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인천=김동하 기자】인천항 크루즈 터미널 개항 이래 역대 최대 규모인 17만 톤급 초대형 크루즈선이 인천 앞바다를 화려하게 수놓았다.
인천항만공사가 2월 6일 오전 5시 30분, 글로벌 크루즈 선사인 MSC 크루즈(MSC Cruise)사의 ‘MSC 벨리시마(Bellissima)’호가 인천항 크루즈 터미널에 성공적으로 입항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입항한 MSC 벨리시마호는 승객 3,300여 명과 승무원 1,600여 명 등 총 5,000여 명에 달하는 인원을 태운 메머드급 선박이다.
해당 크루즈는 지난 2월 4일 중국 상해를 출발해 인천항에 입항했으며, 승객들은 인천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본 뒤 같은 날 오후 9시 30분 다시 상해로 출항했다. 인천항만공사는 이번 입항이 대규모 단체 관광객 유입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17만 톤급 초대형 크루즈선이 인천항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인천항만공사를 비롯해 세관, 출·입국 관리, 검역(CIQ) 등 관계기관들은 사전에 철저한 협의를 진행했다.
수천 명의 인원이 동시에 입국하는 상황에서도 관계기관들의 긴밀한 공조 체계 덕분에 큰 혼잡 없이 신속하고 차질 없는 입출국 수속이 이루어졌으며, 이는 인천항의 크루즈 수용 역량이 세계적 수준임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가 되었다.
인천항만공사는 이번 대형 크루즈선 입항을 기점으로 크루즈 관광 인프라를 더욱 고도화할 방침이다.
이경규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역대 최대 규모의 크루즈선 입항은 인천항이 글로벌 크루즈 시장에서 매력적인 기항지로 인정받고 있다는 증거”라며, “앞으로도 고부가가치 크루즈 관광객 유치를 통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인천항을 동북아 크루즈 허브 항만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