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윤진성 기자】 |이철 전라남도의회 경제관광문화위원장(더불어민주당, 완도1)이 22일 2024년도 문화융성국 소관 본예산 심사에서 전라남도 유배문학을 지역의 역사콘텐츠로 재정립하고 역사교육의 기회로 활용하기 위한 유배기념박물관 건립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한양에서 거리가 멀고 산골과 섬이 많아 유배지로서 최적의 장소였던 전라남도에는 유배라는 백척간두에 선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문학과 예술이라는 꽃을 피운 선조들의 다양하고 풍부한 유산들이 남아있다. 이철 위원장은 “전라남도 지역에서도 유배를 가장 많이 온 지역은 완도·진도·신안으로, 특히 완도에는 동국진체를 완성한 원교 이광사·추사 김정희 선생의 부친 김노경 선생·정약용의 형이자 자산어보를 집필한 손암 정약전·우리나라에 처음으로 종두법을 이용해 천연두를 치료한 지석영 선생 등 위인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역사적 인물들이 유배생활을 하면서 남긴 유산에 대해 체계적이고 심도있는 연구용역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하며 “문학정신을 기리고 유배문학을 발전·계승하기 위해 유배기념박물관을 건립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천득염 한국학호남진흥원장은 “유배문학의 체계적인 연구·조사와 기념관 건립은 작년
【우리일보 윤진성 기자】 | 전남도의회 김호진 의원이 지난 11월 21일 보건복지국 소관 2024년 예산안 심사에서 “발달장애인 거점병원 지정 추진에 지지부진한 전남도의 소극적 대응에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부는 지난 7월 발달장애인의 의료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발달장애인법」 을 개정했다. 개정안은 특별시ㆍ광역시ㆍ특별자치도ㆍ도ㆍ특별자치도마다 1개소 이상의 의료기관을 발달장애인 거점병원으로, 1개소 이상의 행동발달증진센터를 설치ㆍ운영하도록 했다. 그럼에도 현재 17개 광역지자체 중 전남을 비롯해 대구, 대전, 울산 등 9곳은 발달장애인 거점병원 및 행동발달증진센터가 설치되어 있지 않는 열악한 상황이다. ※ 발달장애인 거점병원 설치 광역지자체 ▶서울(3), 부산(1), 인천(1), 경기(1), 강원(2), 충북(1), 전북(1), 경남(1) 김호진 의원은 “최근 5년간 도내 발달장애인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1만 3,775명에 이르고 있다”면서 “지역사회 내에서 편리하게 의료기관을 이용하고 다양한 치료 재활서비스 욕구가 충족될 수 있도록 거점병원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해부터 발달장애인 거점병원 지정을 꾸준히 요
【우리일보 윤진성 기자】 | 전남도의회 김호진 의원이 대표 발의한 ‘전남도 산림학교 운영 조례안’이 11월 20일 소관 상임위를 통과했다. 이번 조례안은 전국 최초로 임업인 전문가 양성 등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산림교육 기반 마련을 위해 전라남도와 머리를 맞대어 추진되었다. 김호진 의원은 “산림은 기후변화 시대를 극복하고 탄소흡수원으로서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으며 그 활용을 위한 논의가 다양해지는 등 국제사회의 움직임도 가속화되고 있는 시기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산림이 전체 면적의 약 70%인 도내 산림자원의 잠재력을 발현하여 휴양적 가치 활용뿐만 아니라 경제적 가치 증진을 위한 관련 산업교육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고 조례 추진 배경을 밝혔다. 조례안에는 임업 관련 지식 및 기술 습득, 임업 경영 능력 향상 등을 위한 교육과정, 교육일정, 교육의 범위 등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산림학교 운영에 필요한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산림학교 교육대상자는 도내 주민등록을 두고 귀촌을 희망하거나 임산업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 등으로 정해 귀농귀촌 인구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지원하고자 한다. 김호진 도의원은 “조례 제정으로 산림교육 전문가 양성과 귀농귀촌인 등 다양한 교
【우리일보 윤진성 기자】 전라남도는 농업인을 대상으로 녹비작물 종자, 유기농업자재 구입비를 지원하는 2024년 유기농업자재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유기농업자재 지원사업은 친환경농업인 등에게 지원해 농가의 경영비 부담을 완화하고, 지력 증진, 농약·화학비료 사용 감소를 유도해 지속 가능한 농업을 구현하기 위한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농업기술센터에서 발급받은 토양검정 결과를 제출한 농업인 및 농업법인에 한해 지원한다. 친환경농업인 뿐만 아니라 일반농가도 신청할 수 있다. 지원하는 유기농업자재는 친환경농어업법에서 정한 기준에 따른 공시 자재다. 상토는 공시된 제품이더라도 지원 대상에서 제외한다. 녹비작물 종자는 헤어리베치, 녹비(청)보리, 호밀, 자운영 수단그라스(조중생종·만생종)이며, 수단그라스는 인삼 재배 농가만 지원 가능하다. 지원 기준은 유기인증 농가는 ha당 200만원, 무농약 인증 농가는 ha당 150만 원이다. 일반농가는 ha당 100만원까지 지원 가능하다. 지원을 바라는 농가는 오는 12월 29일까지 토양검정 결과를 지참해 농지 소재지의 읍면동사무소에서 신청하면 된다. 다만 경관보전직불제, 조사료용 종자 구입비 지원사업 지원 대상 농지는 녹비
【우리일보 윤진성 기자】 전라남도가 올 한해 ‘호남 청년 아카데미’를 3차례 운영, 대한민국의 미래 100년을 책임질 청년 핵심 리더 253명을 배출했다. 전남도는 18일 순천 동부청사에서 제3기 호남 청년 아카데미 수료식을 개최했다. 제3기 호남 청년 아카데미는 지난 10월 7일 개강해 4회차 명사 특강, 현장학습으로 진행됐다. 교육 내용은 1회차 조수빈 아나운서의 ‘청중을 끌어당기는 스피츠 클래스’, 김정운 문화심리학박사의 ‘호남, 미래의 인재를 만나다’ , 2회차 존리 대표의 ‘의로운 금융 생활’, 정진일 피플웨어 교육컨설팅 대표의 ‘당신의 꿈을 디자인하라’, 3회차 제주 4·3평화공원 현장학습, 제1~3기 교육생 간 소통간담회, 4회차 최태성 강사의 ‘우리가 주목해야 할 호남의 충(忠)과 의(義)’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수료식에서는 수료생은 84명에게 수료증을 수여하고, 호남 청년 아카데미 활성화와 청년공동체 발전에 이바지한 교육생 4명에게 도지사 표창을 수여했다. 호남 청년 아카데미는 민선 8기 김영록 도지사의 청년 역점시책의 하나로, 올해 최초로 시작된 청년 리더 양성 프로그램이다. 그동안 ‘전라도의 혼과 정신’이란 주제로 지난 2월 출범식과
【우리일보 윤진성 기자】 | 전남도 대표 온라인 쇼핑몰 ‘남도장터’는 지역 농특산물의 선제적 수급 안정을 위해 20% 할인 김장 기획전, 수산물 사랑해(海) 기획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오는 22일 김치의 날을 맞아 추진된 이번 기획전에선 김장에 필요한 젓갈류, 천일염 등 수산물은 최대 30%, 절임배추, 돼지고기 등 농·축산물은 최대 20% 할인 판매한다. 할인행사는 남도장터 쇼핑몰(https://jnmall.kr)에서 진행되며, 예산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또한 2023 대한민국 김치대전에 참여해 광주시민을 대상으로 ‘남도장터 홍보관’을 운영, 전남도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할 계획이다. 오는 27~28일에는 서울 목동아파트 단지에서 전남도 김장재료 직거래장터 할인행사를 운영한다. 이날 직거래장터는 ‘청정전남아 우리집 김장을 부탁해’란 표어로 수도권 시민을 대상으로 전남의 우수 농특산물을 홍보함으로써 농어업인의 판로 확대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경호 재단법인 남도장터 대표이사는 “김장재료 할인기획전과 배추 소비 촉진 캠페인 등을 통해 과잉 생산되는 배추 소비 촉진을 위해 앞장서겠다”며 “고물가로 어려움이 많은 소비자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고,
【우리일보 윤진성 기자】 전남도립미술관은 2024년 2월 18일까지 ‘황영성 초대전: 우주 가족 이야기’를 개최한다. 한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원로작가 황영성 화백의 초기 구상회화 작품부터 현재까지 이어온 최근 작품까지 회화, 설치, 아카이브 자료 등 총 110여 점을 선보인다. 황영성 작가는 1941년 강원도 철원에서 태어나 6·25전쟁 당시 전남 광주에 정착해 조선대 미술학과 및 대학원을 졸업했다. 1965년 나주 영산포에서 첫 개인전을 연 이후 1967년 국전에 입선하며 6차례의 특선과 1973년 국전 문화공보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1990년대 이후부터 미국, 프랑스, 독일, 중국 등 세계에서도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현재도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그의 회화를 한 단어로 꼽자면 ‘가족’이다. 60여 년간 일관되게 천착해 온 가족은 소박한 시골집 가족부터 대자연의 뭇 생명으로 확대되고 마침내 세상 만물의 공생을 담은 우주 가족으로 확장된다. 가족에 대한 근원적 그리움에 바탕을 두면서 세상과 화폭을 잇는 다각도의 작품세계를 선보일 이번 전시는 전남도립미술관 5개 전시장에 시대별로 여섯 개의 주제로 구분해 선보인다. 1부 ‘자연주의 구상회화’는 1950
【우리일보 윤진성 기자】 전남도의회 김호진 의원(더불어민주당·나주1)은 지난 15일, 도의회 초의실에서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청년위원회와 공동으로 ‘청년 활력 정책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전남 청년 창업정책의 현 주소를 살펴보고 그에 따른 개선 방안 및 정책 과제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이현창 전남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비롯해 박현숙 도의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신정훈 전남도당 위원장은 환영사에서 “지방소멸은 결코 지방만의 문제가 아니다. 지방이 사라지면 대한민국도 사라진다”며 “청년과 함께 잘 사는 전남, 꿈과 희망이 싹트는 전남을 만들기 위해 도당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영상으로 밝혔다. 기조 발제를 맡은 이현택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청년위원장은 “비기술기반 업종이 많은 전남은 지역경제 특성을 반영한 농수산물, 에너지 등 분야의 벤처펀드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어지는 토론에서 전남도 오수미 중소벤처기업과장은 “전남은 비기술 분야 창업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나 현행 제도상 투자가 쉽지 않다며 향후 전남도는 대규모 투자펀드를 조성하여 지역주력산업인 바이오, 이차전지, 신재생 등 지역소재의 스타트업 육성 지원을 확대할 계획
【우리일보 윤진성 기자】 | 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 박경미 도의원은 지난 11월 14일에 진행된 전남도교육청에 대한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학교 성범죄 사건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지만 이를 예방하기 위한 체계적 성교육은 미흡한 실정으로 이제는 효과적인 학생 맞춤형 성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올해 3월~6월까지 전남소재 학교 내 성폭행 발생 건수가 216건으로 2021년(총 287건), 2022년(총 330건) 대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학생들이 왜곡된 성문화로 성폭력이 얼마나 심각한 문제인지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등 현재 실시하고 있는 학교 성교육이 현실과 너무나 동떨어지게 운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박 의원은 “학생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성교육을 위해서는 학교에서 성교육 시간의 의무 확보, 학교 성교육 표준안 개발 등의 전남도교육청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며, “형식적으로 운영되는 성교육이 아닌 학생들이 성에 대한 올바른 생각을 갖고 성인지 감수성을 높일 수 있도록 성장기 단계별 특성을 고려한 체계적인 성교육과 함께 이를 위한 지속적인 지원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실질적인 학교 성교육을 위한
【우리일보 윤진성 기자】 전라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장은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은 14일 전라남도교육청에서 열린 제376회 제2차 정례회 전라남도교육청 대상 행정사무감사에서 ‘2021 전남학생종합체육대회’ 부정 선수 수상과 관련해 영광 모 초등학교 및 운동부지도자에 대한 감사를 적극적으로 진행하도록 목소리를 높였다. 전남도교육청이 주관하는 ‘전남학생종합체육대회’는 2021년 개최 당시 2022년 제51회 전국소년체육대회(이하 소년체전)에 대비해 전남지역 대표 선발전을 겸해서 치렀다. 특히 다음 해 열릴 소년체전 대표 선발을 위해 초등학교 6학년은 중학교부로, 중학교 3학년은 고등학교부 선수로 출전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영광 모 초등학교의 경우 6학년 학생이 중학교부 출전이 아닌 초등부로 부정 출전하여 1위, 2위를 휩쓴 사실이 밝혀져 학교 체육계 전반에 파장이 일고 있다. 또한 기계체조 분야의 경우 참가 자격이 4명 이상 7명 이내임에도 불구하고 사실 조사 결과 당시 6학년을 제외하면 참가 자격조차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더불어 해당연도 감독교사의 경우 수상 기록을 내세워 전보유예 등 인사자료로 활용했으며, 운동부지도자의 경우 아직까지 해당 학교에서 학생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