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강수선 기자】 서울역사박물관이 유튜브 구독자 47.6만 명을 보유한 버추얼 캐릭터형 역사 크리에이터 ‘향아치’를 서울역사박물관 SNS 홍보대사로 위촉한다고 11월 11일 밝혔다. 이번 위촉은 SNS를 통한 세대 간 소통을 확대하고, 박물관의 대중적 접근성과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적 행보이다. SNS 홍보대사로 위촉된 ‘향아치(香雅治)’는 ‘1901년 대한제국 외부협판이 21세기로 시간 이동했다’는 독특한 설정으로 활동하고 있다. 서울역사박물관은 향아치가 지닌 역사적 서사와 현대적 감각의 조화가 박물관의 정체성과 부합한다고 판단하여 홍보대사로 선정했다. 향아치는 전통적인 역사 소재를 현대적 영상 문법으로 풀어내며 젊은 세대를 비롯한 다양한 시민층과 친근하게 소통하는 버추얼 역사 크리에이터로 자리매김해 왔다. 특히 2023년 「한양여성, 문 밖을 나서다」 전시 홍보를 시작으로, 2025년 「태평계태평」 전시 홍보 및 「마음의 사귐, 여운이 물결처럼」 전시 일일 도슨트 활동 등 박물관과 꾸준히 협업하며 그 콘텐츠 신뢰도와 대중적 해석 역량을 인정받았다. 박물관은 이번 홍보대사 위촉을 이미 쌓아온 교감과 협력의 연장선상으로 보고, 향아치와의 협력을 통
【우리일보 강수선 기자】 대한한약사회가 지난 10월 진행된 국회 종합감사에서 교육위원회와 보건복지위원회 모두로부터 한약학과 6년제 도입 및 정원 확대의 필요성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이끌어내며, '한약사제도 발전의 전기가 마련되고 있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는 한약사회가 지속적으로 요구해 온 직능 전문성 강화와 지역 불균형 해소 노력에 정부와 국회가 공식적으로 응답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이번 입장은 국회 교육위원회 김대식 의원과 보건복지위원회 김미애 의원이 각각 교육부와 복지부에 ‘지역 거점대학 한약학과 신설 및 정원 확대’ 및 ‘한약학과 6년제 전환’ 등에 대해 서면 질의한 결과 확인됐다. 교육부는 서면질의 답변을 통해 "한약학과 신설을 포함한 입학정원 증원과 관련하여 보건복지부와 협의하여 추진해 나갈 것이며, 한약학과 6년제 전환의 필요성 여부 등을 협의하겠다"고 밝혀 제도 개선에 대한 전향적인 태도를 보였다. 복지부 역시 "한약사 실무 및 임상 교육 확대 등 전문성 강화 필요성과 한의약 산업, 제약연구개발 등을 위한 한약 전문 인력 확대 필요성 및 한약학과 지역 편중에 대한 지적에 공감한다"며 관련 논의를 지속하겠다고 답변했다.
【우리일보 강수선 기자】 대한한약사회가 15일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정은경 장관이 ‘원외탕전 제도 개선 방안을 충실하게 마련하겠다’, ‘한의약분업에 대한 전반적인 대책 및 로드맵을 마련하겠다’고 발언한 데 대해 적극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2025년 국정감사를 한방제약산업 발전의 변곡점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인순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원외탕전에서 조제한 한약은 의약품으로서 해외로 수출할 수 없고 글로벌 규제에도 부합하지 않으며, 실제로 캡슐제, 정제, 과립제 형태로도 조제되고 있기 때문에 식약처 규제비용을 감당해야 하는 한방제약회사로서는 사실상 경쟁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한 원외탕전이 있는 곳이 아니라 원외탕전을 설치한 의료기관이 있는 지역의 보건소가 원외탕전을 관리하게 되어 있어 관리감독이 불가능한 문제와 한약재 품질관리 문제를 지적하면서 한방병원 83.2%, 한의원 54.3%가 원외탕전을 이용하지만 “한의사나 한약사를 두고 운영하게 되어 있는데 퇴직이 되거나 고용에 변경이 발생하면 확인조차 안 한다”며 “완전히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고 질타했다. 이에 대해 정은경 장관은 ‘문제를 제기해주신 부분을 다 모아서 조제한약과 원외탕전
【우리일보 강수선 기자】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박수현 의원이 한국언론진흥재단(이하 재단)이 운용하는 기금의 '여유자금'을 활용해 지역언론에 대한 지원 예산을 대폭 증액하고 지원 방안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하게 지적했다. '지역언론' 대상 지원사업은 물론, 정부광고 배정에서도 지역언론이 외면당하고 있는 심각한 현실이바 드러났기 때문이다. 박 의원이 재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5년 9월 기준으로 정부광고 '0건' 지역신문 해마다 2025년 382개사 전체 994개 지역언론 중 '정부 광고를 단 한 건도 받지 못한 '지역신문'이 382개사, 전체의 38.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부 광고를 받지 못한 지역신문의 숫자와 비중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어 지역언론의 재정난이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 2021년: 199개사 (23.8%),▲2022년: 249개사 (27.8%),▲2023년: 295개사 (31.2%),▲2024년: 318개사 (32.7%),▲2025년: 382개사 (38.4%) '지역 인터넷 신문' 지원은 전체 2.7%에 불과, 심각한 배제 보급 지역을 전국이 아닌 지역으로 두고 있는 '지역 인터넷 신문'의 상
【논평】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 100일을 맞았다. 짧은 기간 동안 새로운 시도와 가능성을 보여주었지만,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 개선에서는 여전히 부족함이 드러났다. 정치적 구호보다 실질적 과제를 풀어내야 진정한 국민통합에 다가설 수 있다. 먼저 정치·사법 분야에서 국무회의 공개는 의미 있는 변화였다. 정부 최고 의사결정 과정을 국민 앞에 드러낸 것은 투명성과 소통을 강화하는 시도로 평가할 만하다. 그러나 인사권과 사면권 행사에 있어 많은 우려가 제기됐다. 대통령실은 인사배제 기준을 마련하지 못했고, 내각 구성 과정에서 검증 논란이 잇따르며 국민 신뢰를 잃었다. 일부 정치인과 경제범죄인에 대한 사면은 법치주의 훼손과 정치적 거래 의혹을 불러일으켰다. 대통령 권한 행사에 책임성을 부여할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 한편, 검찰개혁은 형사사법 체계를 바꿀 수 있어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 수사·기소 분리라는 대원칙에는 많은 공감대가 있었으나 검찰청 폐지나 보완 수사권과 같은 주요 쟁점을 충분한 논의 없이 추진하여 논란이 되고 있다. 부동산 분야는 대선 공약단계에서부터 구체적인 정책이 제시되지 않아 관심이 부족한 것처럼 보인다. 공공택지를 민간에 팔아버리는 땅
【우리일보 강수선 기자】 최교진 후보자가 과거 면허 취소 수준의 음주 운전으로 200만 원의 벌금형을 받은 사실에 이어, 세종시교육감 재임 시절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교육 연사로 성추행 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시사만화가 박재동 씨를 초청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박재동 씨는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로 있으면서 수업 중 여러 번 성적으로 부적절한 발언을 했으며, 2018년 미투 운동 당시 성추행 혐의를 받았다. 박재동 씨는 당시 혐의를 인정하고 사과한 바 있다. 이후 해당 사건들과 관련해 보도한 언론을 상대로 정정보도 소송을 제기했으나, 1·2심과 대법원에서 모두 패소했다. 성추행 문제로 한국만화가협회에서도 제명되었으나 이후에 고(故) 박원순 전 시장 사건과 관련해 피해자에게 2차 가해 성격의 만평을 게재해 여성계의 비판을 받았던 인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 후보자는 해당 인물에 대해 “존경”을 언급하며 친분을 과시하더니, 세종시교육청 주관 직장 교육 강연자로 초청했다. “생각하는 사람, 참여하는 시민 교육”이라는 제목으로 진행된 이 강연은 교육감 이하 전 직원의 참여가 독려되었으며, 100분 강연에 285만 원의 강연료가 지급되었는데 이는 당시 3년간 최고 수
【우리일보 강수선 기자】 장동혁 당 대표 당선자는 먼저 당원들과 국민에게 감사를 표하며, 함께 경쟁한 김문수 후보와 먼저 당선된 최고위원들에게도 축하의 말을 전했다. 그는 이번 승리를 '당원들의 선택'과 '새로운 미디어 환경'이 만들어낸 결과로 평가하며, 오직 당원만을 믿고 도전한 자신의 진심이 통했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바른길이라면 흔들리지 않고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모든 우파 시민들과의 연대를 통해 '이재명 정권'을 끌어내리는 데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강조했다. 장 당선자는 자신의 당선이 곧 혁신의 시작이라며, 당원들의 염원을 담아 국민의힘을 혁신하고 미래로 나아가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당원들에게 "이 무거운 짐을 혼자 질 수 없다"며, 국민의힘을 혁신하고 이기는 정당으로 만들기 위해 끝까지 함께해 달라고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당원이 주인인 국민의힘을 만들고, 함께해 준 모든 당원을 끝까지 지키겠다"고 약속하며 인사를 마쳤다.
【우리일보 강수선 기자】 국민의힘 새 당 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에서 김문수 후보와 장동혁 후보가 결선 투표에 진출했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 황우여 위원장은 득표율이 50%를 넘는 후보가 없어 결선 투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김문수·장동혁 두 후보에 대한 결선 투표는 오는 24일과 25일에 진행되며, 최종 당선자는 26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당 선관위는 오늘 투표 결과가 결선 투표에 영향을 주는 것을 막기 위해 후보들의 득표 순위와 득표율은 공개하지 않았다. 한편, 이번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으로는 신동욱, 김민수, 양향자, 김재원 후보가, 청년 최고위원으로는 우재준 후보가 당선됐다.
【우리일보 강수선 기자】 국민의힘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8.22 전당대회의 최종 선거인단 투표율이 44.39%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전당대회 투표율보다 4.12%포인트 낮은 수치다. 국민의힘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 선거관리위원회는 21일 책임당원 선거인단 75만 3076명 중 33만 4272명이 투표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지난 20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모바일 및 ARS 투표를 합산한 결과다. 이번 투표율 44.39%는 한동훈 전 대표가 선출됐던 지난해 7.23 전당대회의 최종 투표율 48.51%보다 낮은 수준이다. 지난해에는 당원 선거인단 84만 1614명 중 40만 8272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다만, 국민의힘은 올해 투표 기간을 지난해 나흘에서 이틀로 단축했다. 이틀 투표 첫날인 20일에는 37.51%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하며 흥행에 대한 기대감을 모으기도 했으나, 최종 투표율은 지난해보다 낮게 나타났다. 국민의힘은 오는 22일 전당대회에서 당원 투표(8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20%)를 합산한 본경선 결과를 발표한다. 만약 당대표 후보인 김문수, 안철수, 장동혁, 조경태 중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1, 2위 후보를 대상으로 24~25
【우리일보 강수선 기자】 배준영 국회의원(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은 "내년에는 영종에 경찰서를 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급격한 인구 증가에 따른 치안 수요 폭증에도 불구하고 경찰서 설립이 지연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인 행보에 나섰다. 영종경찰서 신설은 2019년 행정안전부로부터 조직 승인을 받았고, 2020년 토지 보상비가 정부 예산에 반영되면서 개서가 확정된 바 있다. 하지만 당초 370억 원이었던 청사 건립 사업비가 470억 원으로 27% 증가하면서 한국개발연구원(KDI)의 타당성 재검토가 진행 중이다. 이로 인해 개청 시기가 2028년 이후로 늦춰질 가능성이 커지면서 주민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현재 영종국제도시에는 지구대 2곳과 파출소 1곳이 운영 중이며, 약 120~150명의 경찰관이 치안을 담당하고 있다. 이는 경찰관 1인당 주민 833명을 담당하는 수준으로, 전국 평균(391명)의 2배가 넘는 수치다. 또한, 2020년 2만 건 수준이었던 신고 처리 건수는 2024년 3만 2천여 건으로 4년 만에 56%나 증가해 치안 인프라 확충이 시급한 상황이다. 배 의원은 영종경찰서의 조기 개설을 위해 그간 기획재정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