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김선호 기자】 갓 튀긴 동그랑땡과 노릇하게 부친 전에서 풍겨오는 고소한 냄새가 시장 곳곳을 감싸고, 갓 뽑아낸 따끈따끈한 가래떡의 달콤한 김이 퍼지며 설 명절의 정취를 돋운다. 형형색색의 제철 과일과 싱싱한 해산물, 큼직한 떡국떡 더미는 설 준비에 나선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삼미시장, 정왕시장, 도일시장, 오이도전통수산시장, 군자 5일장 등 시흥의 전통시장들은 설 명절을 앞두고 활기로 넘친다. 6일간 이어지는 긴 연휴에 대한 기대가 커지는 가운데, 상인들의 흥정 소리와 손님들의 인사가 오가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분주히 오가는 발걸음들이 시장 골목을 메운다. 시흥시는 전통시장 방문객의 편의를 위해 지역화폐 모바일 시루 도입, 주차장 확보 및 시설 현대화 등 다방면으로 힘을 쏟아 먹거리뿐 아니라 다양한 즐길 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하며, 전통시장은 단순한 장보기를 넘어선 명절의 특별한 체험 공간이 되고 있다.
【우리일보 김선호 기자】충주시는 설 명절을 앞두고 23일 시청 로비에서 충주시 공무원노동조합과 합동으로 청렴 문화 확산을 위한 청렴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시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청탁금지법 준수와 음주운전 근절을 강조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청렴리플릿을 배부하며 생활 속 청렴 실천 의지를 다지는 계기를 마련했다. 아울러 캠페인 참가자들은 청렴 문구를 외치며 직원들에게 청렴 마인드를 고취하는 활동도 펼쳤다. 특히 충주시 공무원노동조합은 캠페인에 적극 동참해 설 명절 기간 음주운전 예방을 위해 “음주운전을 근절하자”라는 구호를 외치며 직원들에게 경각심을 심어줬다. 충주시는 명절 분위기에 편승한 근무 태만을 경계하기 위해 근무지 이탈과 지각, 업무 지연, 공무원 행동강령 위반행위 등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복무 기강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이날 캠페인에 참여한 조길형 시장은 “설 명절을 앞두고 선물 안 주고 안 받기 운동을 실천해 선물 대신 따뜻한 마음만 전하는 등 청렴 문화 확산을 위해 전 직원이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충주시는 더욱더 청렴한 시정 문화가 자리 잡도록, 올해 신규 청렴 시책 발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리일보 김선호 기자】충주시는 24일 자유·무학시장 일원에서 설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열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전통시장 상인 격려에 나섰다. 이번 행사는 충주시, 소비자보호단체, 전통시장 연합회, 농협, 신한은행 등 60여명이 참여해 제수용품과 농·축산물을 구매하며 전통시장 이용을 독려했다. 또한 전통시장 이용객과 상인들을 대상으로 물가안정 캠페인을 실시해 명절 물가 상승에 따른 소비자 부담을 완화하고, 상거래 환경 안정화를 위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물가 상승과 소비 위축으로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이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며 “시민들께서 전통시장과 지역 상권을 적극적으로 이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전통시장이 단순한 거래 장소를 넘어 지역사회의 중요한 소통 공간임을 강조하며,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특히 충주시는 설 명절을 맞아 자유·무학시장에서 농·축·수산물 할인지원사업과 함께 전통시장 환급행사를 오는 27일까지 진행 중이다. 고객이 전통시장에서 일정 금액 이상을 소비하면 일부 금액을 환급받는 방식으로, 명절을 준비하는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상인들의 매출
【우리일보 김선호 기자】충주시는 지난 2023년 3월부터 시행한 장애인 바우처 택시 사업(이하 모두콜 택시)이 이용자 수가 대폭 증가하며 장애인의 이동 편의 향상에 크게 기여를 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023년 대비 지난해 이용자 수는 34% 증가한 1536명(1151명→1536명)을 기록했으며, 이용 건수는 134% 증가한 13만 3282건(5만 6852건→13만 3282건)으로 나타났다. 모두콜 택시는 비보행성의 심한 등급 장애인이 택시를 호출하면 시가 택시요금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기본요금 1000원부터 최대 5000원까지 충주시 지역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지난해에는 1인당 연간 약 146만원의 지원이 이뤄졌으며, 이를 통해 장애인들의 외출이 한층 편리해져 일상 이동과 사회 활동 참여 증가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시행 과정에서 일부 부정 이용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이를 방지하기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새로운 운영 규정을 도입했다. 이에 따라 위반 횟수와 행위의 심각도에 따라 3개월에서 최대 6개월까지 이용 정지 처분을 받도록 조치했다. 주요 위반 사례는 방문 목적 없이 요금 부과만을 목적으로 장거리 이동을 하거
【우리일보 김선호 기자】 조길형 충주시장은 24일 설 연휴 기간 비상근무에 임하는 현장 근무자를 만나 격려했다. 조 시장은 대형폐기물 처리센터, 하수처리장 등 설 비상대책반을 운영하는 시 직원들을 격려하고, 생활 편의시설과 사고 취약지의 안전 점검과 교통시설물의 이상 유무 확인 등 철저한 점검과 대비를 당부했다. 이어 목행119 안전센터, 중앙지구대 등 지역 내 관계기관을 방문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현장에서 열정적으로 일하는 근무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는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는 당부와 함께 연휴 동안 비상 상황에 대비한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강조했다. 조 시장은 “매년 안전하고 쾌적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주시는 현장 근무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설을 보낼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력해 비상 상황 준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충주 시민과 귀성객들이 온정을 나누며 행복한 설 명절이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설 연휴 동안 시민의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두고 종합대책을 추진하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
【우리일보 김선호 기자】윤상현 의원(인천 미추홀)은 24일 가칭)용마루초등학교 건립과 관련,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서 최종적으로 통과됐다고 전했다. 당초 용마루지역 초등학교 건립은 학생유발률이 부족하다는 교육청의 입장으로 추진에 난항을 겪었다. 하지만 윤 의원은 용현 2, 3, 5동과 숭의동 일대 등 주변 지역에 중대형 재건축 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점, 그리고 현재도 용현초와 용남초, 용학초가 사실상 과밀학교인 점, 그리고 인천대로 지장물 철거 사업이 진행됨에 학생 통학의 안전성이 심각하게 우려되는 점을 지적하며 교육청과 교육부에 초등학교 건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주민토론회, 교육청과 교육부 담당 직원과의 협의와 설득 및 현장 점검 등을 통해 가칭)용마루초등학교 건립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다. 이번에 최종 승인된 가칭)용마루초등학교는 특수학급을 포함 총 812학급과 전용돌봄교실 4실로 조성될 예정이다. 학교설립을 위해 노력한 윤상현 의원은 “모두가 힘들다고, 어느 누군가는 정규학교는 안된다고 했지만, 주민 여러분과 함께 힘을 모아 정규 초등학교 건립이라는 쾌거를 이뤄냈고, 아이들의 행복과 미래를 위한 주민 여러분의 열정과 노력에 경의를 표한다”고
【우리일보 김선호 기자】전남북 서해안 지역은 동해안 지역과 달리 철도의 불모지로 남아 있는 유일한 지역으로서 열악한 교통인프라를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높은 가운데, 전남북 서해안 지역의 교통접근성 향상 및 ‘서해안철도관광 시대’를 열기 위한 제정법이 발의돼 귀추가 주목된다.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고창군 윤준병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이 24일, 철도 불모지인 전남북 서해안 지역에 철도와 관광을 접목해 서해안철도관광시대를 여는 서해안철도 건설을 위한 특별법안(제정법)을 대표 발의했다. 서해안철도 건설은 지난 22대 총선 당시 윤준병 의원이 주민들에게 약속한 총선공약 중 하나로, 지난 2021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의 추가검토사업으로 반영됐던 서해안철도(군산목포선) 건설을 통해 서해안 지역의 교통접근성 향상, 새만금산업단지 물류체계의 효율성 증대, 국토균형발전을 실현하겠다는 윤 의원의 의지가 담겨 있는 프로젝트다. 전남북 서해안 지역은 유구한 역사를 기반으로 많은 자연·문화유산 및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새만금을 비롯해 조선업과 원자력, 해상풍력, 전기차 등 첨단산업이 몰려 있는 중요한 지역이다. 그러나 열
【우리일보 김선호 기자】서천호 의원(국민의힘, 경남 사천·남해·하동)이 업종별 수협의 강제해산 최소 인원요건을 15명에서 7명으로 하향조정을 골자로 한 수산업협동조합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현행 수산업협동조합법은 수협을 유지하기 위한 최소 인원 요건을 둬 업종별 수협이 15인 미만으로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수산자원 감소와 어촌 고령화 현상으로 인해 어업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조합원 수 미달에 따른 조합의 강제해산은 어업환경을 악화시켜 신규 어업인의 유입을 더욱 어렵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수산물가공 수협의 경우에는 최소 인원 요건이 7인 미만으로 하고 있어 업종별 수협과 비교할 때 형평성 측면에서 부합하지 않는다는 의견이 있어 서천호 의원은 이를 고려해 업종별 수협의 경우에도 7인 미만으로 완화하기 위한 법안을 발의하게 된 것이다. 농협과 산림조합의 경우에도 조합원수 미달 시 해산규정을 두고 있었지만, 농협은 지난 1999년에, 산림조합은 지난 1980년에 법개정을 통해 해당 규정을 삭제해 현재 강제 해산 사유에 조합원수 요건이 없는 상황이다. 서천호 의원은 “수협의 해산사유 중 조합원수 요건의 조정은 어업경영 여
【우리일보 김선호 기자】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이하 인천시선관위)는 올해 3월 5일 실시하는 제1회 전국동시새마을금고이사장선거(이하 금고이사장선거)에 대비해 공정하고 정확한 투표관리를 위해 23일 시위원회 10층 다목적실에서 9개 구·군위원회 투표장비 담당직원 등 40여명을 대상으로 투표관리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금고이사장선거 투표장비 담당직원과 투표소 장비담당사무원의 업무역량을 제고하고 책임감을 고취하기 위해 장비담당사무원의 역할과 자세, 통합명부시스템 운영방법 및 장애처리 요령, 투표 장비 운영실습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또한 개인정보보호 관련 유의사항과 투표 운영 시 발생할 수 있는 사례 등에 대한 교육도 함께 실시해 선거인이 안심하고 투표할 수 있도록 장비담당사무원의 역량 강화에 집중했다. 인천시선관위는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장비담당사무원의 전문성을 강화해 대국민 서비스를 향상시키고 최적의 선거관리체제 구축을 통한 안정적인 선거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리일보 김선호 기자】안산시가 올해 저출산 극복을 위한 타개책으로 출산 친화적 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안산시(시장 이민근)는 올해 신규사업으로 ‘영구적 불임예상 생식세포 동결·보존 지원’을 추진하고 기존에 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사업과 난임 시술비 지원사업등은 확대한다고 23일 밝혔다. 영구적 불임예상 생식세포 동결·보존 지원사업은 생식건강 손상으로 영구적 불임이 예상되는 사람의 생식세포를 동결·보존해 가임력을 보전하는 사업이다. 생식세포 냉동과 초기 보관 비용을 지원하며 남성의 경우 최대 30만원, 여성은 최대 2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사업은 임신을 희망하는 20~49세 남녀(결혼, 자녀 여부 불문)에게 고위험요인 조기발견 기회를 제공한다. 15~19세 남녀 중 부부도 지원이 가능하며, 남성은 최대 5만원·여성은 최대 13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난임 부부 시술비 지원도 생애 25회 지원하던 기존의 방식에서 출산당 25회 지원으로 제도를 확대개편해 난임 시술로 인한 가계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준다. 또 난임 시술을 시작했으나 의학적 사유로 시술이 중단된 가구를 지원하는 ‘난임시술 중단의료비 지원사업’과 냉동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