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국회=강수선 기자】대한민국 해사 사법 주권을 회복하고 인천을 글로벌 해양 도시로 도약시킬 ‘해사국제상사법원’ 설치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최종 통과했다. 300만 인천 시민과 지역사회가 쏟아온 인고의 노력이 마침내 결실을 본 것이다. 해사전문법원 인천유치 범시민운동본부(이하 본부)는 12일 성명을 통해 이번 국회 본회의 통과를 적극 환영하며, 대한민국이 동북아를 넘어 세계 사법 질서를 주도하는 해사 강국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번 법원 설립은 단순한 조직 확대를 넘어선다. 그간 국내 해사 사건 상당수가 영국 런던이나 싱가포르 등 해외 중재 기구에 의존하며 연간 2,000억 원에서 최대 5,000억 원에 달하는 법률 비용이 해외로 유출되어 왔다. 인천 해사법원 설립으로 이러한 국부 유출을 차단하고, 고부가가치 지식 서비스 산업인 해사 법률 시장을 고도화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 본부는 인천이 가진 독보적인 지경학적 이점에 주목했다. 세계적 수준의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을 동시에 보유한 복합 물류 체계는 글로벌 선주사, 대형 로펌, 국제 중재 전문가들이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는 최적의 요건이다. 이는 인천 해사법원이 영국 고등법원 해사
【우리일보 서울=강수선 기자】코스피 지수가 마침내 5000선을 돌파했다.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 우리 기업들이 일궈낸 성과는 분명 평가받아야 할 대목이다. 하지만 화려한 지수의 고공행진 뒤에 가려진 실물경제의 민낯을 들여다보면, 지금의 축배는 이르다 못해 ‘독배’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깊다. 시장의 환호와 달리 서민들의 삶은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 코스피는 뛰고 있지만 원화 가치는 달러당 1500원을 위협하며 하락 중이고, 장바구니 물가는 5%를 상회하며 치솟고 있다. 특히 지난 4분기 성장률은 -0.3%로 역성장하며 역대 6번째 부진을 기록했다. 1인당 GDP 역시 감소세다. 국민들에게 코스피 5000은 그저 ‘남의 나라 이야기’일 뿐이다. 지수가 오르는데 왜 국민의 통장 잔고는 비어가고, 내 집 마련의 꿈은 더 멀어지는가. 채용 시장은 얼어붙었고 실물경제는 고사 위기다. 정부가 빚을 내 확장재정을 반복하고, 각종 쿠폰과 현금 살포, 연기금과 세제 혜택을 총동원해 억지로 밀어 올린 ‘인위적 부양’의 결과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가장 심각한 문제는 정부의 이중적인 태도다. 정부는 노란봉투법, 중대재해처벌법, 근로자추정법 등 기업의 팔다리를 묶는
【우리일보 서울=강수선 기자】서울시는 밤부터 2월2일 새벽 사이 내린 눈으로 출근길 혼잡이 예상됨에 따라 대중교통 출근 집중배차 시간대를 평소보다 30분 연장해 운행한다고 밝혔다. 지하철은 2호선, 5~8호선을 대상으로 9시 30분까지 출근 집중배차시간대를 유지하고 평소보다 20회 증회 운행한다. 시내버스도 9시 30분까지 최소 배차간격을 유지하여 운행할 계획이다. 출근 집중배차 시간 (평소) 07시~09시 → (30분 연장) 07시~09시 30분 또한 대중교통 이용시민들이 지하철 역사 출입구 및 버스정류장 등에서 미끄럼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하게 조치하고, 버스는 운행상황을 상시 모니터링하여 운행이 불가한 구간은 자치구와 신속한 제설에 나서는 등 유관기관과 비상 대응 체계를 유지할 예정이다. 시는 정류소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 도로전광표지(VMS) 토피스 누리집(http://topis.seoul.go.kr/) 등에서 실시간 교통 정보를 전달하고 있으며, 도로 통제 구간 등 자세한 정보를 제공한다. 지하철 운행 상황은 서울교통공사 또타지하철 앱, 사회관계망(SNS) 등에서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기상 및 도로 상황에 따라 경사지를 운행하는 일부
【우리일보 서울=강수선 기자】오세훈 서울시장이 대한민국 영화계의 상징적 공간인 ‘서울영화센터’를 찾아 영화인들과 소통하며 영화 산업의 재도약을 위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오 시장은 지난 31일 오후 1시 20분, 서울 중구 마른내로에 위치한 서울영화센터를 방문해 시민 및 영화 관계자들과 함께 단편영화를 관람했다. 이날 현장에는 배우 김성령, 윤찬, 정준호와 김성수, 양윤호, 이승재, 조정래 감독 등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인물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오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센터 개관 이후 여러 번 방문했지만, 실제로 영화를 관람하는 것은 오늘이 처음이라 더욱 뜻깊다”며 “많은 시민이 이곳에서 영화의 즐거움을 만끽하고, 서울영화센터가 영화인들의 진정한 사랑방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오 시장은 양윤호 감독으로부터 독립영화의 감상 포인트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전진융 감독의 ‘국도 7호선’, 김소연 감독의 ‘로타리의 한철’, 김상윤 감독의 ‘비 오는 날 소리는 더 크게 들린다’ 등 세 편의 단편영화를 연달아 관람하며 독립 영화계의 현실과 예술성을 직접 확인했다. 영화 관람을 마친 오 시장은 센터 시설을 시찰한 후, 인근의 유서 깊은
【우리일보 서울=강수선 기자】헌법재판소가 비례대표 의석 배분 기준인 이른바 ‘3% 봉쇄조항’에 대해 헌법에 합치되지 않는다는 취지의 결정을 내렸다. 이는 표의 등가성을 회복하고, ‘정치적 효율성’이라는 이름 아래 정당화되어 온 소수 정치 세력에 대한 구조적 차별과 민의 왜곡을 더 이상 용인할 수 없다는 헌법적 선언이다. 비례대표 제도의 본질은 정당이 획득한 득표율에 비례하여 의석을 배분하는 데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 봉쇄조항은 소수 정당을 지지한 유권자들의 표를 사실상 사표로 만들며, 헌법이 보장하는 평등선거의 원칙과 표의 등가성을 심각하게 훼손해 왔다. 단 몇 소수점의 차이로 어떤 표는 의석으로 전환되고, 어떤 표는 완전히 배제되는 현실은 투표 가치의 왜곡을 넘어 민주주의의 정당성 자체를 위협하는 문제였다. 그동안 정치권은 소수 정당의 원내 진입이 국회의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는 이른바 ‘정치적 효율성’ 논리를 앞세워 이 제도를 유지해 왔다. 그러나 헌법재판소는 이번 결정을 통해, 국정 운영의 편의보다 다양한 민의를 충실히 반영하는 대의제 민주주의의 정당성이 훨씬 우선하는 헌법적 가치임을 분명히 했다. 이는 우리 민주주의가 정치적 다양성과 다원성을
【우리일보 서울=강수선 기자】서울시무용단의 ‘일무(一舞)’가 세계 현대무용계의 오스카상이라 불리는 ‘베시 어워드’를 거머쥐며 한국 전통 무용의 저력을 전 세계에 증명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9일 낮 12시 서울시청 간담회장에서 2026년 ‘베시 어워드’ 최우수 안무가·창작자상을 수상한 서울시무용단을 초청해 축하 인사를 전하고 그간의 노고를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베시 어워드’ 석권 베시 어워드(공식 명칭 뉴욕 무용·퍼포먼스 어워드)는 1983년 제정된 현대무용 분야 최고 권위의 시상식이다. 서울시무용단은 국가무형유산 종묘제례악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일무’로 뉴욕 무대에서 극찬을 받으며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뉴욕 데뷔를 앞두고 겪었던 단원들의 눈물겨운 사투가 공개되어 감동을 더했다. 다리 부상으로 항생제를 복용하며 무대에 오른 단원부터, 갈비뼈에 금이 가는 부상에도 불구하고 공연을 완수해 낸 단원의 일화가 전해지자 현장에서는 박수가 터져 나왔다. “K-컬처의 자부심, 국민들에게 큰 울림 줬다” 오 시장은 “지난 2023년 ‘일무’를 처음 관람했을 때의 신선한 충격이 여전히 생생하다”라며 “단원들이 흘린 수많은 땀방울과 노력이 일
【칼럼】오세훈 시장이 야심 차게 추진해 온 '신속통합기획'이 정부의 고강도 금융 규제라는 암초를 만났다. 28일 오 시장이 방문한 신정4구역은 인허가 속도는 냈지만, 정작 이주비 대출이 막혀 주민들이 오도 가도 못하는 처지에 놓였다. 오 시장의 비판대로, 새로운 땅을 찾는 것보다 이미 진행 중인 3만 가구의 물꼬를 터주는 것이 훨씬 현실적인 주택 안정 대책이다. 오는 6월 지방선거가 다가오면서 오 시장의 행보는 더욱 선명해지고 있다. "시장은 정치가 아니라 일하는 자리"라며 민생 현안(주택, 쓰레기 감량, 약자와의 동행)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특히 정부의 획일적인 대출 규제를 정면 비판하며 '서울시만의 행정력'을 강조하는 것은, 차기 대권 주자이자 시장으로서의 존재감을 동시에 각인시키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오 시장의 '현장 중심 행정'은 긍정적이나, 여전히 산적한 과제가 많다. 3월부터 본격화될 여론조사 비용 관련 재판 리스크는 그의 행보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 또한, 정부와의 각을 세우는 것이 자칫 당정 갈등으로 비쳐 서울시 예산 확보에 차질을 빚지는 않을지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공급은 속도전이다. 서류상의 속도가 아니라, 시민이 이삿짐을 쌀 수
【우리일보 서울=강수선 기자】급변하는 글로벌 경제 환경 속에서 기업의 생존 전략으로 ‘협업과 신뢰’를 강조하는 특별한 강연이 열려 교계와 경영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18년 차 전문가가 전하는 ‘성장을 부르는 만남’ 지유관세사무소 류지훈 대표관세사는 지난 27일 서울 종로 및 중구 지역 CEO 50여 명을 대상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과 위기 극복을 위한 비즈니스 네트워킹 전략’ 특강을 성황리에 마쳤다. 2008년 제25기 관세사로 합격한 이후 약 18년간 관세법인 태영, ㈜신세계인터내셔날 등에서 실무를 다져온 류 대표는 이날 강연에서 단순한 정보 교환을 넘어선 ‘실질적 사업 확장형 협업’의 가치를 역설했다. “매너리즘 탈피하고 ‘리퍼럴 파트너’ 확보해야” 류 대표는 경영자가 겪는 매너리즘을 경계하며 “새로운 사람과의 만남은 기업 경영의 긴장감을 유지하고 새로운 지식을 공급받는 창구”라고 정의했다. 특히 자신의 제품과 서비스를 타인에게 연결해 줄 수 있는 ‘리퍼럴 파트너(Referral Partner)’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온·오프라인을 가리지 않는 적극적인 인맥 확장을 주문했다. 그는 실제 본인이 활동 중인 비즈니스 모임의 사례를 통해, 신뢰를 바탕으로 한
【우리일보 서울=강수선 기자】오세훈 서울시장은 27일 오전 10시 30분 동작구 전문건설회관(신대방동 보라매로5길 15)에서 대한전문건설협회 대표회원들을 대상으로 서울시정 방향과 건설산업 발전을 위한 미래비전을 공유했다. 이날 강연은 윤학수 대한전문건설협회 중앙회 회장을 비롯해 건설업 관계자 4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오 시장은 “지난 4년간 ‘동행매력특벌시’ 시정 철학 아래 서울의 발전을 위해 쉼없이 달려왔다”며 “각종 데이터와 객관적 글로벌 평가순위가 말해주듯 서울은 조용하게 그러나 분명하게 경쟁력이 높아졌고 전 세계 외국인들이 서울을 앞다퉈 찾아오고 있다”고 말하며 강의를 시작했다. 오 시장은 “주택문제 해법은 민간 주도 ‘공급’말고는 왕도가 없다”며 “민간정비사업 활성화로 주택공급을 확대해 주택시장 안정화를 이뤄야한다고”고 밝혔다. 특히 공공주도의 공급은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며 “서울시는 신통기획, 모아주택 등을 통해 정비사업 추진 속도를 높이고 지속적인 공급물량 확대와 안정적 공급시그널을 통해 주택시장을 안정화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간정비사업이 정상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서울시가 지속적으로 뒷받침해 2031년까지 31
【우리일보 검찰=강수선 기자】법무부가 검찰 조직의 대대적인 인적 쇄신과 개혁 과제 완수를 위해 대검검사급(검사장급) 검사 32명에 대한 대규모 인사를 단행했다. 법무부가 23일 대검검사급 검사 7명을 신규 보임하고 25명을 전보하는 인사를 오는 1월 27일자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향후 예정된 ‘공소청 전환’ 등 국가적 검찰개혁 과제를 안정적으로 뒷받침하고, 검찰 본연의 수사 및 기소 업무에 매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실력과 전문성’ 중심의 인적 쇄신 이번 인사의 핵심 키워드는 ‘전문성’과 ‘신망’이다. 법무부는 업무 역량은 물론 리더십과 내외부 평판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형사·공판 분야를 비롯해 반부패·강력, 금융, 기획 등 각 전담 분야에서 독보적인 성과를 낸 최우수 자원들이 대검검사급으로 파격 발탁됐다. 이는 과거 특정 보직 중심의 인사에서 벗어나, 현장에서 묵묵히 실력을 쌓아온 전문가들을 전면에 배치함으로써 조직의 안정성과 전문성을 동시에 확보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검찰개혁 및 조직 안정에 방점 법무부 관계자는 “이번 인사를 통해 검찰개혁 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는 새로운 진용이 구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