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박형준 부산시장이 10일 오후 동구 수정동 일원의 ‘동네방네 행복한 길(동행길)’ 조성 현장을 직접 살폈다. 이번 방문은 보행 여건이 열악한 고지대 주거 환경을 개선해 ‘15분 도시’의 핵심 가치인 근거리 이동 편의성을 현장에서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 시장은 수정시장과 수정초등학교 인근 보행로를 주민들과 함께 걸으며 안전성과 편의성을 면밀히 점검했다.
동행길 사업은 가파른 경사와 낡은 시설로 단절됐던 산복도로 골목길을 연결하는 프로젝트다. 시는 노후 계단에 안전 손잡이를 설치하고 미끄럼 방지 포장을 시행해 주민들의 보행 안전을 강화했다. 특히 휠체어와 유모차가 통행 가능한 완만한 경사로를 신설하고 야간 통행을 위한 보행등을 확충해 범죄 예방 효과와 이동권 확보를 동시에 노렸다.
이번 정비로 소외됐던 고지대 주민들의 이동권이 크게 개선되고 지역 사회의 소통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동구의 성공 사례를 기반으로 부산 전역의 노후 보행로를 순차적으로 혁신할 계획이다. 박 시장은 현장에서 보행권은 시민 삶의 질을 결정하는 기본권이라며, 부산을 누구나 걷기 편한 세계 최고의 보행 친화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