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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교회, 선녀바위해수욕장서 해양쓰레기 800㎏ 수거

 

【우리일보 장명진 기자】 |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가 28일 인천 중구 선녀바위해수욕장에서 해양쓰레기 수거에 앞장섰다. 장마철 해양환경보호를 위한 ‘플라스틱발자국 지우기’ 캠페인 일환인 이 봉사는 잦은 폭우로 인해 해안가로 떠밀려온 각종 쓰레기를 수거하는 활동이다. 이날, 인천 전역의 하나님의 교회 신자 약 460명이 동참해 해양쓰레기 800㎏을 수거했다. 

 

오전 10시경 연두색 조끼를 입은 사람들이 선녀바위해수욕장 초입에 운집했다. 장년, 청년, 학생 등 전 연령층의 신자들이 가족이나 이웃, 친구들과 함께 참여했다. 용유동주민센터도 포대 일체를 지원하며 활동을 반겼다. 현장에 참석한 중구의회 정동준 부의장은 “더운 날씨에도 하나님의 교회에서 지구환경을 위해 해양정화활동에 임해 주셔서 감사하다. 하나님의 교회에서 꾸준히 하는 봉사활동이 지구를 살리는데 큰 도움이 된다”라고 격려했다. 

 

봉사자들은 이날 해수욕장 일대 5㎞ 구간을 정화했다. 어망, 어구, 스티로품, 잡목, 의류, 플라스틱컵, 생수병 등 각종 생활쓰레기가 해안가 곳곳에 나뒹굴고 있었다. 1시간가량 이어진 활동에 봉사자들의 이마에는 구슬땀이 흘렀고, 해변은 말끔히 치워졌다. 100리터 포대 80개(800㎏)에 해양쓰레기가 가득했다. 

 

 

환경에 관심이 많다는 이정현(28)씨는 “기사를 통해 바다의 플라스틱 양이 바다 생물의 무게보다 많아질 수 있다는 내용을 보고 플라스틱이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이 심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 해안가 플라스틱 줄이기를 통해 조금이나마 지구환경에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정화활동에 임하고 있다”라고 밝게 웃었다. 

 

하나님의 교회 관계자는 “장마 기간에 도심의 많은 쓰레기가 빗물에 쓸려 인천 앞바다로 흘러들었다”며 “평시에도 해양쓰레기로 몸살을 앓는 인천인 만큼 더 많은 봉사 손길이 필요한 요즘이다. 지역사회를 쾌적하고 안전하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되고자 성도들이 마음을 모았다”라고 설명했다.

 

이 교회는 앞선 6월에도 상습침수지역인 부평경찰서 일대를 포함해 중구 신흥동, 남동구 간석역과 인주대로, 서구 공촌천, 연수구 옥련2동, 계양구 작전동에서 장마철 침수대비 빗물배수구 정비활동을 대대적으로 펼쳤다. 또 하나개해수욕장, 소래포구, 굴포천 등지에서는 플라스틱쓰레기 수거와 폐해를 알리는 ‘플라스틱발자국 지우기 캠페인’도 전개해 지역민의 건강한 여름나기와 시민의식 증진에 솔선했다. 이외에도 지난 4월에는 중구, 남동구, 부평구에서 900명 가까운 인원이 단체헌혈을 실시해 55만6160㎖에 달하는 혈액을 기증했고, 설에는 명절맞이 식료품·생필품 세트 285상자를 취약계층에 전달하며 힘을 북돋았다. 전국적으로는 5000세트(2억5000만원 상당)를 기탁했다. 

 

하나님의 교회는 세계 175개국 370만 신자가 각국에서 신앙생활을 영위하는 세계적인 교회다. 성경이 증거하는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을 믿으며 영원한 생명의 약속이 담긴 새 언약 유월절을 지키는 유일한 교회다. 국내와 세계 각국에서 펼치는 다양한 환경정화, 헌혈, 재난구호, 교육지원 등 다양한 활동은 국제사회의 지지와 협력을 이끌어내며 대한민국 대통령상을 비롯해 미국, 영국, 페루, 브라질 등 각국에서 훈장, 표창장 등 4700여 회 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