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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의료 허브’ HJ매그놀리아국제병원, 기술력에 ‘의료사회사업’ 더하다… 해외 환자 초청 사업 성료

 

【우리일보 이연희 기자】 가평군에 위치한 HJ매그놀리아국제병원이 ‘해외 환자 초청 의료 사업’을 통해 파푸아뉴기니와 코트디부아르 출신 환자들에게 연이어 고난도의 정형외과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이로써 경기북부를 대표하는 글로벌 의료 허브로 자리매김했다.

 

정형외과 팀은 우선, 양쪽 무릎 통증으로 걷기 힘들었던 파푸아뉴기니 출신 환자에게 정밀 진단 후 인공관절 치환술을 진행했다. 수술이 끝난 뒤 엑스레이 검사에서 인공관절이 정확한 위치에 잘 자리 잡았고, 염증 수치를 포함한 혈액 검사 결과도 모두 정상 범위에 들었다.

 

또, 교통사고 이후 팔의 뼈가 붙지 않아 오랫동안 고생해온 코트디부아르 국적의 코난 씨에게는 본인의 골반 뼈를 이식하고 금속판으로 고정하는 복잡한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코난 씨는 “다시 팔을 건강하게 쓸 수 있어 너무 기쁘다”며 병원 측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번 사업에서 HJ매그놀리아국제병원은 단순히 수술 성공에 그치지 않고, 환자의 심리적·사회적 안정까지 살피는 ‘의료사회사업’의 모범을 보여주었다. 의료진은 환자들이 치료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케어 시스템을 가동했고, 협력기관인 자원봉사애원도 수혜자 추천은 물론 생필품 지원, 차량 이동, 정서 상담 등 다양한 방면에서 힘을 보탰다.

 

김종형 병원장은 “정확한 진단과 세계적 수준의 의료기술뿐 아니라, 환자들의 정서까지 세심하게 보듬는 본원의 ‘의료사회사업’ 시스템 덕분에 두 환자 모두 매우 좋은 결과를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단순 수술을 넘어 환자의 전인적 회복을 돕는 ‘K-의료’의 선두 주자로 자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HJ매그놀리아국제병원과 자원봉사애원은 2020년부터 해외 환자 초청 수술 지원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2020년 코트디부아르, 2021년 잠비아, 2022년 태국과 케냐 등 현지의 열악한 의료 환경으로 적절한 치료를 받기 어려운 환자들을 찾아 지원해왔다. 이외에도 2019년부터는 캄보디아와 아프리카의 상투메 프린시페 등지에 의료진 파견과 의약품 지원 등 다양한 해외 의료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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