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이재준 기자】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국협회(이하 한국가정연합)는 오늘 특검이 한학자 총재를 기소한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했다. 한학자 총재는 지난 60여 년간 세계 평화와 인류 화합을 위해 헌신해 왔다. 이번 기소는 한학자 총재가 종교 지도자로서 수행하여 온 상징적·정신적 역할에 대한 이해 부족에서 비롯된 결과다. 한 총재는 정치적 이익이나 금전적 목적과는 무관하게 신앙적 사명을 수행해 왔고, 이번 사건을 지시하거나 수행하는 등 관여한 바 없다. 한 총재는 진실이 밝혀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모든 사실관계를 투명하게 소명하고 재판에 성실히 임할 것이다. 현재 한 총재는 고령의 연세와 지병(부정맥 재발 등)으로 건강 상태가 매우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구속 상태에서 기소가 이루어져 심각한 건강 악화가 우려된다. 향후 재판 절차에서는 개인의 건강에 대한 인권적 배려와 종교 지도자로서의 역할을 고려하여 지혜롭고 진중한 사법판단이 이루어지기를 간곡히 요청 드린다. 한국가정연합은 이 상황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깊이 통감하고 성찰하고 있다. 앞으로 종교단체로서의 투명성을 더욱 강화하며, 신앙 공동체의 본질인 사랑과 평화의 가치를 지켜나갈 것을 약속드린다.
【우리일보 김동하 기자】 인천시 중구(구청장 김정헌)는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제기한 84억 원 규모의 '부당이득금 반환청구 소송'에서 최종적으로 승소하였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17년 및 2018년도에 부과된 재산세(토지) 과세에 대해 인천시 중구와 인천시를 상대로 부당이득금 반환 의무가 있다며 지난 2021년 7월 민사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당시 공사 측은 자사 소유의 토지가 구(舊) 「지방세특례제한법」 제84조에 의거, 재산세 50% 감면 대상에 해당함에도 중구와 인천시가 이를 적용하지 않았으므로 부과 금액의 일부를 돌려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해당 조항이 2016년 개정됐으나, 예외 규정에 따라 2018년까지 구법을 적용받을 수 있다는 논리를 전개했다. 이는 구 「지방세특례제한법」 제84조 제2항 '사권(개인 권리) 제한 토지 등에 대한 감면' 규정에 따라, 공공시설용 토지에 부과하는 재산세를 2018년 12월까지 50% 감경할 수 있다는 논지에 기반한 것이다. 그러나 재판부의 판단은 달랐다. 1심과 2심 재판부는 "해당 감면 조항은 장기 미집행으로 재산권 행사의 제약을 받는 토지 소유자를 지원하는 것이 본래의 취지이므로,
【우리일보 김동하 기자】 인천중구시설관리공단이 운영하는 중구청소년수련관은 지난 9월 27일 사회복지법인 디차힐 소속 청소년 17명을 초청해 진로 체험 및 문화 활동을 지원하는 교육 기부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디차힐은 소외된 아동과 청소년에게 보호와 양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동양육시설이다. 이날 프로그램에 참가한 청소년들은 수련관의 특화 프로그램인 '드림파티쉐'에 참여해 전문 강사의 지도 아래 실습 중심의 제과제빵 체험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제과제빵 문화를 체험하고 파티쉐라는 직업에 대한 이해를 제고하는 기회를 가졌다. 프로그램 종료 후에는 수련관 내 게임존에서 보드게임과 노래방 등 다양한 놀이 활동을 즐기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중구청소년수련관은 그동안 취약계층 청소년의 균형 잡힌 성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해 왔으며, 이번 교육 기부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진로 탐색의 기회와 다양한 사회적 경험을 제공했다. 수련관 관계자는 "청소년수련관의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전하며, "앞으로도 인천 자모원 등 지역 내 아동·청소년을 위한 활동을 이어가며 균형 잡힌 성장을 도울 수 있도록 관심과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인천 서구 강범석 구청장이 지난 2일 충남 당진 소재의 검단구 임시청사 모듈러 제작 공장을 방문해 제작 상황을 직접 점검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2026년 7월로 예정된 검단구 개청에 발맞추어, 서구 당하동 1325 일대에 약 22,000㎡ 규모로 설치될 예정인 모듈러 임차 방식의 임시청사 건설에 만전을 기하기 위함이다. 해당 시설은 구청사와 의회, 보건소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강 청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모듈러 제작 과정을 상세히 견학하고, 실제 제작된 검단구 임시청사 모듈러의 품질을 면밀히 확인했다. 아울러 관계자들과의 소통을 통해 현장의 어려움을 청취하고, 사업의 신속한 추진 및 안전 확보를 위한 협력 방안 모색에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이 자리에서 "임시청사는 구민과 직원 모두가 사용하는 공간인 만큼, 무엇보다 안전과 품질이 최우선"임을 역설하며, "검단구 임시청사가 적기에 설치될 수 있도록 관계자들이 다각도로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더 나아가, 강 청장은 "성공적인 검단구 임시청사 설치가 모듈러 공법이 공공시설 건립에 적극 활용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는 기대를 표명했다.
【우리일보 노연숙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김광수)은 10일 특수교육 대상 학생이 증가함에 따라 교육여건을 개선하기 위하여 특수학급 증설, 특수학급 2인 담임제 운영, 영지학교분교장 및 특수교육원 설립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수교육 대상 학생수는 2025학년도 4월 기준 2,177명으로 지난 학년도에 비해 62명이 늘어났으며, 특수교육 대상자를 위한 일반학교의 특수학급은 3차 학급편성(2025.8.)을 포함하면 129개교 202학급으로 지난해에 비해 24학급이 순증했다.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의 교육활동 지원을 위하여 22명의 특수교육실무원을 증원하여 총 237명의 실무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자원봉사자도 35명을 늘려 459명의 인력을 운용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재활치료지원 제공 기관은 지난해 54개 기관에서 14개기관 늘려 68개 기관을 지원하고 있으며 제주대학교병원학교의 관리주체를 영지학교에서 도교육청 특수교육지원센터로 변경하여 직접 관리해 나가기로 했다. 한시적 정원외 기간제 특수교사는 지난해 54명에서 33명을 늘려 87명으로 운용하고 있으며 추가 채용된 특수교사들은 특수학급 정원을 1명이라도 초과한 학교에 대해 추가 배치하
【우리일보 노연숙 기자】 영광군의회 임영민 산업건설위원장이 10월 1일 영광군에서 열린 제307회 전라남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 월례회의에서 ‘지방의정봉사대상’을 수상했다. ‘지방의정봉사대상’은 전라남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가 지역사회 발전과 주민복지 증진을 위해 헌신한 기초의회 의원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임영민 위원장은 투철한 사명감과 헌신적인 의정활동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임 위원장은 제8대와 제9대 재선 의원으로 활동하며 항상 군민을 위하는 자세로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두 차례 후반기 산업건설위원장을 맡아 지역 실정에 맞는 정책을 발굴하고, 농수산업 육성과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쓰며 군정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교통안전 강화를 위한 위험도로 개선 ▲어르신 안전을 위한 노인보호구역 지정 제안 ▲개인형 이동장치 관련 안전대책 마련 촉구 등 군민의 안전과 밀접하게 연관된 여러 현안에 대해 지속적으로 건의하며 안전한 영광군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태기도 했다. 임영민 위원장은 “군민을 위해 더 열심히 일하라는 뜻으로 주신 상이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언제나 아낌없는 성원과 격려를
【우리일보 노연숙 기자】 전북도, 스마트 산지유통센터 4곳 선정… 총사업비 180억 원 규모 국비 58억 확보 전북특별자치도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2026년 스마트 산지유통센터(APC) 공모사업에서 총 4개소가 최종 선정됐다. 이번 성과로 총 180억 원 규모의 사업이 추진되며, 이 가운데 국비 최대 58억원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선정으로 전북도는 지역 특화작목과 연계한 첨단 산지유통 거점을 대폭 확충하며, 농산물 유통체계의 디지털 전환을 본격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선정된 사업지는 ▲무주 2개소(국비 29억 원), ▲고창 1개소(국비 5억 원), ▲부안 1개소(국비 24억 원)다. 특히 무주군은 사과 전용 스마트 APC를 추가 구축해 선별 능력을 현행 32%에서 6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그동안 시설 부족으로 무선별 상태로 출하돼 타지역 사과로 둔갑 판매되던 문제를 해결하고, 무주 사과의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안군은 규격 외 농산물을 가공 상품으로 전환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수박은 절단과일로, 양파는 가공양파로 상품화하여 폐기·저가 판매되던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농가 소득 안정에도 기여할
【우리일보 이기수 기자】올해로 14회를 맞는 전국고교OB축구대회가 오는 25일 경기도 이천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에는 총 29개 팀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이 대회는 고교 시절 국가대표를 꿈꾸며 운동장에서 불태웠던 선수들의 투지와 열정을 기리고자 매년 열리고 있으며, 참가 선수들은 40대부터 50, 60대까지 세대로 나뉘어 우승을 다툰다. 고교축구 명문팀인 서울 영등포공고, 동북고, 대신고, 한양공고 등이 대거 출전해 녹슬지 않은 기량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대회는 한국 축구를 대표하며 한 시대의 풍운아로 불렸던 이회택 회장이 이끄는 OB축구회가 주관하며, 선수 출신들의 친목과 기량 향상을 동시에 도모하고 있다. 전년도 대회는 2024년 천안 축구센터에서 열렸으며, 참가 선수들은 모교를 대표해 뛰어난 기량을 선보인 바 있다. 대회 현장은 우리방송-TV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중계될 예정이어서, 현장을 찾지 못한 축구팬들도 생생한 경기를 시청할 수 있다.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다문화종합지원센터가 10월 4일 동남스포피아 체육관에서 필리핀 농구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회에는 10개 팀이 참가했으며, 선수들의 지인과 가족들을 포함해 약 150여 명이 함께하며 뜨거운 응원 열기를 더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스포츠 대회를 넘어, 인천에 거주하는 필리핀 이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친목을 다지고 공동체 의식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이다. 현장에서는 어린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모여 즐겁게 경기를 관람하며, 모국의 문화를 공유하고 서로를 격려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다. 다문화종합지원센터 관계자는 “농구는 필리핀 사람들에게 단순한 스포츠가 아니라 삶의 중요한 일부”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동포들이 한국 사회에서 더욱 건강하게 어울리고, 서로의 우정을 다지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특히 이날 경기는 선수들의 열정적인 플레이와 관중들의 뜨거운 환호로 가득 차, 마치 작은 축제를 방불케 했다. 참가자들은 “고향을 떠나 외국에서 함께 땀 흘리며 즐기는 농구는 큰 힘이 된다”며 “앞으로도 이런 자리가 자주 마련되길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이번 대회를 통해 인천의 필리핀 공동체는 더욱 단단한 연대감을 확인했으
【우리일보 최은준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은 지난2일 오후 서울 중랑구 망우역사문화공원을 찾아 유관순 열사 묘역을 참배했다. 우 의장은 “추석을 앞두고 유관순 열사를 비롯한 애국지사 묘역을 찾았다”며 “외조부 김한 선생께서 독립운동을 하다 연해주에서 희생된 후 유해를 찾지 못해 성묘조차 가지 못하는데, 그래서인지 오늘 이곳에 오는 길이 성묘길처럼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우 의장은 “유관순 열사는 3·1운동을 대표하는 독립운동가이자 비폭력 저항운동의 상징”이라며 “옥중에서도 만세운동을 이어가며 수감된 여성 독립운동가들과 노래를 지어 불렀는데, 지난 광복절 국회 전야제에서도 그 노래 제목을 따 ‘대한이 살았다’라는 이름으로 국민과 함께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유관순 열사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르는 국민이 없는 독립운동가이지만, 지금 보듯 제대로 된 묘소조차 없고 작은 봉분과 합장 표지비만 남아 있다”며 “만세운동 당시 부모님이 희생되고, 옥중에서 순국한 열사의 유해를 이화학당이 수습해 이태원에 매장됐지만, 일제의 공동묘지 이장 과정에서 무연고로 분류돼 이곳에 합장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우 의장은 “일제에 무참히 희생되신 것만도 원통한데,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