쳐 지침을 확정했다. 도시지역 내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하여 건축하는 공동주택에 적용되는 이번 지침의 핵심은 지역건설산업의 참여 비율에 따라 용적률 인센티브를 차등 부여하는 것으로, 최대 20%까지의 인센티브를 제
【우리일보 이재환 기자】 부안군(군수 권익현) 관내 사회단체는 22일부터 오는 9월 4일까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에 군민 및 방문객을 대상으로 폭염 대비 생수 무료 나눔 봉사활동을 시작하였다. 이번 생수 무료 나눔 봉사는 부안군지역발전연합회(회장 전용호)에서 생수 1만병을 기탁하고 22일 부안군지역발전연합회를 시작으로 7개 사회단체가 릴레이 형식으로 봉사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릴레이 봉사 첫날에 참여한 전용호 부안군지역발전연합회 회장은 “이번 봉사를 통해 이른 무더위 속 군민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돕고, 부안을 찾은 방문객에게 편의를 제공할 수 있어서 뿌듯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통해 함께하여 더욱 행복한 공동체를 만들어 가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폭염 속 생수를 전달받은 군민 및 방문객 등은 “갈수록 더워지는 날씨 속에서 걷기조차 힘든 요즘에 이렇게 시원한 생수를 건네받으니 마음까지 시원해진 느낌이고 더운 날씨에도 수고를 아끼지 않는 자원봉사자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생수 무료 나눔 봉사활동은 지난 2021년부터 5년째 이어지는 사회단체 릴레이 봉사활동으로 부안읍 시가지는 물론 관광객 등이 많이 찾는 부안 명소 등에서도 이뤄
【우리일보 이재환 기자】 전남 함평군이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신속한 대응에 나섰다. 함평군(군수 이상익)은 지난 17~18일 집중호우로 수해를 입은 지역을 중심으로 2차 감염병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임시거주시설 및 침수 주택을 대상으로 긴급 방역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최근 기후 변화로 인한 국지성 집중호우가 이어지면서 침수 피해가 발생한 지역 내 위생환경을 악화시키고 있으며 이에 따라 수인성·모기매개 감염병 발생 위험이 커지고 있다. 이에 함평군은 읍·면 방역대책반을 편성해 이재민 임시주거시설, 침수 주택, 하수구 등 감염병 발생 취약지를 중심으로 차량 방역 장비, 휴대용 방역기 등을 활용해 촘촘한 방역망을 가동하고 있다. 또한 호우로 인해 발생한 고인 물 등 모기 유충 서식지 제거는 물론, 주민 자율방역 활동도 병행하고 있으며, 오염된 식수로 인한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예방수칙 홍보·교육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호우로 인해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는 군민들이 감염병으로까지 고통받는 일이 없도록 선제적이고 철저한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히 장마철에는 모기와 각종 감염병이
【우리일보 노연숙 기자】 전북특별자치도는 지난 7월 16일부터 19일까지 내린 집중호우로 인해 침수 피해가 발생한 고창군 대산면 일원을 7월 22일 긴급 방문하여, 응급 복구 현황과 대민 지원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 방문은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를 비롯한 도 및 고창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으며, 지방하천 범람으로 수박 하우스 8동(7,131㎡) 침수 피해가 발생한 현장을 찾아 자율방재단 및 경찰 인력 등 복구인력들의 활동상황을 점검하고, 피해농가와 직접 소통하며 애로사항을 청취하였다. 김 지사는 피해 농가를 직접 위로하며 “금번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 농가의 어려움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모든 가용 인력과 지원가능한 자원을 총동원하여 응급복구를 신속히 마무리하고,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현장 중심의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피해 농가가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생계·경영 안정을 위한 후속 대책을 적극 강구하라”고 강조하였다. 또한, 김 지사는 현장 관계자들에게 “복구가 시급한 상황에서 폭염이 기승하여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상기후에 따른 반복되는 국지성
【우리일보 이재환 기자】 완주군의회(의장 유의식)는 21일 동상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완주·전주 통합반대 특별위원회(위원장 서남용) 주최로 ‘완주·전주 통합 반대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완주군민의 자치권을 지키고, 완주의 독자적인 성장 전략을 공유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통합 추진의 문제점을 주민들에게 정확히 알리고, 완주군의회의 명확한 입장을 전달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군의회는 제294회 임시회(7월 14일~25일) 기간 중 의사일정을 축소하고, 군의원 11명 전원이 주민설명회에 참석하는 등 강도 높은 대응에 나섰다. 전 읍·면을 직접 찾아가 군민과 소통하고 여론을 수렴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설명회는 동상면을 시작으로, 22일 경천면, 23일 상관면, 24일 운주면을 거쳐 8월 11일 운주면, 소양면 등 완주군 전 읍·면을 순회하며 오전 1회, 오후 1~2회씩 진행된다. 또한 아파트 단지 등을 대상으로 한 저녁 간담회(오후 7시경)도 병행해 다양한 시간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촘촘한 소통에 나설 예정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완주군의회의 공식 입장 ▲완주·전주 통합 추진의 문제점 ▲익산·청주·청원 등 타 지역 통합 사례의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