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김선호 기자】 정부가 녹색기후기금(GCF)이 있는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관련 산업 육성과 특화단지를 적극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국회에서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국회 산자중기위, 인천 동구미추홀구갑)은 9일 열린 국회 산자중기위 전체회의에서 “정부 국책사업으로 유치한 국제기구인 GCF 사무국이 인천 송도에 들어선 지 10년이 넘으면서 조직과 기금 규모가 대폭 확대됐지만,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 지원 정책은 부처간 의견 대립으로 답보상태에 처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기준 GCF 사무국 인력은 480명으로 설립 당시(48명)보다 10배 규모로 확장됐다. 기금 규모 역시 320억달러(약 47조 4000억원)로 설립 당시(9억달러, 당시 환율 기준 약 10조원)에 비해 5배 가까이 성장했다. 인력과 기금 규모가 커지면서 사업수도 7건에서 301건으로 대폭 늘었다. 세계 최대 기후변화 대응 국제기구 사무국 본부를 유치한 데 따라 관련 기업과 연구소 등을 집적화하는 후속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산업부는 용역비를 인천시에 내렸고, 지금까지 세 차례 관련 용역을 진행했다. 지난 2013년 11월 송도 녹색
【우리일보 김선호 기자】 지난 4일 윤석열 대통령이 파면된 이후 조기대선과 관련해 여권에서 각 후보들이 난립하는 가운데 8일 부산시 부산진구 소재 스튜디오에서 부울경 지역의 탄핵반대 시국선언을 주도한 대학생들이 김문수 장관 지지 선언을 했다. 이날 지지선언은 부산대, 부경대, 동아대, 영남대, 울산과학대, 한국해양대, 고신대, 부산외대에서 시국선언을 주도했던 학생들로 이뤄졌으며 학생들은 성명문을 통해 “취업난과 실업으로 어느 때보다 청년들이 고통받고 있다”며 “말로만 청년들을 위한다는 사람이 아닌 진정으로 청년과 대한민국을 위한 지도자가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특히 과거 김문수 전 장관이 노동운동을 했다가 전향을 했다는 점에 대해서 “현 시국의 불의함을 보고 깨어난 청년들의 심정을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이라며 “청년들과 함께 반국가세력과 맞설 지도자”라 평가했다. 울산과학대 장수아 학생은 “김문수 장관은 말보다 행동으로, 이념보다 국민을 우선하며, 누구보다 나라와 민족을 걱정해온 사람”이라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김문수 장관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지선언 중 학생들은 조기 대선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했으며 부산외대 서대곤 학생은 “투표하지 않고
【우리일보 최은준 기자】 | 유정복 인천시장이 9일 "자유의 가치를 수호하고, 침체된 대한민국을 바로잡기 위한 제2의 인천상륙작전을 시작하겠다"며 제21대 대통령선거에 출마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유 시장은 이날 오전 11시, 인천 중구 자유공원에 위치한 맥아더 동상 앞에서 대선 출마 선언식을 열고 "국민을 괴롭히는 거짓과 위선, 선동으로부터 벗어나, 진실과 정의, 자유가 넘치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75년 전 불가능해 보였던 인천상륙작전이 성공을 거둬 오늘의 자유대한민국을 만든 역사적인 현장이 바로 이곳"이라며 "저는 제2의 인천상륙작전으로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유시장은 개헌 대통령이 되겠다"며 "대통령과 중앙정부, 국회가 갖고 있는 제왕적 권력을 국민에게 돌려주는 분권형 개헌으로 진정한 국민주권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 출신으로, 송림초등학교, 선인중학교, 제물포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김포군수, 인천 서구청장, 김포시장 등을 역임했으며, 김포에서 3선 국회의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또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과 안전행정부(현 행정안전부) 장관을 역임한
【우리일보 최은준 기자】 | 경기 부천시에 사는 김모 씨(67)는 뇌 병변 장애와 고혈압, 당뇨병을 앓고 있어 지난 10년간 병원을 전전하며 입원 생활을 이어왔다. 오랜 병원 생활에 지친 김 씨는 퇴원을 꿈꿨지만, 머물 곳도 도움을 받을 가족도 없어 병원을 떠나 홀로서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부천시는 김 씨를 재가 의료급여 사업 대상자로 선정해 맞춤형 지원을 시작했다. 소사구청 이순호 의료급여 관리사는 김 씨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그의 건강 상태와 생활 환경을 세심히 살펴 적절한 임시 주거지를 권했다. 김 씨는 관리사의 제안을 따라 이곳에서 지내며 적응 기간을 거쳤고, 이후 적합한 거처로 이주해 안정적인 자립 생활을 시작할 수 있었다. 김 씨는 “혼자 나가 사는 것에 겁이 났지만, 덕분에 용기를 낼 수 있었다”며 “긴 병원 생활을 끝내고 시작하는 새로운 생활이 무척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 재가 의료급여 사업…맞춤형 지원으로 삶의 질을 높이고, 비용은 줄이고 ‘재가 의료급여’는 동일상병으로 31일 이상 입원했던 의료급여수급자가 퇴원 후 집에서 불편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의료, 돌봄, 식사, 이동지원의 필수 서비스부터 주거 개선, 냉난방
【우리일보 김선호 기자】관세청 인천공항본부세관은 카자흐스탄 국적 A씨(29)와 B씨(28)가 메페드론(Mephedrone) 61.5g을 밀수입한 사건을 적발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씨는 지난해 11월 구속 송치, B씨는 지난 3월 지명수배했다고 밝혔다. 메페드론은 러시아, 우크라이나,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 국가에서 메트암페타민(Methamphetamine, 필로폰) 대체제로 많이 사용되는 신종마약으로, 다량 흡입하면 흥분해 사람의 목을 물어뜯는 현상을 보여 ‘좀비마약’으로 불린다. 인천공항세관은 지난해 10월 통관검사 중 우크라이나발 특송화물에서 양초 속에 은닉된 메페드론 61.5g을 적발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A씨와 B씨는 수사관들의 추적에 대비해 택배 수취주소와 연락처를 여러 번 변경하는 등 치밀함을 보였으나, 인천공항세관은 피의자들에 대한 끈질긴 추적 끝에 본국으로 도피하려던 A씨를 김포공항에서 출국 직전 체포했다. 수사 결과 A씨는 불법체류 중 쉽게 돈을 벌기 위해 B씨와 공모해 텔레그램을 통해 해외 마약류공급책과 접촉했고, 마약류를 국내로 반입해 외국인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유통하려 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외에도 A씨가 국내의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 인천시의회 행정안전위원회가 시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하는 유관 단체들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지역사회 공헌을 위한 협력과 대화의 장’이라는 주제로 협력 간담회를 개최하고, 다양한 현안을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8일까지 인천시의회 별관 2층 행정안전위원회 세미나실에서 열렸으며, 인천시의용소방대연합회, 자율방범연합회, 자원봉사센터, 주민자치연합회, 한국자유총연맹 인천지부, 인천사랑운동시민협의회,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이․통장연합회, 새마을회,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등 총 10개 주요 단체의 회장 및 각 군․구 지회장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각 단체의 활동 현황 및 주요 성과 보고 ▶운영상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 청취 ▶단체와 시의회의 협력 강화 방안 ▶참석자 자유 토론 등이 활발히 이뤄졌다. 특히 이번 간담회에서는 인천시의 행정체제 개편에 따라 새롭게 신설되는 제물포구․영종구․검단구에 대해 다양한 의견과 논의가 이뤄졌다. 참석한 각 단체는 “새롭게 출범하는 구에서도 안정적인 단체 운영과 원활한 지역사회 활동을 위해 유관 단체 조직 구성 및 지원 준비를 철저히 해달
【우리일보 이정희 기자】 | 동두천시가 민선 8기 출범 이후 소요산이라는 천혜의 자연 자원을 활용해 수도권의 대표 관광지로 도약하기 위해 소요산 확대개발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본 사업은 등산과 산책에 국한됐던 소요산과 주변 일대를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종합적인 휴양 공간으로 변화시켜 생활인구를 대폭 확대하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또한, 대규모 관광객을 유치하여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마련하겠다는 전략도 포함되어 있는데, 이 모든 것의 중심에는 박형덕 동두천시장이 있다. 박 시장은 소요산 확대개발 사업의 결실을 목표로 총 24개의 세부 사업과 단기, 중기, 장기 계획별 추진 전략을 수립했다. 현재 동두천시는 박 시장 주재로 분기별 추진 현황 보고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이 자리에서 사업별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문제점과 해결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또한, 부서 간 협조 사항을 점검하여 확대개발 사업을 추진하는 9개 부서가 상시 소통할 수 있도록 협업 체계를 구축했다.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최근 언론사 인터뷰를 통해 “생활인구 확대와 기반 시설 확충을 통해 동두천을 활력 넘치는 도시로 만들겠다”라며, “소요산 확대개
【우리일보 김선호 기자】고용노동부 인천북부지청(지청장 이상목)은 8일 인천 카리스호텔에서 인천서북부지역 일자리 유관 기관 14개 기관과 함께 지역 고용 활성화를 위해 인천서북부 일자리 상생협의체를 출범했다. 일자리 상생 협의체는 인천서북부 지역의 지역고용 활성화라는 공동 목표를 가지고 상호 협업과 상생을 도모하기 위해 유관기관이 함께 머리를 맞댄 최초의 자리이다. 이날 참석한 14개 기관은 인천서북부 일자리 상생 협의체 출범을 시작으로 고용센터를 중심으로 일자리 네트워크 체계 유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업발굴 및 상호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인천북부지청은 내실있는 협의체 운영을 위해 ‘일자리 상생 실무협의체’를 두고 산하에 청년, 여성, 중고령자, 기업지원 등 4개 분과를 운영해 지역 노동시장 활성화와 실질적인 고용창출을 위한 협력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상목 인천북부지청장은 “이번 협의체 출범을 통해 지역 내 다양한 기관들이 협력해 일자리 사정이 나아지고, 지역 주민들에게 더 나은 고용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 옹진군이 지난 8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내년도 최대 국비 확보를 위한 ‘2026년도 국비 확보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문경복 군수 주재로 진행됐으며, 2026년 정부 예산편성 지침에 따라 군 실·국, 보건소, 농업기술센터 등 모든 부서가 참석해 주요 국비사업에 대한 예산 확보전략을 주요 안건으로 집중 논의했다. 보고회에서는 ▲대청 국민체육센터 ▲덕적도 천주교 역사 기념관 ▲영흥도 기독교 역사 기념관 건립 ▲백령 평화둘레길 조성 ▲노후 어업지도선 대체건조 ▲노후어업지도선 대체 건조 ▲자월도 자연휴양림 조성 등 79건의 신규사업과, ▲관내 선착장 보강사업 ▲섬주민 여객선 여객운임 지원 ▲섬마을단위 LPG시설 구축사업 ▲농어촌 마을하수도 정비공사 등 258여건의 계속사업 등 총 337여 건에 대한 추진계획과 예산확보 방안을 논의했다. 군은 2025년에도 LPG 구축 사업과 하수도 정비사업 등 지역 기반시설사업 확충을 중심으로 총 1,100억원의 국비를 확보한 바 있으며, 2026년에도 군수 공약사업 및 주민숙원사업, 각종 부처 공모사업에 적극 대응하고 신규사업 발굴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진행 중인 사업도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 인천시 남동구는 만수천 하천 복원사업 추진을 위해 실시한 소하천 명칭 공모에서 ‘만수천’이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고 8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지난 2~3월 진행된 이번 설문조사는 2천 100여 명이 참여한 결과 총 6개의 명칭 후보 중 ‘만수천’이 42%로 최고 득표율을 기록했으며, ‘남동천(38%)’, ‘담방천(11%)’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 명칭 공모는 하천 복원을 위한 소하천 지정의 사전 절차로 추진됐다. 복원사업은 소하천정비법에 따라 소하천으로 지정 후 본격적으로 추진되며, 이를 위해선 관련 조항에 따라 공식적인 명칭 선정이 우선 필요하다. 구는 설문 결과를 토대로 기초소하천관리위원회 심의 등을 통해 이달 명칭을 확정 후 광역소하천관리위원회를 거쳐 7월 소하천 지정을 완료, 내년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주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하천이 복원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만수천 복원은 1990년대 주차난 해소를 위해 콘크리트로 덮였던 하천을 다시 열어 친수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업 구간은 만수동 909 일원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