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인천=이은영 기자】인천시가 글로벌 반도체 후공정(OSAT) 선도 도시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기 위해 산·학·연·관의 지혜를 모았다. 시는 지난 1월 30일 쉐라톤그랜드 인천호텔에서 ‘2026년 인천반도체포럼 정기총회 및 전문가 초청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인천시가 주최하고 인천반도체포럼과 인천테크노파크(TP)가 주관했으며, 약 120명의 회원사 관계자들이 참석해 인천 반도체 산업의 미래 전략을 공유했다.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이·취임식에서는 글로벌 반도체 후공정 매출 2위 기업인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주)의 이진안 대표가 신임 회장으로 취임했다. 이 신임 회장은 “포럼을 기업, 대학, 연구기관, 지자체 정책이 실질적으로 연결되는 실행 중심의 조직으로 발전시켜 인천을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중추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난 4년간 포럼을 이끈 (유)스태츠칩팩코리아 김원규 총괄사장은 고문으로 추대되어 힘을 보태기로 했다. 반도체 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표창도 이어졌다. ▲㈜펨트론 유영웅 대표 ▲㈜에이피텍 주재철 대표 ▲인천반도체고등학교 조명곤 교장 ▲인천테크노파크 강인철 센터장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유동열 선임연구원이 수
【우리일보 인천=이은영 기자】인천국제공항공사가 제1여객터미널(T1) 및 제2여객터미널(T2) 면세사업권 선정을 위한 입찰 결과를 발표하며, 새로운 면세점 운영사 선정의 막바지 단계에 돌입했다. 공항공사는 지난 30일, DF1 및 DF2 사업권에 대한 가격 개찰을 완료하고 사업제안서 평가 결과와 합산 점수를 기준으로 사업권별 복수 사업자를 선정해 관세청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입찰에서 향수·화장품 및 주류·담배 등을 취급하는 핵심 사업권인 DF1, 2-2025의 특허심사 적격사업자로는 현대디에프와 호텔롯데(가나다순)가 최종 선정되었다. 국내 면세업계를 대표하는 두 거대 기업이 복수 후보로 압축됨에 따라 최종 낙찰을 향한 막판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선정된 복수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관세청은 향후 별도의 특허 심사를 시행한다. 심사 결과에 따라 최종 낙찰 대상자가 공항공사로 통보되며, 이후 공항공사는 낙찰자와 사업권 운영에 대한 세부 협상을 거쳐 최종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입찰 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조하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 인천공항 면세점의 재도약을 이끌 적임자가 선정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세계 최고 수준
【우리일보 인천=이은영 기자】인천시는 31일, 병오년(丙午年) 새해를 맞아 문학산에서 유정복 시장과 간부공무원, 산하기관장들이 참여하는 ‘2026년 신년 산행’을 개최하고 힘찬 출발을 알렸다. 이번 산행은 민선 8기 4년 차를 맞이하는 중요한 시점에서 그동안 추진해 온 시민 행복 정책들을 점검하고, 새해 시정 운영에 대한 각오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유정복 시장을 비롯해 부시장, 3급 이상 실·국장, 군·구 부단체장, 공사·공단 및 출자·출연기관 임원 등 100여 명은 선학역 인근 등산로를 시작으로 문학산 정상까지 함께 오르며 소통과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문학산 정상에서 인천의 더 큰 도약을 다짐하는 동시에, 공직사회의 근간인 ‘청렴 실천’을 결의하며 새해 시정 운영 방향에 대한 협력 의지를 공고히 했다. 유정복 시장은 이 자리에서 “2026년은 민선 8기 시정의 성과를 완성해야 하는 매우 중차대한 해”라고 정의하며, “달리는 말은 말굽을 멈추지 않는다는 ‘마부정제(馬不停蹄)’의 각오로 흔들림 없이 시정을 이끌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유 시장은 “모든 시정 발전의 선결 과제는 공직자의 청
【우리일보 인천=이은영 기자】인천시가 28일 발표한 긴급 기자회견은 단순한 현안 대응을 넘어, 중앙정부와 정치권을 향한 ‘인천 주권 선언’에 가깝다. 현장을 지켜본 기자의 시각에서 이번 발표가 인천시에 어떤 변곡점이 될지, 세 가지 핵심 포인트를 짚어보았다. 재외동포청 이전 논란은 인천 시민들에게 큰 상처였다. 500만 서명운동을 통해 어렵게 유치한 기관이 개청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아 ‘서울행’을 운운한 것은 인천의 상징성을 무시한 처사였기 때문이다. 유 시장이 외교부 장관으로부터 “이전은 없다”는 확답을 끌어내고, 청사 임대료 문제 등을 “기관장의 고유 업무”라고 선을 그은 것은 매우 영리한 전략이다. 이는 지자체가 국가기관의 뒷바라지나 하는 ‘을’이 아니라, 당당한 행정 파트너임을 천명한 것이다. 특히 타 지자체와의 비교를 통한 압박에 굴하지 않겠다는 태도는 인천의 자존심을 세우는 결정적 한 방이었다.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 움직임에 대해 유 시장이 꺼내 든 논리는 ‘현장성’과 ‘역사성’이다.▲환경공단이 없는 수도권 매립지 정책이 가능하겠는가?▲항공안전기술원이 인천공항을 떠나 어디로 간단 말인가? 이 질문들은 매우 날카롭다. 인천 내 공공기관 비중이
【우리일보 인천=이은영 기자】인천시가 1월 2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불거진 재외동포청 이전 논란과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동향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유 시장의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유 시장은 이번 사안들을 '인천 무시 행태'로 규정하며 범시민적 연대를 통한 단호한 대응을 예고했다. 유 시장은 최근 재외동포청이 광화문 이전을 검토한다는 발언이 나온 것에 대해 "행정 신뢰를 무너뜨리는 졸속 발언"이라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유 시장은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의 통화를 통해 "재외동포청 이전은 없다"는 공식 확답을 받아 논란을 종결시켰다. 압박 행태 비판: 임대료 부담과 셔틀버스 지원 등을 이유로 타 지자체(사천 등) 사례를 들며 인천시를 압박하는 행태에 대해 "청사 관리는 기관장의 고유 업무"라고 일축하며 재외동포청장의 공식 사과와 자중을 촉구했다.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추진과 관련하여 인천 소재 기관(한국환경공단, 항공안전기술원 등)이 거론되는 것에 대해서도 조목조목 반박했다. "인천 내 공공기관 비중은 전국 2.3%로 최하위 수준"이라며, 현장성을 무시한 무분별한 이전은 인천에 대한 명백한 차별이라고 지적했다. 20
【우리일보 인천=이은영 기자】인천국제공항이 2001년 개항 이후 처음으로 취항 항공사 100개를 돌파하며 글로벌 허브 공항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25년 12월 기준 인천공항 취항 항공사가 총 101개사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개항 당시 47개사였던 것과 비교해 약 115% 증가한 수치로, 대한민국 항공 역사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번 성과는 공사의 적극적인 신규 항공사 유치 마케팅이 주효했다. 공사는 6,000km 이상의 장거리 노선 신규 취항사에 대해 2년간 착륙료 100% 면제와 최대 10만 달러의 마케팅 비용을 지원하는 등 파격적인 인센티브 제도를 운영해 왔다. 그 결과 지난해에만 스칸디나비아항공(SAS), 알래스카항공, 델타항공(솔트레이크시티) 등 총 7개의 신규 항공사가 인천공항에 둥지를 틀었다. 특히 북유럽 최대 항공사인 스칸디나비아항공은 13년 공들인 유치 노력 끝에 결실을 맺으며 북유럽 하늘길을 넓혔다. 네트워크 경쟁력 역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현재 인천공항은 53개국 183개 도시에 취항하고 있으며, 여객 국제선 기준 취항 도시(159개)는 동북아 경쟁 공항 중 압도적
【우리일보 인천=이은영 기자】40년간 의병 연구에 매진해 온 독립운동사연구소장 이태룡 박사가 ‘개화기’라는 용어 뒤에 숨겨진 식민사관을 비판하고, 우리 민족의 저항 정신이 담긴 의병문학을 집대성해 국회 단상에 오른다. 국립인천대가 오는 1월 30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 제4간담회의실에서 이태룡 박사의 『일제침략기 의병문학』 출간 기념 특강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강의 토대가 된 『일제침략기 의병문학』(미래엔 출간)은 1,248쪽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으로, 이 박사가 평생을 바쳐 발굴한 의병들의 격문, 가사, 일기, 한시 등 총 342편의 원문과 해설을 수록한 기념비적 저작이다. 이 박사는 이번 특강을 통해 기존 국문학사에서 통용되던 ‘개화기 문학’이라는 용어의 부적절성을 강하게 지적할 예정이다. 그는 "개화기라는 표현은 일제의 침략을 근대화로 포장하는 식민사관에서 비롯된 용어"라며, "일제가 무력으로 국권을 침탈하던 시기의 폭력성을 숨기는 '개화' 대신 '일제침략기'라는 명칭을 바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친일 행적이 뚜렷한 이인직의 「혈의 누」 등이 개화기 문학의 대표작으로 평가받는 현실을 비판하며, 그늘에 가려져 있던 배달겨레의 의병
【우리일보 인천=이은영 기자】인천 지역의 대표적인 독립 언론 ‘인천뉴스’가 창간 27주년을 맞아 지역 사회 발전에 기여한 숨은 주역들을 격려하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인천뉴스가 지난 1월 26일 오후, 인천 중구 하버파크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제11회 인천을 빛낸 인물 대상’ 시상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사회 곳곳을 빛낸, 당신이 내일의 희망입니다’라는 주제 아래, 한 해 동안 인천 각 분야에서 헌신하며 선한 영향력을 실천해 온 개인과 단체를 발굴해 그 공로를 기리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행사장에는 한국지역인터넷신문협의회 관계자를 비롯해 정치권, 언론계, 시민사회단체 대표 및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객석을 가득 메웠다. 홍우석 음악가의 트럼펫 연주로 문을 연 행사는 내빈 소개와 축사, 시상식 순으로 이어지며 열기를 더했다. 김갑동 한국지역인터넷신문협의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수상자들의 땀과 열정은 인천을 더 따뜻하고 경쟁력 있는 도시로 성장시키는 원동력”이라며 “앞으로도 인천의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정치권의 축하 메시지도 잇따랐다. 김교흥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은 “인천은 공항과 항만 등
【우리일보 인천=이은영 기자】인천시의회 이강구 의원(국민의힘·연수구5)이 대한민국 해양 주권 수호와 국제 상거래 분쟁 해결을 위한 ‘해사·국제상사 법원’의 송도국제도시 유치를 강력히 촉구하며 국가 차원의 전략적 결단을 요구했다. 이강구 의원은 27일 열린 ‘제30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해사·국제상사 법원을 사법 시설 이상의 ‘국가 전략 인프라’로 규정했다. 이 의원은 “법원 유치는 단순한 기관 하나를 옮기는 문제가 아니라 중재, 국제기구, 연구기관이 집적된 ‘국제분쟁 클러스터’로 성장해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최적의 인프라와 접근성 이 의원은 송도가 해사·국제상사 법원의 최적지인 이유로 다섯 가지 당위성을 제시했다. 국제기구와의 시너지: 유엔 국제상거래법위원회(UNCITRAL) 등 20여 개 국제기구가 상주해 협력이 용이함. 해양경찰청, 재외동포청 등 관련 정부 기관이 밀집해 해양 행정 및 사법 서비스 연계 가능. 재판과 중재, 국제회의를 패키지화하여 싱가포르나 런던 같은 ‘국제분쟁 플랫폼’ 구축. 인천공항, KTX, GTX-B, 주요 고속도로망 등 외국인 당사자와 전국 기업이 접근하기 가장 편리한 입지. 인천 1호선 지식정보단
【우리일보 인천=이은영 기자】인천 지역 내 초고층 건축물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화재 발생 시 시민들이 실질적으로 대피할 수 있는 ‘실행 중심’의 안전 체계 구축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인천시의회 행정안전위원회 유승분 의원(국민의힘·연수구3)은 27일 열린 ‘제30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초고층 건축물 화재 대응 체계의 보완을 강력히 주장했다. 유 의원에 따르면 현재 인천에는 최고 70층 높이의 건축물을 포함해 총 14개 단지, 24개 동의 초고층 건축물이 운영 중이며, 이들 상당수가 연수구에 집중되어 있다. 초고층 건물은 불길이 수직으로 빠르게 확산되는 반면, 소방 장비의 물리적 한계로 고층부 진압이 어려워 초기 대피의 중요성이 무엇보다 크다. 그간 인천시와 소방본부는 고층 건축물 대응 매뉴얼 마련, 다단계 급수 훈련, 사전재난영향평가 등을 통해 제도적·기술적 대응 역량을 꾸준히 높여왔다. 그러나 유 의원은 “제도적 장비와 훈련 체계는 갖춰졌지만, 실제 상황에서 시민이 제대로 움직일 수 있는지는 별개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체험형 훈련 절실 유 의원은 실제 현장에서 피난안전구역의 위치나 이동 경로를 숙지하고 있는 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