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김선호 기자】국악전용극장 잔치마당은 오는 26일 문화가 있는 날 기획공연으로 황해도 무속인 천상작두장군 ‘조경자’ 만신을 초청한 특별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점도 보고, 복도 받고"를 주제로 해 황해도 무속의 예술성과 신명을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을 통해 한국 전통 무속 문화의 깊이와 예술적 가치를 재조명하며, 무속 신앙의 문화적 의미를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 공연은 잔치마당예술단의 축원덕담을 시작으로, 서광일 대표와 단원들이 한 해의 안녕과 복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소원을 비는 비나리 공연을 선보인다. 이후 조경자 만신이 올해 을사년 뱀띠 해의 띠별 운세를 점쳐주는 시간을 진행하며, 재물운, 사업운, 애정운, 건강운, 학업운 등 다양한 운세를 관객들에게 상세히 풀어준다. 또한 참여자들은 무속 의례의 하나인 ‘오방기 점사 뽑기’에 참여할 수 있다. 오방기는 청, 적, 황, 백, 흑 다섯 가지 색의 깃발로, 각 색은 오행과 방위를 상징한다. 이를 통해 한 해의 액운을 막고 복을 기원하는 전통적인 의식을 체험할 수 있다. 행사 말미에는 참가자 전원에게 부적을 담은 복주머니를 나눠줘 개인별 맞춤 기원의 의미를
【우리일보 차홍규 기자】 | 한중미술협회 중국 회장으로 중국의 명문 하북미술대학 교수인 김지윤 박사는 2025년 새해를 맞아 새로 부임한 주한 중국대사 다이빙과의 대담을 가졌다. 을사년 푸른 뱀띠 해를 맞이하여 희망찬 출발을 위해 그동안 한중미술협회 중국회장을 역임하며 한중미술교류전을 활발히 주도해 온 예술인으로서 한중문화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고자 하고자 이 자리를 마련하게 되었다. 김지윤 교수는 작년 중국허베이 미술대학교에 임용되어 방학을 이용해 귀국 후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가운데 구징치 주 광주 총영사를 면담한데 이어 다이빙 심임 주한 중국대사를 만나 한중간 문화교류에 관하여 심도있게 의견을 교환하고 앞으로 한중간 문화교류에 상호 노력하기로 했다. 특히 김박사는 작년 주한 중국대사관이 후원한 제3회 한중사진전에서 자신이 근무하는 허베이미술대학의 아름다운 전경을 카메라에 담아 동방의 미를 표현한 작품으로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받으며 영예의 최우수상을 수상을 한바가 있다. 김지윤 박사는 한중수교 32주년을 기념하는 ‘2024년 한중미술교류 특별전’에서 중국의 유명미술관인 심양시립미술관, 화허예술관, 영성시립미술관, 위해시립미술관, 환취공공예술관 및 자
【우리일보 김은기 기자】 인천시 계양구에 인천시민들의 문화향유를 위한 '갤러리 고마루'가 계양구청 인근 오조산로 51에 문을 연다. 오는 26일 오전10시 새롭게 문을 여는 '갤러리 고마루'는 인천시민들에게 기쁨과 위로를 주는 열린 예술공간으로서 곰(여자)∙고맙다∙높은 가치를 뜻하는 이름처럼 전통의 맥을 잇고 한국을 대표할 작가를 육성하는역할을 지향한다. 작가는 “가정주부로서의 삶을 충실히 살았다. 최고의 직업은 주부라 생각한다”라며 “살림에 정점을 찍어 본 사람으로서 해낼 수 있는 일들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전통과 가치와 예술적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 온 마음을 다할 것”이라며 “사람들이 이번 전시를 보고 우리나라 전통을 사랑하고 역사와 뿌리를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알아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평생 그림을 그렸고. 파티를 즐겼고 봉사를 했고 요리를 했으며 집을 예쁘게 가꾸어 왔고 노래를 불렀다. 나는 감히 말한다. 나는 살림에 정점을 찍었었다고, 정점을 찍어 본 사람만이 해낼수 있는 일들이 있다 . 나는 과거에도 최선의 삶을 살아 왔고 현재도 그러하고 앞으로도 그럴것이다 . 며 박지윤 삶 자체가 예술이기
【우리일보 최은준 기자】 | 요가와 만난 이후 일상 속에서 큰 변화를 겪은 7명의 요가 강사가 그들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풀어낸 책, <안녕하세요가!>가 출간됐다. 이 책은 단순한 요가 자세 교육서가 아닌, 요가가 각자의 삶에 어떻게 스며들었고, 어떻게 변화시켰는지에 대한 진솔한 에세이 형식의 작품이다. 책의 저자들은 모두 ‘요가교육사’ 과정을 함께 이수하며 형성된 강한 전우애를 바탕으로, 각자의 환경과 라이프스타일 속에서 요가를 실천해온 경험을 공유하며,그들의 요가를 시작하면서 느꼈던 갈망과 막막함을 해소하고, 삶의 질이 어떻게 달라졌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에세이 + 실천 가이드 형식으로 구성된 이 책은 독자들이 요가의 기초부터 심화 동작까지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돕는다. 각 에피소드마다 해당 동작을 자연스럽게 소개하고, QR코드를 통해 텍스트와 그림만으로는 설명이 어려운 동작을 동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방식으로 실용성을 높였다. 책의 핵심 메시지는, “살면서 누구나 한 번쯤은 간절히 변화를 꿈꾸는 시기가 있었고, 그때, 요가가 거기에 있었다”라는 저자들의 공감과 경험에서 비롯된다. 이 책은 초보자부터 숙련자까지 모두에게 유익한 요가 입
【우리일보 김선호 기자】2025년 을사년 푸른뱀의 해를 맞아, 전통연희단 잔치마당(대표 서광일)은 인천 시민들의 안녕과 발전을 기원하는 제28회 계양산 풍물 시산제를 오는 12일 일요일 오전 10시, 계양산 정상에서 개최한다. 올해 풍물시산제는 ‘쳐드리세, 쳐드리세, 만복을 쳐드리세’라는 주제로, 시민들의 소망과 축복을 담은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 계양산 풍물시산제는 1997년 농경문화의 꽃 풍물을 부평도심에서 축제화 한 ‘부평풍물대축제’를 기념해 1998년부터 시작했으며 올해로 28회를 맞이한다. 이 행사는 매년 신년을 맞아 계양산에서 열리며 지역 주민과 문화예술인들이 한데 어울려 풍물을 나누고 소망을 기원하는 중요한 자리로 자리잡았다. 올해 시산제의 주요 프로그램은 풍물길놀이, 축원덕담, 대동고사, 사물놀이 공연 등으로 다양한 전통 예술을 통해 시민들에게 복과 희망을 전하는 장이 될 것이다. 첫 번째 프로그램인 풍물길놀이는 "농자천하지대본" 만장 깃발을 휘날리며, 계양산 정상에서 풍물패가 울려 퍼지는 희망찬 소리를 통해 2025년 시민들의 새해 소망을 기원한다. 또한 대동고사에서는 계양산을 지키는 신령들과 서해바다 용왕, 미추홀 지신 등에게
찔 레 김 수 길 기다리지 않는 누가 있을까? 몰라서 수풀 사이네 수줍게 하얀 옷과 노란 옷고름으로 치장하고 그리운 이를 기다리며 살랑살랑 춤추고 살짝 미소를 지어 보는 찔레 차가운 봄비가 꽃 마음을 울리고 남촌에서 불어 오는 봄바람이 꽃잎을 흔든다 해도 가슴에 새겨놓은 그리움이 남아 있는 한 비에 젖고 바람에 흔들려서 찢겨진 하얀 옷과 플어 젖혀진 옷고름 속 살이 들어나도 오직 기다리는 그리움으로 세월이 가고 꽃잎이 시들어도 수풀 사이 햇빛이 보고 있기에 지탱하고 있는 뿌리와 가시로 무장하고 오늘을 살고 있는 찔레
【우리일보 차홍규 기자】 | 한중경제문화교육협회는 한중수교32주년기념행사로 국회에서 제3회 한중사진전을 개최하였다. 이번사진전은 한중경제문화교육협회(이사장 신경숙)가 주최하고 한중미술협회(회장 차홍규)와 주한중국대사관 공동 후원으로 이루어졌다. 한중사진전을통하여 양국의 작가들은 상대국의 문화를 이해하고 우의를 증진시키는데 있어서 큰 기여를 했다. 이번전시에 출품한 작품은 총60점으로 학생들의 작품10점도 포함되어 더욱 더 의미가 깊었고 앞으로 계속 전시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번 최우수상을 수여한 김지영 작가는 앞으로도 한중 양국을 넘나들면서 멋진 작품들을 촬영하겠다고 소감을 발표하였다. 한중경제문화교육협회는 외교부에 등록된 법인단체로서 한중양국의 문화교류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 한중경제문화교육협회 신경숙 이사장(재한중국유학생연합회 명예회장)은 추계예술대학에서 개최한 재한중국유학생 2025년 신년음악회에 참석하여 유학생들을 격려하였다. 한중경제문화교육협회는 한중양국의 인문교류에 앞장서고 있는 한중우호단체로 이번 신년음악회도 한중경제문화교육협회가 주관하였고, 재한 중국유학생이주최하고 주한중국대사관이 후원하였습니다.
【우리일보 김선호 기자】연말연시를 앞두고 바쁜 일상을 보내느라 미뤄왔던 문화생활을 하기 위해 대학로를 찾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 주말이면 연극을 즐기기 위해 찾아온 연인과 가족들로 가득하고, 방학을 앞둔 시기인 만큼 평일에도 사람이 붐비고 있다. 수많은 공연 중에서도 특히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연극은 블랙코미디 ‘죽여주는 이야기’다. 제목에서부터 눈길을 끄는 이 연극은 ‘죽음, 자살, 절망’ 등과 같은 어두운 소재를 과장하거나 익살스럽게 풍자한 블랙코미디다. 연극 ‘죽여주는 이야기’는 제목 그대로 ‘죽음’ 그리고 ‘자살’을 소재로 한다. 그럼에도 이 공연이 인기인 이유는 바로 ‘끊이지 않는 웃음’ 때문이다. 무거운 소재를 다루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만의 유머로 공연이 진행되는 내내 객석에서는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또한 최초의 관객참여극으로 극 중간중간에 관객들이 함께 참여함으로써 몰입도를 이끈다. 무거운 소재임에도 즐거움을 선사하는 연극 ‘죽여주는 이야기’는 삶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일깨워준다는 점에서 가장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웃음과 함께 교훈과 감동을 주는 연극 ‘죽여주는 이야기’는 연말연시 누구와 함께 봐도 좋은 공연으로 인기다. 연극 ‘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