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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힐링콘서트...문화트렌드 되나

마태지파 음악회에 인천 관람객 '환호' 

인천의 한 교회가 지역주민을 위해 마련한 힐링 콘서트가 약 1천 명의 관객의 환호를 받으며 주목의 대상이 되고 있다.

 


신천지예수교회 마태지파가 준비한 음악회는 9일 오후 3시와 7시 두 차례 '봄바람 꽃바람'이란 타이틀로 인천 송도 라마다호텔에서 관객을 만났다.

 

약 500석으로 준비된 라마다호텔 다빈치홀  특설무대는 바이올린의 청아한 하이톤 선율과  전통무용, 북춤, 힙합댄스, 뮤지컬, 거문고 연주 등으로 꾸며져 관객들의 마음을 위무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대형 스크린에 표출된 그래픽이 북소리에 맞추어 율동하고 고문고의 묵직한 음색은 백파이프의 음향과 어우러지며 무대로부터 객석으로 흘렀다. 일제강점기 독립군 활동을 표현한 뮤지컬과 자유분방하고 열정이 넘치는 힙합 댄스 등의 프로그램이 이어진 무대는 관람객들과 하나가 되었다.

 

지난달 9일과 28일에 있었던 콘서트에 이어 또 다시 마태지파의 공연문화가 향기를 발산하자 이런 행사가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 같다는 관람객의 평가가 나왔다.


지인 소개로 공연장을 찾았다는 김태환(55세, 연수동)은 "교회가 진행하는 행사로서 대단히 수준이 높았다."며  "마태지파의 힐링 콘서트가 하나의 문화 트렌드로 자리잡을 것 같다"고 평가했다.

행사 관계자는 “힐링 콘서트는 문화를 통해 지역사회에 생동감을 불어넣겠다는 뜻에서 콘서트의  제목을 ‘봄바람 꽃바람’으로 잡았다"며  “지역사회가 하늘문화의 훈풍으로 치유받기를” 희망했다.


무대에 선 김선미 김시몬 두 사회자는 "신천지는 코로나로 인해 모든 국민이 알게 된 교회가 되었다."며 "가짜뉴스로 인해 오해도 받았지만 모든 핍박을 사랑과 용서로 이기고 하나님과 예수님의 빛을 전했다." 고 말했다. 또 대구에서 있었던 혈장기증으로 한국이 미국 영국과 함께 백신과 치료제를 동시에 보유한 세계적인 나라가 되게 했음을 주지했다.

 

이날 콘서트는 지구촌을 휩쓴 코로나로 인해 지난 3년간 가장 힘든 시간을 보냈던 신천지교회가 러우전쟁, 경기침체 등으로 고통받은 인천시민들과 음악으로 공감대를 형성하는 시간이 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신천지예수교회는 기성교단에서 교인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가운데 지난해 11월 ‘10만수료식’을 개최하는 등 핍박 속에서도 고속 성장해 놀라움 주고 있다.


최근에는 인도 등 15개 국가에서 280개 교회가 신천지로 간판을 바꾸어 달고 있으며 심지어 신학교에서 신천지교리를 가르치는 경우까지 생겨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