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문소라 기자】 | 송도컨벤시아 프리미어볼룸에서 11월 28일 저녁 6시 30분, 인천사랑고교동문연합회가 주최하고 (사)인천사랑운동시민협의회가 주관한 ‘2024 인천사랑고교동문연합회 워크숍’이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인천사랑고교동문연합회에 속한 37개 고교의 동문회장과 임원을 비롯해, 동문회원과 지역사회의 주요 인사 등 약 250여 명이 참석하며 성황을 이뤘다.
인천사랑고교동문연합회는 2016년 결성 이후, 지역 사랑과 동문 간의 결속을 기반으로 다양한 활동을 이어온 전국 유일의 고교 동문 연합체로, 현재 총 37개 학교가 참여하고 있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연합회의 한 해 동안의 성과를 돌아보며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고교동문연합회장 이·취임식으로 시작됐다.
조의영 전임 회장은 지난 8년간 연합회를 이끌며 쌓아온 헌신과 업적을 인정받아 감사패를 수상했고, 최성욱 신임 회장은 “동문 연합의 힘을 모아 인천사랑운동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제9회 인천사랑음악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이끈 음악회 추진위원단에게 공로패가 수여되며 인천사랑음악회를 통해 이뤄낸 연합회의 성과를 함께 기렸다.
이어진 순서에서는 제물포고 출신 유정복 인천시장이 인천사랑고교동문연합회 일원으로 활약한 기권일 동문(선인고), 김은숙 동문(인일여고), 전정배 동문(인하사대부고)에게 각각 표창장을 수여하며, 지역사회 공헌을 격려했다. 유정복 시장은 이후 특강을 통해 인천의 역사와 현안을 조명하며 미래 비전에 대해 강연을 펼쳐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제6회 ‘인천을 빛낸 큰형님·큰언니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올해의 큰형님으로는 박봉주 동문(인천남고), 큰언니로는 김향순 동문(인성여고)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오랜 기간 지역과 사회에 기여한 업적을 인정받아 이날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2부 행사에서는 각 고교 동문이 한자리에 모여 교류와 친목을 다지는 시간을 가지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유정복 시장은 축사에서 “인천사랑고교동문연합회는 지역사회의 화합과 발전을 이끄는 중요한 구심점”이라며 “앞으로도 인천의 미래를 밝히는 활동을 이어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조의영 전임 회장은 “동문 간의 결속을 통해 인천이라는 이름 아래 하나가 되는 과정이 큰 보람이었다”며 “최성욱 신임 회장이 이를 기반으로 더 큰 도약을 이뤄낼 것”이라고 밝혔다.
최성욱 신임 회장은 “조의영 전임 회장이 닦아둔 초석을 이어받아 동문연합회의 가치를 더욱 널리 알리고 발전시키겠다”라고 강조했다.
행사를 주관한 (사)인천사랑운동시민협의회 황규철 회장은 “인천사랑고교동문연합회가 인천 지역사회의 긍정적인 변화를 이끄는 중심에 서 있다”며 “다가올 2025년에도 인천사랑고교동문연합회와 함께 인천사랑운동을 널리 알리고 시민들의 가슴속에 이를 심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는 뜻을 밝혔다.
이번 행사를 통해 인천사랑고교동문연합회는 동문 간의 유대와 인천사랑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다지는 동시에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연합회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한편, 인천사랑고교동문연합회 참가학교는 가정고를 비롯 계산고, 광성고, 대건고, 대인고, 동산고, 동인천고, 문학정보고, 박문여고, 백석고, 부개여고, 부평고, 서인천고, 선인고, 송도고, 영종국제물류고, 영화국제관광고, 인성여고, 인일여고, 인천고, 인천금융고, 인천기계공업고, 인천남고, 인천대중예술고, 인천보건고, 인천부천검정고시동문회, 인천여고, 인천여상고, 인천전자마이스터고, 인천해사고, 인천해양과학고, 인평자동차고, 인하사대부고, 인항고, 인화여고, 정석항공과학고, 제물포고 등 37개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